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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량 542만대 귀경전쟁…오후 4~5시 정체 정점 예상
본격적인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30일 자정 무렵까지 서울 방향 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
대구시 편입 후 첫 명절 "군위군 주민 의식 많이 달라져"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첫 추석 연휴을 맞은 군위군의 민심은 어땠을까?한마디로 표현하면 지난 7월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군위군민들은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주민 의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추석 연휴 상당수의 군위군 주민들은 대구 편입 이후 대구시와 군위군이 추진하는 신공항 관련, 사업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대구 편입 후 홍준표 대구시장의 신공항 관련, 인터뷰나 언론 보도, 최근 군위군청 직원과의 소통공감토크 등에서 밝힌 군위군에 첨단산업 유치, 인구 10만 공항신도시 조성 계획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다.특히 홍 시장의 동대구 나들목~동군위 나들목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발표를 무척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또한, 군위군이 의흥면 이지리 일대에 사업비 223억원을 투자해 파크골프장 180홀 조성과 함께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70억원을 들여 파크골프장 내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대구 편입 이후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오는 것도 추석 민심에 많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박택관 대구시 군위군새마을회 회장은 "지난 7월 1일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된 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군위군에 대구 시내버스가 오가면서 대구와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복합휴양단지 조성, 첨단산업단지 조성, 신공항 에어시티 조성 등 군위군에 실질적인 변화를 보장할 사업들이 하나 둘씩 발표되고,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 사업들이 10만 군위군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될 것 같아 대구 편입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동수 군위군 부계면 창평1리 이장은 "대구 급행버스를 타고 대구 서문시장이나 유명 맛집을 찾아가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동대구 나들목에서 동군위 나들목을 연결하는 민자고속도로가 건설되면 부계면이 교통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김 이장은 또 "나이 많은 마을의 어르신들은 앞으로 10년 후에는 군위에 공항신도시가 조성되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살기 좋은 군위'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등 대구 편입 이후 주민들의 기대 심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고 민심을 전했다.군위군 산성면 화전2리 윤점한 이장은 "대구광역시 편입 이후 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달라졌다. 경북 군위군민으로 있을 때와 다르게 대구시민이 된 이후로는 매사에 긍정적이다. 마을 행사, 면 행사, 군청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 또한 많이 제시한다"고 전했다.아울러 "대구 편입 이후 주민들의 싦의 질도 많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민들이 급행버스를 타고 군위군을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덩달아 지역경제도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부 주민들은 부동산의 지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 신공항 민심은…"계속 반대" "크게 보고 접근해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의 의성 배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는 경북 의성군의 추석 밥상에는 신공항 이슈가 주요 메뉴로 올랐다. 일부 군민들은 "소음만 떠안는 신공항 의성 이전을 반대한다"는 입장이고, 일부는 "빈대 무서워 집까지 태우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신공항 이전 예정지인 의성 비안면 화신1리 김해종 씨 가족들은 29일 추석 차례를 지낸 후 식사를 함께 하며 신공항 얘기로 한참 시간을 보냈다. 김 씨는 화신1리환경소음피해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그는 최근 의성군과 대구시 등을 상대로 '신공항 의성 이전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신공항 유치 당시 비안면 주민들은 군공항과 민항이 의성에 같이 오는 줄 알고 유치 찬성 투표를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알맹이(민항, 화물터미널 등)는 군위가 다 가져가고 비안면에는 기피시설인 군공항만 온다고 한다"며 "특히 화신1리는 군공항 접경지로 소음 등 환경과 재산피해가 막심하다"고 자녀들에게 설명했다.이어 "군부대 소음만 떠안는 신공항을 의성에 유치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화물터미널도 필요없고 앞으로 신공항 이전 반대 운동을 계속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의성군 안계면의 A씨 가족들도 추석 명절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신공항 이슈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A씨의 한 자녀는 "의성이 화물터미널, 항공물류단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크게 보고 신공항에 접근해야 한다"며 "당장은 손해보는 것 같겠지만 앞으로 얻을 게 많은데 신공항 이전 반대운동 등으로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나가는 일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서울과 경남 등에서 의성 안평면 고향집을 찾은 B씨 가족들은 신공항 이전 반대와 찬성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B씨는 "지금 의성에서 목소리가 큰 쪽은 신공항 이전 반대파지만 물밑에선 지방소멸위험 1위 지자체인 의성이 신공항이라도 유치해 신성장 동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고 전했다. 또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창원에 살고 있는 B씨 동생은 "화물터미널이 없으면 의성이 항공물류단지로 성공할 수 없다. 의성에 별다른 득이 없으면 지금이라고 유치 취소를 하는 게 맞다"고 맞섰고, B씨의 또 다른 동생은 "신공항 유치 취소는 안 될 말이고, 가만히 있으면 밥 떠먹여 주는 것 아니니 군민들이 힘을 모아 화물터미널 의성 유치만 꼭 달성해야 한다"고 했다.
말다툼 중 망치 휘두른 아들…숙지지않는 명절 가정폭력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 A씨는 추석을 맞아 김천시 남면 고향집에 찾아와 어머니와 어린 시절 아동학대에 대해 말다툼을 하던 중 망치를 휘둘러 어머니를 폭행해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A씨는 어머니에 이어 폭행을 말리는 아내와 아버지에게도 망치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붙잡아 특수상해(가정폭력)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또 지난 2021년 9월, 경북 한 지역에서 60대 남성 A씨가 어머니 B씨를 향해 식칼을 들이밀며 언성을 높였다. A씨는 "나는 어쩌고 동생에게만 재산을 물려주느냐"며 B씨를 협박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특수협박 등 혐의로 체포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추석을 맞아 가족과 모인 가운데 어머니가 동생에게 재산을 물려준다고 한 데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추석 연휴 가정폭력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북경찰청이 특별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29일 경북경찰청 범죄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가정폭력 범죄는 2019년 이후 감소세를 나타냈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1천730건 ▷2019년 2천301건 ▷2020년 2천건 ▷2021년 1천805건 ▷2022년 1천741건 ▷2023년(8월 말 기준) 1천157건 등으로 집계됐다.올해 경우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1천738건으로 추산돼 지난해보다 적을 전망이다.같은 기간 일 평균으로는 ▷2018년 4.7건 ▷2019년 6.3건 ▷2020년 5.5건 ▷2021년 5.0건 ▷2022년 4.8건 ▷2023년(8월 말 기준) 4.8건 등이다.다만 도내 명절(설+추석) 가정폭력 사건은 대체로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는 모양새다.경북의 연도별 명절 가정폭력 사건은 ▷2018년 2건(추석) ▷2019년 11건(설 6건, 추석 5건) ▷2020년 5건(추석) ▷2021년 16건(설 5건, 추석 11건) ▷2022년 9건(설 2건, 추석 7건) ▷2023년 8건(설) 등으로 나타났다.경북경찰은 이번 추석 연휴가 최대 6일 간 이어지는 만큼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범죄가 증가할 것에 대비, 지난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추석 특별방범활동을 벌이고 있다.명절 연휴에는 가정폭력 등의 관계성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재발 우려 고위험군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경미한 사안이라도 범죄 전력과 신고 내역 및 여죄 등을 면밀히 확인한다.경찰은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시간대·장소별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해 지역별 맞춤 방범계획을 세웠다. 경찰관 기동대를 방범활동에 집중 투입해 주택가 밀집지역 등에 대한 순찰도 대폭 강화했다.스토킹과 교제폭력에도 엄정 대응해 긴급응급조치 위반 시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 피해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최근 문제시 된 흉기 이용 범죄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단순 흉기 소지·은닉행위도 범죄 전후 상황이나 주변인 진술 등을 확인해 폭처법 등으로 적극 단속한다.이 밖에 연휴기간 교통사고 예방 및 혼잡상황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명절이면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미리 대비해 민생침해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예방적 형사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국가사적 '경주 흥륜사지'가 사실은 '영묘사' 터?
신라 최초 사찰인 흥륜사 터에 대한 논란이 또 다시 일고 있다. 최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인 '경주 흥륜사지'에서 '靈廟寺'(영묘사)란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이 나온 탓이다.'삼국사기'와 '삼국유사' 등에 따르면 흥륜사(興輪寺)는 이차돈의 순교를 계기로 완공된 신라의 첫 국가적 사찰이다. 학계에선 황룡사·사천왕사 등과 함께 신라 최대 규모의 사찰로 역할을 하다가 조선 초쯤 폐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1963년 정부는 지금의 '경주 흥륜사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15호로 지정했다. 근거는 일제강점기 조사 자료였다.1910년대 일본인들은 경주지역 절터를 조사하면서 지금의 사적지를 흥륜사 터로 추정했다. 당시에도 경주 사람들은 이곳 일대를 '흥륜원'이나 '흥륜들'로 불렀다고 한다.하지만 사적 지정 이후 이곳에선 흥륜사가 아니라 영묘사 자리로 추정할 만한 유물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지난 7월 문화재청은 '경주 흥륜사지' 서편에서 출토한 '영묘사'란 글자가 새겨진 기와 조각을 공개했다. 앞서 1976년에도 이곳에서는 '영묘지사'(靈廟之斜), '대영묘사조와'(大令妙寺造瓦)란 글씨가 새겨진 명문기와가 나왔고, 이후 두 차례 발굴조사에서도 '영묘사'를 새긴 기와가 잇따라 출토됐다.이런 이유로 그동안 학계와 지역에선 '경주 흥륜사지' 명칭을 '영묘사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또 다시 '경주 흥륜사지'에서 '영묘사' 명문 기와가 발굴되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그렇다면 흥륜사 터는 어디였을까.학계는 실제 흥륜사 터를 '경주 흥륜사지'에서 800m 정도 떨어진 경주공고 자리로 추정한다.2009년 경주공고 마당에서 '興'(흥) 자가 새겨진 신라시대 수키와 조각이 나온 게 주요 근거다. 이 당시 경주공고에서는 '寺'(사) 자만 남은 기와 조각도 함께 출토됐다.'삼국유사'에서 흥륜사가 '미추왕릉 서쪽이자 금교의 동쪽'에 있다는 내용과도 맞아 떨어진다. 금교의 존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경주공고 서쪽으로 형산강이 흐르니 다리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그간 혼란도 컸다. '신라의 미소'란 수식어로 널리 알려진, 보물 제2010호 '얼굴무늬 수막새' 사례가 대표적이다.흥륜사지는 얼굴무늬 수막새 출토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반인 입장에선 수막새 출토지가 사적으로 지정된 '경주 흥륜사지'를 말하는지, 실제 흥륜사가 있었던 곳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이에 대해 학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사적지를 영묘사 터로 볼만한 근거는 충분한 만큼, 하루 빨리 명칭 정리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만 경주공고 자리를 흥륜사지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선 추가 조사를 벌이는 등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에 與 "사장 나오라고 고함치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밑도 끝도 없이 발로 문을 박차고 들어가면서 '사장 나오라고 해'라며 고함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은 전형적인 '딴청 피우기' 화법"이라고 지적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시도 때도 없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온갖 악담을 쏟아내고 조금만 수틀리면 국무총리든 장관이든 해임 건의와 탄핵을 일삼으면서 느닷없이 영수회담을 하자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했다.이어 "구속영장 기각이라는 결론보다 '범죄사실 소명'이라는 결과가 당혹스러울 것임은 넉넉히 이해하지만 '영수회담'이 그 결과를 바꾸지는 못한다"며 "진정 민생을 위한다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 내고 끊임없이 입법 폭주를 자행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이 '방탄 시즌2'를 예고하는 신호탄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전날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향해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조건 없이 만나 민생과 국정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신속하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내년 총선 '윤석열 vs 이재명' 2라운드 구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구속의 갈림길에서 기사회생했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향후 친명 체제를 더욱 공고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총선은 지난해 대선에 이어 '윤석열 대 이재명' 2라운드로 치러질 공산이 커졌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정당의 현직 대표로서 공적 감시와 비판의 대상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전날(26일) 9시간가량 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던 이 대표는 영장 기각과 함께 단식 투쟁 회복을 위해 머물고 있는 녹색병원으로 돌아갔다. 이 대표는 구치소를 나오며 "인권의 최후 보루라는 사실을 명징하게 증명해 주신 사법부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당내 반란표로 인해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며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날 '구속 수감'이라는 벼랑 끝에서 생환하는 데 성공하며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친명계 중심의 당 장악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날 영장 인용을 전제로 논의됐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포스트 이재명 체제'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쇄신을 요구하는 비명계의 목소리에도 힘이 빠질 전망이다.이 대표에 대한 구심력이 회복되면서 내년 4월 실시되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의 2라운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표가 손상된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비명계를 대상으로 피의 숙청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공천권을 더욱 강하게 움켜쥘 것이란 분석이다.국민의힘은 김기현 체제가 강조하는 당정일체를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총선의 얼굴로 내세우려 하고 있다. 여기에 영장 기각에 따른 여론의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윤 대통령을 구심점으로 보수 지지층을 강하게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이 대표가 당장의 구속을 면한 것일 뿐, 향후 검찰 기소와 재판을 통해 사법리스크는 계속된다는 점에서 특정 진영의 유불리를 속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법원도 이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선 소명됐다고 밝혔다.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와 진보의 전통적 지지층이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쏠리는 한편 중도층의 규모는 전례 없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의 재판이 될 내년 총선에선 혁신을 통해 이들 무당층의 표심을 사로잡아야 승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이재명 대표의 정치 생명은 사실상 끝나고,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정부는 조기 레임덕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영주에서 추석날 태국인끼리 칼부림…30대 여성 1명 숨져
추석인 29일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에서 태국인 A 씨(34·여)가 동거 중인 같은 국적 B 씨(40·여)와 말다툼 끝에 흉기를 휘둘러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은 "A·B씨는 4년 전부터 한국에 거주해 오다 지난 4월부터 풍기지역으로 옮겨 인삼 농장 등지에서 일해 왔다"며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부 "고속도로 통행료 내년 인상설, 사실 무근"
고속도로 통행요금이 이르면 내년에 인상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정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현실화 필요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13.6~22.3%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속도로 요금의 경우 2015년 4.7% 인상된 이후 8년 동안 통행료가 동결된 데다 명절 면제 등 감면이 늘었다.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액은 4천259억원으로 통행료 수입(4조2천27억원)의 10.1%에 달한다.반면 정부 보전액은 아예 없었다. 유로도로법 제15조 제2항에 따라 통행료 감면으로 발생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지원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지만 아무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민 의원은 "정부 지원이 없어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이 300원 인상된 것처럼 결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인상돼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될 상황"이라며 "명절 면제 등 공익서비스 지원에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국토부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부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올 상반기 붙잡힌 마약사범, 작년보다 29% 증가
올해 상반기에만 마약류 사범이 7천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0%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특히 청소년 마약사범 수가 크게 증가했다.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천명대에 머물렀던 연간 마약사범은 2019년 이래 1만명대로 늘었다.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만2천387명으로 조금 줄었다.하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7천701명을 기록해 작년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상반기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5천988명 수준이었다.특히 청소년인 1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04명에서 2022년 294명으로 4년 만에 2.8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는 273명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연간 규모에 육박한다.마약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엑스터시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2018년 67명에서 2022년 241명으로 가장 크게 늘었다. 유 의원은 "검경은 마약 유통·판매 조직을 뿌리 뽑는 데 수사 총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무너진 국가 마약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검토해 과거 마약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했다.
"차례 대신 랩" 손주·며느리 앞에서 공연한 수니와 칠공주
"며느리야 차례 대신에 랩 때리자. 내 따라 해봐. 예~~~"경북 칠곡군 힙합 걸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고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랩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평균 연령 85세의 수니와 칠공주는 최고령 정두이(92) 할머니부터 최연소 장옥금(75) 할머니까지 칠곡 지천면 신4리에 사는 여덟 명의 할머니로 구성됐다.할머니들은 29일 마을회관에서 '우리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황학골 셋째 딸' 등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쉬움은 물론 전쟁의 아픔과 외로움을 표현한 할머니들의 자작시를 랩으로 바꿔 열창했다.그룹의 리더인 박점순 할머니(81)를 비롯한 맴버들은 추석 차례 대신에 가족들과 간소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마을회관에서 모여 랩을 불렀다.랩에 익숙한 MZ세대 손주는 물론 아들과 며느리까지 박점순 할머니의 랩을 흥겹게 따라 부르며 웃음꽃을 피워냈다.박점순 할머니의 며느리 금수미씨는 "어머님이 저와 손주보다 랩을 더 잘 하시는 것 같다" 며 "명절 때 마다 어머님의 랩을 들을 수 있도록 건강 관리를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정진(55) 신4리장은 "예전처럼 많은 가족이 모이지 않고 차례를 생략하는 등 명절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수니와 칠공주 할머니들로 인해 마을 분위기가 밝고 활기차게 변했다"고 했다.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 속도 '조합원 대부분 재선임'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이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올 하반기 사업 추진에 더 속력을 올린다.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은 최근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 임원 및 대의원 선거를 진행해 조합장 및 대의원 대부분이 재선임되면서 사업 연속성을 이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29일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인 지난 22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조합 임원.대의원 선거 투표 결과 김홍관 조합장이 득표율 81%로 연임한다. 또 신규 감사와 대의원이 선임된 데 이어 대의원 86명도 연임에 성공했다.조합은 재신임을 얻은 조합장과 대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추석 연휴 이후 남은 절차 등을 차근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이르면 오는 11월 대의원 총회를 열고 수의계약방식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받아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집중한다.김홍관 조합장은 "앞으로 저희 임원 및 대의원들은 함께 힘을 합쳐서 시공사 선정, 종전 및 종후 감정평가, 조합원분양신청, 관리처분계획수립 및 인가 등의 진행사항을 완료 후 내년 착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믿고 지지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번 서문시장 4지구 정비사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주차장 조성이다. 서문시장은 시장 내부 주차장이 있지만 서문야시장 포차 보관 등의 이유로 장소가 협소하다. 주차장 진출입로도 좁아 평일, 주말을 가리지않고 바깥 도로까지 차량이 줄지어 서있는 등 교통문제가 대두되고 있다.이에 조합은 4지구 정비사업에서 사업지 지하 등 최대한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주차장이 조성되면 접근 편의성이 높아져 고객들이 더 몰려들고, 인근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있기에 조합은 이런 부분을 내세워 4지구 정비사업의 타당성과 장점에 대해 안내해나갈 계획이다.김홍관 조합장은 "중국 단체 여행객들의 한국 여행이 풀리는 등 서문시장 방문객이 분명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4지구가 정비된다면 시장 이미지와 더불어 교통 편의성도 높아져 더많은 고객이 서문시장으로 유입될 수있는 만큼 차질없이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초등생 얼굴에 바퀴벌레 약 분사…10여년만에 죗값
초등생 오누이들의 얼굴에 바퀴벌레 약을 뿌리는 등 1년 넘게 엽기적 아동학대를 일삼은 50대가 10여년 만에 죄값을 받았다.대구지법 형사6단독(문채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상습아동학대·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기소된 A(57) 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고 29일 밝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1월부터 B(당시 9~10세) 양, C(당시 12~13세) 군의 계모로, 이들이 이듬해 2월 보육시설에 입소할때까지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아버지가 퇴근하기 전까지 귀가하지 말라'며 엄포를 놓고 폭행과 학대를 일삼은 걸로 나타났다.밤에야 들어갈 수 있었던 집이었지만 이마저 오누이에게는 포근함과는 거리가 먼 곳이었다.A씨는 아이들의 방에 보일러를 틀어 주지 않고 이불을 깔거나 전기장판을 쓰지도 못하게 했다. 밤새 화장실도 못 쓰게 하고, 몰래 다녀오지 못하게 방문에 수건이나 휴지를 걸어두곤 했다.심각한 신체적, 정서적 학대행위도 이어졌다. A씨는 2011년 여름에는 C군에게 학교에 가지 말라며 교복을 물에 담그고 교과서를 찢었고, 그해 겨울에는 오누이가 씻지 않아 몸에 이가 생겼다며 얼굴을 포함한 온몸에 바퀴벌레 살충제를 분사했다.손찌검 역시 일상적이었고 이유도 갖가지였다. C양에게는 '오빠를 보육원에 보내면 좋겠다'고 아빠에게 얘기하라고 강요하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했다. B군이 현관 비밀번호를 몰라 벨을 눌렀다고 때리기도 했다.A씨는 아이들과의 실제 동거 기간은 훨씬 짧고, 학대 및 방임 사실 역시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아이들을 아동보호기관에 연결해준 동네 교회 관계자 D씨가 "애들이 저녁도 못 먹고 동네를 배회하다 10시가 되면 집에 돌아가곤 했는데, 차라리 시설에 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고 했고, 오누이의 아동보호기관 및 보육원 입소 당시 면담기록 역시 공소사실과 부합했기 때문이다.재판부는 "10여년의 시간 탓에 일부 사실관계가 다를 가능성이 있으나 피해자의 진술 자체로 모순된 부분이 없고 경험자가 아니고서는 묘사하기 힘든 구체적 진술을 하고 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사실로 판단했다.이어 "피고인이 장기간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학대한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초범인 점을 비롯해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누구는 연봉이 5천만원" 명절 최악의 잔소리는
추석 명절에 취업준비생이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는 '취업'과 '연애·결혼' 관련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28일 채용 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 취준생 2천404명을 대상으로 가장 듣기 싫은 명절 잔소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가 '취업 잔소리'를 꼽았다. 그 뒤를 '연애·결혼 잔소리'가 17%로 이었다.'누구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연봉이 5천만원이 넘는다더라' 같은 '타인과 비교'도 15.9%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 '살을 빼야겠다'처럼 외모를 지적하는 말도 부담스럽다는 응답이 15.6%로 집계됐다.한편, 취준생 응답자의 32%는 올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준비로 바빠서'(44%)로 조사됐다.이어 '휴식을 하고 싶어서' 21%, '여행, 개인 일정 등 다른 계획이 있어서' 12%, 아르바이트·인턴 근무가 10%, 방문할 친척 없음 10%, 기타 2%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민됐지만 군위가는 길 여전히 멀군요"
"대구시민이지만, 추석 명절에 군위가는 길은 여전히 멀기만 하네요. 명절 고향 가는 길은 언제 풀리려나…."28일 대구경북민들에 따르면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됐지만 추석 귀성길은 여전히 '경북의 산골'에 머무르고 있다.그간 경상북도에 속했던 군위군은 지난 7월 대구광역시로 편입됐다. 그러나 대구시민과 군위 출향인들이 추석에 고향 군위군에 가려면 정체가 극심한 낮 시간대를 피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을 이용해야 한다.정체가 심한 구간은 북대구 나들목, 서대구 나들목,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진입 구간이다.이 구간을 지나도 다부터널까지는 정체가 계속된다. 펑소 주말에도 정체가 심한 이 구간은 추석 명절이 되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다.편입한 대구의 지척에 있지만, 아직은 군위가 '경북의 산골'로 비유되는 이유다.군위군 소보면이 고향인 김태만(대구시 달서구) 씨는 "추석 명절 고향에 가려면 중앙고속도로와 국도가 정체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중앙고속도로가 확장된다고 하지만, 그 때까지 명절 귀성 전쟁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구경북권 고속도로 교통량이 일 평균 54만2천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날짜별로는 27일 57만9천대, 28일 62만1천대, 29일 73만6천대, 30일 54만대, 10월 1일 46만2천대, 10월 2일 44만대, 10월 3일 41만6천대로 각각 전망했다.최대 교통량을 보이는 추석 당일은 낮 12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부터 혼잡이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북대구 나들목(서울방향),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다부 나들목~의성 나들목(부산방향) 등이다.추석 전날인 28일에는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2시에 교통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주요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부산방향), 중앙고속도로 동명동호 나들목~다부 나들목(춘천방향), 중앙고속도로 군위분기점~안동분기점(춘천방향) 등이다.한국도로공사는 "방송이나 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앱 등을 통해 고속도로 교통량과 사고 차량 유무 등을 확인하고 혼잡시간대를 피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안전에 주의해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중앙고속도로를 피해 5번국도를 이용해도 도로 정체는 마찬가지다.대구시, 경북 칠곡군 경계부터 정체가 시작된다. 영천~군위~의성으로 이어지는 28번 국도 또한 경주, 울산, 부산 등지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들로 정체가 심하다.게다가 28번 국도 군위군 구간 경우 아직까지 왕복 2차로에 그쳐 군위군민의 불편을 키우고 있다.실제로 28번 국도 영천시 구간은 이미 왕복 4차로로 확장됐고, 의성군 구간은 왕복 4차로 확장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럼에도 군위군 구간은 여전히 왕복 2차로에 그친다.군위군 의흥면이 고향인 김정만(대구시 수성구) 씨는 "군위가 대구에 편입됐지만, 이번 추석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28번 국도의 도로 사정은 여전히 경북의 산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경북도 관계자는 "앞서 부산국토관리청에서 28번 국도 공사를 발주해 현재 공사 대상지 일부 구간에서 선형 또는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며 "군위군 구간 역시 공사 시작점부터 시작해 보상 등 절차를 거쳐 공사가 가능한 부분부터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2만명' 추석연휴 경북 방문객 대거 몰린다
이번 추석 연휴 경북 각지에 귀향·여행객 발길이 쏠리고 있다. 경주와 안동, 포항 등 주요 관광지가 하루 2만여 명씩 몰릴 것으로 점쳐졌고, 기차와 배편으로 지역을 찾는 이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28일 경북문화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추석연휴 기간 국내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 내 SONO, 한화, 켄싱턴 등 콘도업체와 힐튼, 라한, The-K 등 특급호텔과 각종 숙박업소가 100%에 육박하는 높은 예약률을 나타냈다.보문단지 내 영업장인 보문골프클럽(보문CC), 경주 엑스포대공원까지 더하면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슷한 하루 2만명의 방문객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연휴 방문객 추산치는 최대 12만 여 명에 이른다.경북문화관광공사는 이 기간 안동 그랜드호텔·리첼호텔 숙박객도 5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연휴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관람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 데다 하회마을, 낙동강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 지역 명소도 붐빌 것으로 보인다.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방문객 수가 꽤 늘었던 지난 설 연휴까지도 코로나19 유행세가 다소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여행 다니기 좋은 날씨와 여건이어서 종전보다 방문객이 더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항공편으로 지역을 찾는 이들도 상당하다.이날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지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이곳 공항에 도착하는 예약 여객은 ▷28일 490명 ▷29일 480명 ▷30일 518명 ▷10월 1일 467명 ▷2일 429명 ▷3일 438명 등이다. 토요일인 30일에 특히 많은 여객이 도착할 예정이어서 연휴 끝 샌드위치 휴일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KTX로 경북을 찾는 여객 역시 지난해 추석 연휴과 올해 설 연휴 수준을 유지하거나 그보다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코레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한 지난해 추석 연휴와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2배 가까운 KTX 여객(승하차객 합산)이 경북 주요 역을 이용했다.올해 설 연휴 경산역에서는 모두 821명, 일평균 208명의 여객이 열차를 이용했다. 전년 설 연휴(총 566명, 일평균 113명)의 1.45배 수준이다.같은 기간 ▷김천구미역 총 1만3천358명, 일평균 3천340명(전년 설 연휴 총 7천742명, 일평균 1천548명) ▷신경주역 총 1만2천758명, 일평균 3천190명(전년 설 연휴 총 7천350명, 일평균 1천470명) ▷포항역 총 2만2천451명, 일평균 5천613명(전년 설 연휴 총 1만2천637명, 일평균 2천527명)이 경북을 오갔다.준고속열차 정차역인 ▷안동역 총 4천609명, 일평균 1천152명(전년 설 연휴 총 2천353명, 일평균 471명) ▷영주역 총 3천598명, 일평균 900명(전년 설 연휴 총 1천628명, 일평균 325명)에서도 1년 새 대폭 여객이 대폭 늘었다.배편으로 울릉도에 입도하는 여객(사전 예매·예약 기준)도 하루 2천명에 이른다.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의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포항발 울릉착 여객은 울릉도민을 제외하고 모두 3천77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630명 꼴이다.같은 기간 뉴씨다오펄호의 포항발 울릉착 여객은 5천308명으로 일평균 885명에 달했고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의 울진(후포)발 울릉(사동)착 여객은 3천명으로 하루 500명 꼴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귀성객과 여행객의 행렬이 평소보다 더 많이 이어질 전망이다.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명덕 악기사거리, 찾는 사람 적어 유명무실?
지난 25일 오후 2시쯤 찾은 중구 남산동의 명덕역 네거리 인근 대로에는 악기를 파는 악기사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었다. 인근에 위치한 경북여자고등학교 뒷편의 한 작은 골목길에는 악기사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곳은 악기사들이 모여 있어 소위 '악기사 골목'이라고 불리는 곳이지만, 공실로 남겨졌거나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수 십 년 간 악기사를 운영한 이들의 말에 의하면, '악기사 골목'은 약 3~40년 전부터 탄생했다. 음악인들은 당시에도 대구의 중심인 이곳에 악기를 구매하기 위해 찾았고, 그것이 점점 학대돼 '악기사 골목'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30년 전부터 가게를 연 정기호 세기음향·악기 대표는 "음악인들은 예전에 이곳을 찾아 악기를 구매하거나, 지금의 '버스킹'과 같은 공연을 하곤 했다. 음악인들의 집결지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또 근처에는 요정(料亭)이 정말 많았다. 요정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악기사 거리를 찾아 놀기도 하는 등 당시에는 정말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3~4개의 악기사들만이 모여있었지만, 그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수 십개의 악기사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리고 음악인들 사이에서 '악기사 골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고, 이가 유명해진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악기사 거리'에 찾는 사람이 적어지면서 그 명성이나 실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온다. 거리 내 악기사 대표들은 이에 대해 여러 의견을 냈지만, 가장 큰 이유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꼽았다. 40년 째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호 낙원 악기사 대표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구매를 많이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오프라인인 악기사 거리는 죽은 것 같다. 경제 침체, 비싼 악기 가격, 음악 시장 축소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매매'다"며 "대부분 이곳에서 수 십 년 넘게 장사한 이들만이 남아있고, 신규 유입된 사장님들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나갔다. 살아남기 위해 수익률이 낮은 '악기'보다는 '음향 기계'에 초점을 맞춰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들도 많다"고 했다. 악기사 거리 사장들은 이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악기 상인회'를 조직해 대구시에서 하는 전통시장진흥재단 공모 사업에 뛰어들었다. 남명호 남산동 악기 상인회 총무는 "지난해 정식 법인으로 등록을 한 후, 시로부터 소정의 지원금을 받았다. 그것으로 입간판을 제작해 홍보를 하는 등 사업적으로 여러 구상을 하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악기 거리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1개당 만원, '금값' 된 사과…절도범에 몸살 앓는 농가
비싼 몸값 탓에 청송사과 절도가 늘어나면서 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청송군 현서면 화목리 한 과수원에서 수확을 앞둔 시나노골드를 훔친 50대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인적이 드문 시간대에 흰색 트럭을 타고 이곳 과수원을 찾았고 마침 이 근처에서 야간 방범순찰 근무를 하고 있던 현서자율방범대에 발각됐다. 현서자율방범대는 A씨의 도주로를 막고 경찰에 바로 신고한 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인근 과수원에 일을 하러 왔다가 이곳을 발견한 뒤 저녁에 다시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미리 준비한 검은 봉지에 시나노골드 품종 등을 10㎏ 정도 나눠 담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현재 사과 시세를 따지면 20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A씨가 낮에 일한 일당보다 많은 금액이었다. 경찰은 이뿐만 아니라 수확기에 접에든 과수원에서 크고 작은 민원 접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절도가 의심되더라도 현장에 CCTV가 거의 없고 도난 사과의 수량 등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과 가격이 1개당 1만원까지 올라가면서 농가는 스스로 사과를 지키는 자구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 농민은 "추석을 앞두고 성묘·벌초로 청송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추석 연휴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과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본격적인 가을사과 수확을 앞둔 농민들은 솔직히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한두 개 인심 좋게 눈감아주기는 사과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김태현 청송경찰서장은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주민에게 표창장과 신고포상금을 전달했다"며 "치안 인력이 부족한 지역은 자율방범대 등과 협업하고 순찰을 늘려 사건을 미리 예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추석에도 '시끌'…임단협·연구원 부지 갈등 계속
지난해는 태풍 힌남노로, 올해는 임단협 등 여러 갈등으로 포스코의 추석이 시끌하다.냉천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지난해 추석연휴를 제철소 복구에 시간을 모두 보낸 직원들은 올해 추석은 편하게 보내나 싶었는데 임단협과 미래기술연구원 설립 갈등 등 편치 않은 일이 많아 걱정이 크다.포스코 노사는 교섭을 재개했지만 입장차가 커 타결까지는 아직 미지수다.포스코 측은 ▷기본임금 평균 15만원 인상(공통인상률 8만원 포함) ▷주식 400만원 한도에서 일 대 일 매칭 지급 ▷중식 무료 제공(중식비 12만원은 기본임금에 추가) ▷70% 수준의 정년퇴직자 재채용 ▷격주 주 4일제 도입 등을 추가 협상안으로 내놨다.앞서 협상안은 ▷주택자금대부 한도(9천만원→1억2천만원) 및 이자율(연 2.0→1.5%) 조정 ▷휴양시설 이용 지원금 20만원 신설 ▷중학생 자녀장학금 연 100만원 신설 ▷출산장려금 상향(첫째 200만원→300만원) ▷배우자 유사산휴가 3일 신설 등이었다.포스코 측은 "새롭게 제시한 안들을 발전시켜 노사가 상호 만족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하겠다"고 했다.하지만 노조원들은 싸늘하다. 먼저 제시한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성과 인센티브(PI) 제도 신설 ▷중식비 인상 ▷하계휴가 및 휴가비 신설 등과 괴리감이 크기 때문이다.노조 측은 "지난 5년간 직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2.1%에 머물렀다. 반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8%나 늘어난 28억9천3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았고, 스톡그랜트(회사보유주식을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보상방식)도 1천812주 수령했다"면서 "태풍 힌남노로 죽을힘을 다해 고생한 직원들과 경영진들 사이의 괴리감이 너무 크다"고 했다.여기에 포스코홀딩스가 경기 성남 위례지구에 추진중인 미래기술연구원 부지 매입 계획도 지역과 큰 갈등을 빚고 있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포스코범대위) 고문 및 회장단은 지난 23일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을 차례로 만나 관련 계획 철회를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또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중심으로 운영한다고 약속한 뒤 실제로는 성남시에 5천300억원을 들여 1만7천평 부지를 매입하려는 것은 포항시민을 기망하는 행위'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포항지역 곳곳에 내걸리고 있다.포스코범대위가 미래기술연구원 부지 위례지구 재입찰 계획 철회를 요구하자, 김정재 의원은 "범대위 뜻을 포스코 측에 전달하겠다"고 했고, 김병욱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미래기술연구원 포항본원은 기존시설을 리모델링한 뒤 문패만 달아놓은 것에 불과하다. 포스코 그룹의 꼼수 이전 문제를 지적한다"고 했다.이에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에 분원을 마련하려는 것은 우수인재 영입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성장을 함께 한 포항을 떠나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줬음 한다"고 했다.
구미, 반도체‧방산 등 잇따른 공모 선정으로 원동력 확보
경북 구미시가 민선8기 출범 이후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공모 대응을 통해 많은 사업을 확보하며 구미 재창조의 기틀 마련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28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산업·경제 분야, 도시·환경, 농촌, 문화·관광, 사회복지 등 많은 분야에서 총 84개, 4천760억원의 사업을 확보했다.우선 구미시는 산업·경제 분야에서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499억원) ▷방산항공우주용 탄소소재 부품 랩 팩토리 조성사업(325억원)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사업(280억원)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 운영(200억원) ▷스마트 이송물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구축사업(146억원)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 기반구축(148억원)사업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 지원 센터 지정(47억원) 사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 기반 조성을 위한 18건의 사업을 실시한다.또한 도시·환경 분야에서는 자원 재활용 및 재해 위험 예방 통한 도시환경 개선 등 총 11건을 추진한다.▷녹색융합클러스터(반도체 폐기물 → 이차전지 원료로 변환, 490억원) ▷봉곡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1억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34억원) ▷전선그린뉴딜 지중화사업(옥계동부초 통학로 주변, 30억원) ▷2023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공모사업(19억원)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80억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에 활용할 예정이다.도농복합도시인 구미시는 농촌 지역 활성화 및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촌 분야에서는 ▷'농촌협약' 사업(450억원)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374억원) ▷농산물산지 유통시설 지원(일반APC, 40억원) ▷구미 샤인머스켓 수출유통 기반 조성사업(7억원) ▷경북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21.5억원) ▷2023년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사업(30억원) ▷2023년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19.7억원) 등 농식품 가공산업과 차세대 농작물 재배 유인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이다.아울러 예술과 낭만이 흐르는 낭만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캠핑페스티벌 '고아웃캠프'유치(3억원) ▷2023년도 경상북도 미색축제 공모(구미라면 축제, 4억원) ▷2023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10억원) ▷2023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및 세계유산활용사업(동락서원·선산향교·종가집·도리사, 2.5억원) 등 문화·관광에서 19건이 있다.이어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가칭)경북교육청교육진흥원 설립(387억원) ▷스마트 지역아동센터 구축사업(10억원) ▷2022년도 시간제보육 통합형 시범사업(4.4억원) 등 25건이 진행된다.구미시는 외부재원 확보 위한 하반기 공모에도 총력 대응하며 '구미 재창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취임 이후 시의회, 유관 기관‧단체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지로 구미 재창조의 기반이 될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재창조를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이를 뒷받침할 외부 재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北김정은 “美 패권전략에 반기 든 국가와 연대”
북한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최고인민회의(국회격)를 열고 핵무력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법령으로 채택한 핵무력정책을 국가최고법인 헌법에 명시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가 이틀 동안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첫 번째 의제인 헌법 개정과 관련, 보고자로 나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핵무력의 지위와 핵무력 건설에 관한 국가활동원칙을 공화국의 기본법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위대한 정치헌장인 사회주의 헌법에 규제하기 위해 헌법수정보충안을 심의채택한다"고 밝혓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연설을 통해 "국가고법에 핵무력강화 정책 기조를 명명백백히 규제한 것은 현시대의 당면한 요구는 물론 사회주의국가건설의 합법칙성과 전망적 요구에 철저히 부합되는 가장 정당하고 적절한 중대조치"라고 말햇다. 이어 "(핵무력정책은) 국가의 기본법으로 영구화된 것은 핵무력이 포함된 국가방위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그에 의거한 안전담보와 국익수호의 제도적, 법률적기반을 튼튼히 다지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촉시킬 수 있는 강위력한 정치적 무기를 마련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했다. 최근 러시아를 다녀온 김 위원장은 외교적으로 반미 연대를 구축할 뜻도 보였다. 그는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전위에서 혁명적 원칙, 자주적대를 확고히 견지하면서 미국과 서방의 패권전략에 반기를 든 국가들과의 연대를 가일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또 1등도 3번이나…올해 복권 당첨금 미수령 436억원
올해 들어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소멸된 복권 당첨금이 8월까지 4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으로 소멸된 복권 당첨금은 435억9천700만원이다. 로또와 추첨식 인쇄·전자복권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 동안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을 경우 복권기금에 귀속된다. 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당첨금 중 357억5천800만원은 로또 당첨금이다. 이 중에는 로또 1등에도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은 사례도 3건(83억1억3천만원) 포함됐다. 이 외에 2등 당첨금은 8억5천만원(16건), 3등 당첨금은 13억7천300만원(953건), 4등 당첨금은 43억1천400만원(8만6천274건)이 각각 소멸시효가 완성됐다. 로또 당첨금 중 미수령 건수와 합계 액수가 가장 많은 것은 5등 당첨금으로 418만1천658건, 총 209억800만원을 찾아가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금복권은 27억5천500만원, 인쇄복권은 50억8천400만원의 당첨금이 각각 수령되지 않았다. 양 의원은 "복권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사례를 줄여나가야 한다"며 "적극적인 홍보와 소멸시효 기간 연장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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