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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산불 주불 23시간만에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소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울진군 등은 29일 오전 11시쯤 주불을 진화함에 따라 23시간 34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불은 지난 28일 낮 12시 6분쯤 울진군 근남면 행...
여야, 손실보상 추경안 합의…오후 7시30분 처리키로
여야가 재협상 끝에 손실보상 추경(추가경정예산)안에 합의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에 대해 양보를 많이 해주고 처리하는 것이 소상공인을 위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을 대폭 수용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야가 원만히 합의해서 소상공인에게 코로나로 인한 손실지원급 및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어 기쁘고 다행"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앞서 여야는 추경안의 핵심 쟁점인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과 형평성 보완 등을 요구하며 정부안인 36조4000억 원(지방교부금 제외)보다 15조 원 많은 51조3100억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해왔다.권 원내대표는 개별 지급에 대해 "법인택시 버스기사는 당초 2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특고 프리랜서는 당초 100만 원에서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尹대통령, 새 특허청장에 이인실…女전문가 이력 부각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인실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변리사)을 신임 특허청장에 내정했다.이 내정자는 부산대 불어불문과를 거쳐 미 워싱턴대 법학 박사 및 고려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국제변리사연맹 한국협회장, 세계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 회장을 역임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박순애 서울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김승희 전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오유경 서울대 교수까지 여성전문가 3명을 일괄 지명했다.대통령실도 이 내정자의 '여성 전문가' 이력을 부각하면서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이자,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변리사로서 30여 년 이상 지적재산권 분야에 종사한 자타공인 최고 전문가"라고 강조했다.대통령실은 "치열한 국제 특허전쟁에서 국익을 지키는 일을 수행했을 뿐 아니라 여성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 20년 이상 여성단체 활동에 참여했다"며 "현재는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으로서 여성 발명인 지원과 여성 경제인력 발굴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文치매 발언 논란' 김승희 "대통령 비판, 국회의원 의무"
'문 대통령 치매'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비판에 주눅 들지 않겠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29일 김 후보자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9년 10월 11일 올린 '국회 윤리위에 민주당 의원의 제소를 요구하며'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일은 국회의원의 헌법적인 권리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결코 주눅 들거나 멈추지 않겠다"고 적었다.그는 '국회의원 기동민, 김상희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출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우리 정치사에서 대통령의 성역화는 사라져왔다"며 "때로 거친 표현이 있더라도 되도록 윤리위에 가져가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를 윤리위에 제소까지 한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스스로 방어하기 위해 맞제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적었다.김 후보자는 문 전 대통령과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국정감사에서 장관에게 치매국가책임제를 질의하며 대통령의 기억력을 비유적으로 거론했다는 이유로 여당 의원들에게 난타를 당해야 했다"고 설명하며 "자칭 진보라는 이름의 좌파 의원들이 정치를 퇴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김 후보자는 2019년 10월4일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기억력을 치매와 연결하는 발언을 해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그는 문 전 대통령의 기억력을 언급하며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보면 다르다고 하지만, 건망증이 치매 초기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지칭하며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국회 인사 검증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김 후보자는 발언한 당일에는 페이스북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기며 "신성한 국정감사가 정회되고 그 일정이 지체된 사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대통령에게 치매환자라고 지칭한 적이 결코 없다. 정부의 말바꾸기와 약속을 지키지 않음을 연대책임으로 비유함으로써 기억력이 걱정된다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을 뜨거웠다" 사전투표율 24.94% 흥행 성공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62%로 역대 최고 기록을 쓴 가운데,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흥행에 성공했다.모두 7곳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지선 기록보다 오히려 더 높았다.충남 보령서천이 29.68%로 가장 높았다.이어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인천 계양을이 24.94%, 역시 대선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 분당갑이 22.56%로 함께 높은 편에 속했다.반면,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며 보궐선거가 마련된 대구 수성을은 16.88%로 가장 낮았다.아울러 대구는 지선에서도 사전투표율이 14.80%로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31.04%.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 선거구의 사전투표율 순위는 이렇다.▷충남 보령서천(29.68%)▷인천 계양을(24.94%)▷경기 성남 분당갑(22.56%)▷제주 제주을(22.31%)▷강원 원주갑(20.76%)▷경남 창원 의창(17.69%)▷대구 수성을(16.88%)
尹 대통령, 박찬욱·송강호에 축전…"韓 문화 자부심 높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 씨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윤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한국 영화의 고유한 독창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박 감독님과 배우, 제작진이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지난 2004년 '올드보이', 2009년 '박쥐', 2016년 '아가씨' 등을 통해 쌓인 영화적 재능과 노력이 꽃피운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어 "얼핏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 존재와 내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좋은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한층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송강호 배우에게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 송 배우님의 뛰어난 연기는 우리 대한민국 문화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한 단계 높여줬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번 수상은 '밀양', '박쥐', '기생충' 등 영화를 통해 송 배우님이 쌓아오신 깊이 있는 연기력이 꽃피운 결과"라며 "한국이 낳은 위대한 감독의 영화들도 배우님의 연기가 없었다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브로커'라는 멋진 작품을 함께 만들어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을 비롯한 배우, 제작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 '칸 2관왕' 쾌거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인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대한민국 영화의 칸 도전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이날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개최된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우선 영화 '브로커'(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로는 최초로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이어 박찬욱 영화감독이 자신의 작품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송강호는 칸에서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까지 7차례 칸 영화제에 발걸음을 한 끝에 얻은 성과이다.앞서 송강호는 '괴물'(2006)을 시작으로 '밀양'(2007),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박쥐'(2009), '기생충'(2019), '비상선언'(2021)에 이어 올해는 브로커로 칸을 찾았다.이 중 밀양으로 전도연이 한국 첫 칸 여우주연상을, 기생충으로 봉준호 감독이 한국 첫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지켜봤다. 이어 이번엔 자신이 주인공이 된 것이다.남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된 송강호는 불어로 "메르시 보꾸(대단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한 후 "너무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위대한 예술가 고레에다 감독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함께 연기한 강동원·이지은·이주영·배두나 배우와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2층에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 아내에게 정말 큰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 트로피에 영광과 영원한 사랑을 바친다. 끝으로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박찬욱 감독은 이번이 칸 영화제에서 받은 3개째 상인데, 감독상은 처음이다. 그는 2004년 칸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 칸에서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2002년 칸에서 임권택 감독이 '취화선'으로 감독상을 수상하고 한국영화사상 2번째 사례이기도 하다.아울러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와 '박쥐', 2016년 '아가씨'에 이어 올해 '헤어질 결심'으로 모두 4차례 칸 경쟁 부문에 진출, 이 가운데 3차례나 수상하며 '칸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기에 충분한 기록을 세웠다.이날 시상식 단상에서 박찬욱 감독은 "코비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시대를 겪고 나서 국경을 넘어 하나의 단일한 공포와 근심을 공유하게 됐다. 극장에 관객이 끊어졌지만 극장이라는 장소가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이 질병을 이겨낼 힘을 가진 것처럼 영화인들을, 영화관을 지키면서 영화를 영원히 지켜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 준 CJ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정서경 각본가를 비롯한 많은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헤어질 결심' 주연 배우)박해일·탕웨이, 두 사람에게 보내는 저의 사랑은 뭐라 말로 할 수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고 말했다.▶박찬욱 감독이 언급한 CJ의 CJ ENM은 '헤어질 결심'은 물론 송강호가 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커'도 배급을 맡아 이번 '칸 2관왕'의 호재를 함께 누리게 됐다.CJ ENM은 앞서 봉준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송강호가 출연해 2019년 칸 황금종려상 수상 및 2020년 오스카(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한국영화사 전대미문의 기록을 쓴 '기생충'의 배급을 맡기도 했다.▶두 사람의 수상 외에,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최고 작품에 수여되는 황금종려상은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작품 '트라이앵글 오브 새드니스(슬픔의 삼각형)'에 돌아갔다.심사위원대상은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와 클레어 드니 감독의 '스타스 앳 눈'이 공동수상했다.또 심사위원상에는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감독의 'EO'(에오), 펠릭스 반 그뢰닝엔·샤를로트 반더미르히 감독의 '디 에이트 마운틴스'가 선정됐다.여우주연상은 '홀리 스파이더'에 출연한 이란 배우 자르 아미르 에브라히미가, 각본상은 '보이 프롬 헤븐'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타릭 살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75주년 특별상은 '토리와 로키타'를 연출한 다르덴 형제(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가 받았다.
이준석, 이재명에 '김포공항 이전' 무제한 토론 재차 제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인천 계양을)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공약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 콩가루 정체성 그 자체"라며 맹공을 이어갔다.이 대표는 29일 오전 경기 안산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에서 "당의 역량이란 것은 중앙당에서 조절해서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그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폐항하고 서울 시민들이 청주와 원주공항을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하고, 오영훈 제주지사 후보는 이런 공약이 전혀 상의 되지 않은 무리수라는 취지로 항변하고 있고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 기능을 김포공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아무리 분석을 해봐도 이 네 사람 중에 두 사람은 거짓말쟁이이거나 '아무말대잔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러고 나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의 부적절성을 우리 당에서 비판하니 민주당은 뜬금없이 국민의힘이 공약을 갖고 국민 갈라치기를 한다고 비판한다"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하나의 선거에 따라 지역별 이해관계에 따라 서너 가지 다른 이야기 하는 것이 갈라치기이고 당이 콩가루가 됐다는 증거"라고 원색 비난했다.이 대표는 또 "정당 최고 지도부가 중심 잡아야 한다. 이 책임을 방기한다면 국민들 상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이며 지방행정 능력이 없는 당"이라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김포공항 이전에 관한 당론을 밝히라고 요구했다.이 후보를 향해서도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내더니 무제한 토론을 제안하니까 묵묵부답"이라며 공개토론을 재차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제 와 위축됐나"라며 "김어준이 사회를 봐도 좋다. 자신 있으면 받으시고 자신 없으면 경기도에서 도망가신 것처럼 이 토론에서 도망가시라. 도망이 이재명의 키워드"라고 비꼬았다.
경산시장 후보들, 교육공약 제시하며 학부모 표심 공략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현일, 무소속 오세혁 후보가 27일 경산 중산지구 통합 중·고등학교 추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교육공약을 발표하는 등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조현일 후보는 "중산지구 내에 초교와 중·고교 통합학교 설립은 이 지구내 건설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공고가 나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맡은 후 맺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분들이 원하는 학교모델로 확실히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조 후보는 "도의회에서 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학교 급식실 시설개보수와 체육관 설립 등 3천억원 정도의 예산을 경산에 가져와 경산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아이와 부모도 함께 행복한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공교육혁신지원센터 건립 ▷권역별 마을도서관 확대 조성 ▷지역 대학연계,온 오프라인 경산형 영어마을 조성 ▷체험형 디지털 영어도서관 설립 ▷초·중·고교 환경개선사업 지원 및 장학사업 기금 확대 ▷어린이 향교 예절 인성교육 및 숲속 힐링 프로그램 도입 등을 교육 공약으로 제시했다. 조 후보는 경산지역 출신 학생들이 일정 인원만 입학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 등 명문고교 육성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세혁 후보도 "중산지구 내 초등학교와 중·고교 통합학교 설립 문제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를 받았다"면서 "이들 학교들이 하루 빨리 설립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뜻을 같이하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명문고교 설립 등을 통한 교육 서비스 확충으로 교육도시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겠다"면서 교육 공약으로 ▷서울 강남구청과 인터넷 강의 제휴를 통한 인강 무료 지원 ▷저립형 사립고 유치 및 지역 명문고 육성 지원 ▷경산 학생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 지원 ▷어린이 통학 안전시설 확충 ▷마을 영어도서관 조성 ▷농촌지역 마을공부방 도서관 건립 ▷학교 급식 친환경 지역농산물 구입지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경산시민들이 자녀 교육 때문에 인근 대구 수성구 등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지 않고 경산에 정주하기 위해서는 명문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하다. 또 서울 강남구청과 인터넷 강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원 '국무조정실장 임명' 무산…새 후보자 찾기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이유로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하면서 임명이 무산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 인사를 생각해볼 것"이라며 후보자 교체를 공식화했다.연합뉴스 28일 보도에 따르면 한 총리는 "(윤 행장) 본인이 논의 전개 과정에서 부담을 느껴서 한 결정이니 그 결정을 존중했으면 한다"며 "(새 후보자 인선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도 한 총리의 이러한 뜻을 존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새 국무조정실장 후보자 물색 작업을 곧장 시작할 전망이다.앞서 국조실장 후보로는 윤 행장에 이어 이관섭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김철주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거론돼왔다.이 가운데 윤 행장은 한 총리가 추천한 인사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였으나 '문재인 정부 사람' 불가론을 내세운 여권의 공개 반발로 내정 단계에서 하차하게 됐다.이런 반발에도 한 총리는 '윤종원 카드'를 고수하고자 했으나 끝내 당사자가 고사하자 이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상황 정리에 나선 모습이다.자칫 새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측면 등도 고려된 게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한 총리는 새 후보자 인선 기준에 대해 "국조실장은 다양한 경험, 일에서 성공한 경력, 여러 분야의 방대한 지식, 내공 등이 있어야 한다"면서 "윤 행장이 자진해서 물러난 부담 요인이 된 것들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어떤 경력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했다.한 총리는 "아직 차기 후보가 구체적인 상황은 아니며 앞으로 검증을 거쳐서 빨리 진행하겠다"며 "(여당과 소통할지 여부는) 상황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를 보좌하고 중앙행정기관의 지휘·감독, 정책 조정을 맡는 곳인 만큼, 대체로 국무총리 의사가 인사에 반영된다.국무조정실장은 장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법상 청문 대상은 아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행장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서 국민의힘이 실패했다고 규정한 경제정책을 주도했다'며 공개적으로 불가론을 제기해왔다.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께서 이야기를 모두 듣고 있다. 그래서 고민하고 계신 걸로 안다"고 브리핑했다.윤 행장은 앞서 이날 "국무조정실장직에 대한 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것이 매우 부담스럽다"며 고사 의사를 밝혔다.
송영길 "KTX 제주까지 연결…서울서 2시간 내 도착"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KTX로 제주와 서귀포까지 연결하면 서울역, 수서역, 창동역에서 KTX로 제주까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송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근처 KTX로 제주도를 이용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송 후보는 "국민의힘은 KTX로 제주까지 연결하겠다는 저와 이재명 후보의 공동 약속을 부정하고, 단순히 김포공항 없애고 제주 경제 무너진다고 호도한다"라며 "정말 비상식적"이라고 날을 세웠다.송 후보는 "(KTX 제주 연결 공약은)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라며 "프랑스는 비행기의 탄소배출량이 철도의 10∼20배 많다는 점을 들어 2시간 반 이내 거리의 비행을 금지했고, 주요국도 여기에 동참할 가능성이 크다. 1시간 이내인 국내선을 대신할 철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또 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서울 서쪽, 수도권 서부 지역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성장이 가로막혀 있다"며 "그래서 장기적으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해 새로운 강남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후보는 "국민의힘과 오 후보에게 진지하게 제안한다"라며 "흑색선전 말고 역동성으로 꿈틀대는 서울의 미래를 놓고 논쟁하자"고 덧붙였다.〈strong〉다음은 송영길 후보 페이스북 글 전문.〈/strong〉[서울의 미래, 꿈꾸는 자가 만들어냅니다.흑색선전 대신 정책과 비전으로 논쟁합시다]서울을 현재에 가둬놓을 것이냐,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할 것이냐.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이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600년 수도 서울은 오래된 만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응하고 변화해왔습니다. 그러나 근본적 혁신 없는 땜질로는 서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꿈꿀 수 없습니다. 10년, 20년 후 미래의 통신, 운송 수단, 교통 등을 예상하고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10년, 20년 후의 미래는 지금 느끼는 것보다 더 가깝고, 변화는 예상보다 클 것입니다. 일례로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쥐어진 건 불과 15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현재 교통수단들을 대신할 날이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만큼 혁신적인 또 다른 기술이 우리의 삶을 하루아침에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지금이 서울의 미래를 큰 틀에서 새롭게 상상하고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한강을 시민들게 온전히 돌려주자는 '바로한강 프로젝트', KTX로 제주도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 김포공항과 주변 부지를 제2의 강남, 미래산업의 전초기지로 키우겠다는 공약은 이러한 고민의 산물입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흑색선전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당장 어제 KTX로 제주까지 연결하겠다는 저와 이재명 후보의 공동 약속을 부정하고 단순히 김포공항 없애고 제주 경제 무너진다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비상식적이지 않습니까?서울 서쪽, 수도권 서부 지역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각종 규제로 성장이 가로막혀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김포공항을 인천공항과 통합하고 그 자리를 개발해 새로운 강남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던 것입니다. 김포공항의 국내선 기능은 인천공항으로 합쳐져 국내선과 국제선 환승이 쉬워집니다. GTX -D노선과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로 연결되면 서울 동부지역 시민들의 인천공항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인천공항, 청주공항, 원주공항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김포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기지로 발전시켜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KTX로 제주와 서귀포까지 연결하면 서울역, 수서역, 창동역에서 KTX로 제주까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공항까지 이동하고, 수속하고, 비행하는 시간보다 짧아질 수 있습니다. 근처 KTX로 제주도를 이용한다면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겠지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미 프랑스는 철도보다 비행기의 탄소배출량이 10~20배 많다는 점을 들어 2시간 반 이내 거리 비행을 금지했습니다. 주요국들도 이 행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시간 이내인 국내선을 대신할 철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합니다. 역동적인 미래도시 서울을 상상하며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준비하는 과제입니다. 향후 10년 이상 걸릴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정책 협약 등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고, 서울시민, 수도권 주민,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며 '서부대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에게 진지하게 제안합니다. 흑색선전 말고, '역동성으로 꿈틀대는 서울의 미래'를 놓고 논의하고 논쟁합시다. 25년 전 애플 광고 문구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테라·루나 대폭락에도 권도형 '테라 2.0' 홍보 열올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로 가상화폐 시장의 동반 대폭락을 불렀던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을 내놓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 전문가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최근 테라폼랩스는 홈페이지에 "테라 2.0이 왔다"(Terra 2.0 is here)라는 문구를 띄웠다.테라폼랩스는 "열정적인 커뮤니티와 깊이 있는 개발자 풀에 의해 추진되므로 새로운 테라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탈중앙화된 것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권 CEO는 앞서 테라 대폭락 사태로 전 세계적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사기 등 혐의로 고소까지 한 상황. 다수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에도 테라 블록체인 부활을 강행하면서 또 한번 논란을 키우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도 그는 28일(현지시간) 테라 2.0을 내놓고서 몇 건의 트윗을 잇달아 올렸다.권 CEO는 '테라 2.0' 출범에 따른 루나 코인의 새로운 체인 명칭이 '루나2(LUNA2)'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루나2를 얼마나 보유 중인지를 보려면 테라 스테이션에 들어가 로그인하고 페이지를 새로 고침만 하면 된다"고 안내도 했다.권 CEO는 트윗에서 테라 2.0을 위한 메인넷(독자적인 플랫폼) '피닉스1'도 작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지난 18일 '테라 2.0 생태계'에서 작동할 탈중앙화거래소(DEX)로 '피닉스 파이낸스'라는 계정이 쓴 게시물을 리트윗한 바 있다.가상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도 테라의 새로운 블록체인 '테라 2.0'이 28일 오후 3시(한국시간) 출범했다고 보도했다.권 CEO는 앞서 트위터에서 각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루나 2.0 계획 지지 글을 연이어 리트윗하며 분위기를 띄웠다.새 루나가 유동성을 얻으려면 가상화폐 거래소들의 협조가 필요한데 FTX, 후오비, OKX 등의 거래소 등이 새 루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각 거래소 계정의 트윗을 공유한 것이다.그는 루나와 UST 대폭락으로 논란이 확산하던 지난 16일 '하드포크'(기존 가상화폐에서 새 화폐가 갈라져 나오는 방식)을 통해 새 블록체인을 만들자고 제안하며 투표를 열었다.투표는 루나 보유량이 많으면 투표권이 커지는 구조로 진행했다. 대주주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투표자의 65.50%가 권 CEO 제안에 찬성했다. 기권은 20.98%, 반대는 0.33%였다. 13.20%는 거부권을 행사했다.투표 결과로 원조 블록체인은 '테라 클래식', 원조 루나는 '루나 클래식'으로 각각 이름을 바꾼다. UST는 새 블록체인에 포함되지 않는다.테라폼랩스 측은 새 블록체인 출범에 맞춰 기존 루나와 UST 보유자에게 보유 비율에 따라 새 루나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에어드롭'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더 블록에 따르면 테라는 전체 10억개의 루나 2.0 토큰 중 70%인 7억개를 이전 투자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남은 30%는 테라 커뮤니티의 투자자 풀(pool)에 분배한다.상당수 전문가들은 테라폼랩스가 대폭락 사태 여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새로운 테라 2.0 블록체인을 출범시킨 것을 가리켜 '신뢰 위기'를 지적하며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CNBC 방송에 "테라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커다란 신뢰의 상실이 있었다. 이미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잘 확립된 플랫폼이 많다. 테라가 여기에서 성공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경찰 'KBS 뮤직뱅크 임영웅 방송점수 조작' 의혹 내사
KBS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위 후보의 점수를 조작, 가수 임영웅이 2위에 그친 정황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했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민원인은 지난 13일 걸그룹 르세라핌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던 임영웅이 부문별 점수 중 하나인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아 총점에서 밀린 것을 두고 '점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뮤직뱅크' 순위는 디지털음원(60%), 방송 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5%), 소셜미디어(5%)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이 가운데 임영웅은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았다.디스패치와 누리꾼들은 "이달 초 임영웅 신곡이 KBS 라디오에서 여러 차례 전파를 탔음에도 뮤직뱅크가 해당 점수를 0점으로 매겼다"는 지적을 내놨다.심지어 논란 초기 KBS 홈페이지의 라디오 프로그램 선곡표에서 임영웅 노래를 송출한 기록이 일시 삭제됐다가 수 시간 뒤 복구되기도 해 논란을 키웠다.당시 KBS 측은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혐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수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 돼지농장 화재로 2천마리 폐사·6억원 피해
경북 영천에 있는 한 돼지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돈사에서 키우던 돼지 2천 마리가 불에 타 죽었다.28일 0시 24분쯤 영천시 청통면 송천리의 연면적 6천270여 ㎡ 규모 돼지 농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 불로 돈사 1개동 전체와 2개동 일부가 불타고 어미 및 새끼 돼지 2천 마리가 폐사했다.불은 6억원가량 재산 피해를 내고 같은 날 오전 4시 50분쯤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농장주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바이든 또 말실수…대러 제재 참여국가에 '북한'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참여 국가를 거론하면서 북한을 언급하는 말실수를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일 방한 당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 말하는 등 말실수를 자주한다.바이든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메릴랜드 아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대러시아 제재와 관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더해 호주, 일본, 북한(North Korea), 아세안 일부 국가가 동참했다"고 말했다.'한국'(South Korea)이라고 말했어야 하는 대목에서 '북한'(North Korea)이라고 언급한 것이다.이후 이어진 연설 발언에서는 "유럽, 일본, 한국(Korea),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이 러시아에 제재를 부과했다"면서 한국을 제대로 거명했다.이날 발언은 미국 안보의 최대 자산이 동맹이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국제사회를 더 단결시켰다는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출발 전에 스웨덴과 핀란드 정상으로부터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지지할지를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소개한 뒤 "블라디미르 푸틴은 유럽을 핀란드처럼 중립국화하려고 했으나 반대로 유럽을 나토화 했다"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최근 나토 가입 의사를 밝힌 바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이 벌이는 잔인한 전쟁은 단순히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체성과 문화를 말살하려는 것"이라면서 "말살 이외에는 달리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학교와 요양원, 병원, 박물관 등을 공격했다"고 비판했다.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서는 "미래의 핵심 지역"이라고 말하면서 "이 지역이 자유롭고 개방적으로 유지되고 남중국해 등에서의 항행의 자유를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에서의 이런 원칙은 국제 경제 및 국제 정세 안정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이 대만을 무력 침공할 경우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뒤 백악관이 "대만에 군대를 보내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즉각 수습한 바 있다.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말실수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文다혜 "양산에서 짬 생기셔, 오수에 드신 모습 뭉클눈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생활을 엿볼 수 있는 SNS가 문재인 전 대통령 본인 페이스북 외에도 하나 더 생겨 시선이 향하고 있다. 바로 딸 문다혜 씨의 트위터이다. 최근 개설된 문다혜 씨의 트위터 계정 첫 글이 27일 오후 4시 8분쯤 업로드됐는데, 이 글에는 경남 양산 사저를 배경으로 한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사진 3장이 첨부됐다. 3장의 사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낮잠에 든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이 태블릿PC를 이용해 트위터를 하는 모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읽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고대 제국에서 G2 시대까지 실크로드 세계사'라는 제목의 책 및 안경이 각각 담겼다. '찐딸'이라는 계정명을 쓰는 문다혜 씨 트위터 첫 글에서는 "얼마전 이제 예전에 쓰던 번호로 연락하라시기에 받은 번호를 눌러보니 '아빠'로 등록된 연락처. 괜스레 눈물이 났다. 다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돌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산에 와보니 트위터도 보시고 독서도 하시고 짬이 생기셨다. 그리고 그 중 가장 반가운건 오수에 드신 모습. 다시금 뭉클눈물"이라고 적었다. 오수(午睡)는 낮잠을 가리킨다. 문다혜 씨는 트위터 프로필에서도 아버지를 언급했다. '슬하에 있길 즐기는 REAL(리얼, 진짜)딸'에 하트 표시를 덧붙였고, 이어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자칭 문파 1호'라고도 했다.
北 미사일 쏜날 尹 만취?…대통령실 "동선 못 알려줘"
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다음 날인 지난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하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개별 동선은 일일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27일 내놨다.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다음 날인 13일 늦은 밤 술을 마셨다는 언론 보도로 논란이 일고 있다"며 "'만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의 동선을 공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얼굴이 붉어 보이는 듯한 윤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만취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당 차원에서 진상 공개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오 대변인은 "논란을 오래 끌어서는 안 된다. 안보대응 태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논란을 불식시킨 유일한 방법은 13일 퇴근 이후 동선을 공개하는 것이다. 대통령은 13일 늦은 시간 어디에 계셨고 무엇을 했는지 밝혀달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당일(13일) 동선을 공개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요한 일정들, 공개해야 하는 일정은 대부분 공개한다"면서도 "그 외 일정도 있고, 개인 일정도 있을 때마다 저희가 일일이 확인해드릴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윤 대통령은 출퇴근하면서 이전 대통령과 비교해 굉장히 투명하게 활동을 한다"며 "거의 모든 활동이 매우 투명하게 공개되는 상황이고, 그런 상황에서 개별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한편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사진이 '포토샵' 처리가 된 가짜 사진이라며 민주당을 역공했다.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의 안색이 저마다 다른 2개의 사진을 올린 뒤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이 '대통령 만취짤'이라고 주장하는 사진"이라며 "포샵(포토샵)을 할 거면 좀 티 안 나게 하시던가요. 사진마다 채감이 다 다른데 누가 진짜라고 믿겠나"라고 했다.
비혼모 지원 '맘편한세상' 중단…참여자들 '맘 불편'
지난 3년 동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비혼모를 전담 지원해온 대구남구가족센터의 '맘편한세상' 사업이 막을 내리면서 참여자들이 아쉬움을 호소하고 있다.이민자 가정, 다문화가정, 비혼모, 공동육아 등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는 남구가족센터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게서 3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비혼모 66명에게 임신·출산·양육을 지원해왔다.대구 전역의 현재 혼인하지 않은 상태의 비혼 임산부 또는 36개월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정이 지원 대상이었다. 사랑의 열매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대구에선 유일하게 선정됐다.이 곳 상담사들은 실제로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육아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참여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꾸준한 가정 방문과 심리 상담, 아이 돌봄 서비스를 통해 참여자와 신뢰를 쌓으며 비혼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는 평가다.3년 간 지원을 받았다는 A(41) 씨는 "처음에는 서비스 지원을 거부했는데, 담당 선생님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와주셨고 3년 내내 서비스를 받으면서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문제는 이 사업이 오는 31일 종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3년만 지원하기로 예정된 사업이라 종료는 당연한 상황이지만 사업에 참여하는 미혼모들과 상담사들에게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지난 2년동안 '맘편한세상'에 참여했던 B(40) 씨는 "아이가 지금 4살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아이 돌봄 서비스가 더 필요하다"면서 "신뢰가 쌓였던 선생님 말고 다른 분에게 아이를 맡기기도 불안하다"고 아쉬워했다.이어 "돌봄 선생님이 집에 오셔서 육아에 대한 방향도 잡아 주시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상담을 통해 늘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며 "사이버대학 학비 지원 정보도 알려주셔서 학업도 다시 시작하게 돼 뿌듯하다"고도 했다.3년 간 서비스를 지원해 온 김연정 아이멘토는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책임지는 비혼모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작지만 힘이 될 수 있는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비혼모들에 대한 돌봄 서비스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판단한 남구가족센터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남구청과 대구시에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사업계획서를 내고 앞으로는 센터 사업으로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기정 남구가족센터 사회복지사는 "3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반이 마련됐다"며 "센터 사업이 된다면 산후조리 센터 선생님 지원과 본인이 부담하는 산전후검사비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른다…내달 0.20∼0.25%p↑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다음달 1일부터 0.20∼0.25%포인트(p) 인상한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시세 6억원 이하 주택의 구입 자금을 최대 40년 간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정책 모기지 상품이다. 부부 합산 연 소득 7천만원 이하이거나 신혼부부 연 소득이 8천5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이다. 이번 조치로 20·30·40년 만기 대출 금리는 0.20%p, 10·15년 만기 대출 금리는 0.25%p 오른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유(u)-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35(10년)∼4.60%(40년),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25(10년)∼4.50%(40년)가 된다. 이곳 관계자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 물가 우려 등의 영향으로 금리 불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서민과 중산층 실수요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려주기 위해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은 최소화했다"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많이 이용하는 20년·30년·40년 만기 상품의 금리는 0.2%p만 상향했다"고 했다. 이달 중 보금자리론을 신청 완료하면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거소투표 허위 신고한 군위 이장 긴급체포
경북 군위경찰서는 27일 마을 노인들을 거소투표 대상자로 허위 신고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60대 이장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의흥면 한 마을에 사는 어르신 서너명의 거소투표 신청서를 허위 또는 임의로 작성해 신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전 A씨 마을에 사는 90대 노인이 사전투표를 하러 갔다 신분확인 과정에서 이미 거소투표를 완료했다는 얘기를 듣고 신고를 해옴에 따라 긴급 체포했다"며 "부정선거 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소투표는 몸이 불편해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선거인 등이 투표소에 직접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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