경북도,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산업 경쟁력 선점 나선다

올 하반기 실증 착수에 대비해 규제자유특구 전체회의 개최
선진국은 무선충전 기준 정립 중…도‧경산시‧경북TP‧특구사업자 원팀, 세계 진출 기회 확보

경북도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구인터불고호텔과 경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전체 워크숍'을 연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구인터불고호텔과 경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전체 워크숍'을 연다. 경북도 제공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을 선점하고자 행정과 안전, 산업 전문가들이 뭉쳤다. 관련 기준을 정립해 세계 진출 기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대구인터불고호텔과 경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전체 워크숍'을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기업, 협력기관 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석한다.

지난해 8월 경산시 지식산업지구가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이번 워크숍은 해당 특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자 기존 특구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올 하반기 실증 착수에 대비해 네트워킹 그룹을 꾸리고자 마련했다.

1일차에는 무선충전 특구 추진현황과 향후 운영방향, 특구 운영 노하우 공유를 시작으로 특구사업 관계자 실무 네트워킹 및 분과별 실증착수 계획 논의를 했다.

2일차에는 특구 실증사업 현장인 경산시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 안전점검위원회' 위촉식과 제1차 회의, 실증 현장 방문 등이 이뤄졌다.

위원 17명으로 이뤄진 안전점검위원회는 특구 기간 안전한 실증과 체계적인 관리‧감독을 목적으로 활동한다. 지자체, 소방·안전, 무선전력전송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사업별 안전관리 확인, 안전대책 현황 모니터링 등을 수행한다.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는 전 세계적 전기차 전환에 발맞춰 커져가는 무선충전 산업을 지역 내 집중 육성하고자 설치한 곳이다.

경북도,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 특구사업자가 원팀을 이뤄 기존 주유소를 비롯한 교통요지에 고출력 무선충전, 유선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을 펼치며 전기차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성 확보 기준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및 기업이 꾸준히 소통하고 경산·영천·경주의 자동차 소재·부품 클러스터와 연계해 내연차의 미래차 산업 전환과 무선충전 신 산업생태계 조성 등 후속 정책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특구 참여기업인 김윤성 그린파워 이사는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전기차 무선충전 기준을 정립하고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까지 무선충전 기준이 없어 산업화에 어려움이 크다"며 "무선충전 특구 실증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기준을 마련하고 산업을 활성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경북은 이미 배터리, 헴프,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특구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산업 생태계 구축의 DNA를 갖고 있다"며 "무선충전 특구에서도 성공 방정식을 이어 경산이 글로벌 전기차 무선충전의 메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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