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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신공항 특별법 교통소위 못 넘을 것" 부울경 야권 몽니
부산 국민의힘 정치권에 이어 31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정치권이 대구경북(TK)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동시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민주당 의원들...
SK가 밀고 경북도가 끌고…"구미가 반도체 특화 최적지"
경북 구미시가 정부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전을 펴는 가운데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SK실트론이 반도체 제조시설 증설을 위해 구미에 2조3천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경북도는 반도체업계의 숙원인 '전문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매년 수백억 원 씩 10년간 파격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41만 구미시민들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열망으로 똘똘 뭉쳐 범시민 유치 운동으로 확산시키고 있다.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공고를 내고 2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올해 상반기 중 유치 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조만간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앞서 산자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의 범위로 정했다.전국 시도별로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구미시는 일찌감치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작업에 나서 전담팀 구성, 반도체 관련 기업인·석학 등 전문가로 구성된 반도체 위원회 결성 등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SK실트론이 1일 경북도·구미시와 구미에 1조2천55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며 특화단지 구미 유치에 힘을 싣는다. 이날 투자 MOU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SK실트론은 구미의 실리콘 웨이퍼 증설을 위해 지난해 3월 1조495억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추가 투자를 포함하면 구미 투자액은 모두 2조3천억원에 이른다. 이는 구미산단 역대 최대 투자금이다.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반도체 업황 변동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SK실트론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향후 짧은 다운 사이클 이후 다시 반등을 예상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외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적극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여기에다 경북도·구미시는 31일 구미 금오공대에서 구미전자공고·금오공고, SK실트론·원익큐엔씨 등 기업체 7곳 대표들과 '지역산업연계 인재양성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등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경북도 가용재원의 10%(수백억원)를 10년간 파격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산업계·대학·고교 등이 협력하는 인재양성이어서 반도체업계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가 구미에 지정돼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구미산단 내에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반도체, KEC, 삼성SDI, 원익큐엔씨, 엘비루셈 등 반도체 관련 기업 359곳이 밀집한 점 ▷20분 거리에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즉시 입주 가능한 넓은 국가산단 보유 ▷풍부한 공업용수, 안정적 전력 공급 등을 제시하고 있다.또 내륙 중심에 위치한 구미국가산단은 최근 북한의 '선제공격'이 가능한 핵무력 법령 채택 등 북한발 전쟁 위기감이 상존하면서 안보적 측면 경쟁우위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구미산단 내 SK실트론, 매그나칩반도체, 한화,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반도체, 방위산업체 생산기지가 일찌감치 자리잡은 이유도 안보적 측면이 고려됐다는 주장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에 구미지역 정치·경제계 등에선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방위산업 등과 관련한 기업 투자 및 국책과제 등은 수도권 등 전방지역보단 안보적 경쟁우위에 있는 후방지역 국가산단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국가균형발전과 반도체 산업발전 모두를 충족하는 일이다. 최근 구미에서 반도체 기업 투자, 인력난 해소 등을 위해 파격적인 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특화단지는 반드시 구미로 유치돼야 한다는 게 41만 구미시민들의 염원"이라고 말했다.
대구 오피스 투자수익률 7.46%…동성로·범어·동대구 높아
주택 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업용 부동산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대구는 오피스를 중심으로 다른 곳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대구 집합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특히 높았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결과를 내놨다. 여기에는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 지표가 담겼다. 또 한국부동산원은 연간 기준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한국부동산원이 구분, 조사한 상업용 부동산은 오피스, 중대형 상가, 소규모 상가, 집합 상가 등 모두 네 가지다. 오피스는 건축 연면적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6층 이상인 빌딩, 중대형 상가는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인 건물이다. 소규모 상가는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인 건물, 집합 상가는 건축 연면적의 50% 이상이 임대되고 있는 건물이다.투자수익률은 3개월 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변동을 수치화한 자본수익률을 합산해 산출한다.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모두 하락세였다.오피스 투자수익률은 3분기보다 0.65%포인트(p) 떨어진 1.02%. 중대형 상가는 0.47%p 하락한 0.84%, 소규모 상가는 0.39%p 떨어진 0.80%, 집합 상가는 0.32%p 하락한 1.07%로 집계됐다. 거래량도 2021년 10월 9천100건에서 1년 새 3천909건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투자수익률을 유형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경기, 울산 등이 오피스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대구의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59%. 그 중 동성로 중심(1.97%), 수성 범어(1.44%), 동대구(1.12%) 상권에서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우수한 접근성과 장기 임차에 따른 안정적인 임대 수입이 투자수익률이 높았던 이유로 보인다.연간 기준으로 따져볼 때도 대구 오피스의 투자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대구(7.46%), 서울(7.17%), 울산(6.72%), 경기(6.77%) 등에서 6%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대구 경우 동대구(8.59%) 상권의 투자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상가의 경우 모든 유령에서 전년 대비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대구와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경기 등은 모든 유형에서 5% 이상의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대구 집합 상가(6.60%)는 투자수익률이 전국의 모든 상가 유형 중 가장 높았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은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순수익이 감소했다"며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기대수익 감소에 따른 투자 수요 위축으로 오피스와 상가 모든 유형에서 자산 가치 상승 폭이 둔화했다"고 분석했다.한편 공실률을 지역별로 따져보면 소규모 상가 부문에서 대구(8.2%)가 세종(10.9%), 전북(10.5%) 등과 더불어 전국 평균(6.9%)보다 공실률이 높았다. 대구는 동성로 중심(14.8%), 수성 범어(21.2%) 상권에서 임대료 수준이 높아 신규 창업이 감소하고 공실 해소가 더딘 탓에 공실률도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게 한국부동산원 측 설명이다.또 집합 상가 경우 경북(27.3%)과 전남(22.2%), 울산(16.7%) 등이 전국 평균(9.4%)보다 공실률이 높았다. 경북은 김천혁신도시(45.7%)와 경북도청신도시(32.3%) 상권에서 상권이 미성숙하고 임대료가 높은 탓에 공실이 장기화, 공실률이 27.3%를 기록했다.
中 "한국발 입국자 전원 코로나 검사" 통보
중국 정부가 내일인 2월 1일부터 한국에서 오는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내 공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중국 정부는 이같은 방침을 불과 하루 전인 31일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사들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8일 입국자 격리를 폐지하면서 입국자에 대한 전수 PCR(유전자증폭) 검사도 폐지했지만, 이를 한국 대상으로만 '핀셋'으로 부활시킨 맥락이다.▶이는 지난 27일 우리 정부가 당초 이달 말까지로 예고했던 중국 대상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를 한 달 후인 2월 말까지 연장키로 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분석된다.중국 대상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연장에 대해 우리 정부는 "국내(한국) 방역 여건은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춘제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 유입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이에 대해 전날인 30일 중국 정부는 "유감스럽다"며 "중한 양국 인원의 왕래와 교류·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이튿날 관련 실제 조치를 취한 맥락이다.▶중국은 이틀 전인 29일에는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일반 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해제했지만, 지난 10일 발표했던 한국에 대한 같은 조치는 풀지 않기도 했다.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우리 방역 정책은 어디까지나 과학적 근거에 의한 자국민 보호의 문제인 만큼 우리 입장을 잘 설명하라"고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주문했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물론 한국과 일본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새해 들어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실시한 것은 같지만, 일본의 경우 중국인의 일본 입국을 막는 비자 발급 제한 조치는 하지 않아 그 '강도'에 차이가 있다는 분석이다.따라서 한국과 중국, 양국이 상대 국민들에게 '비자 제한'과 '전수 검사' 조치를 같은 수준으로 취하는 상황이 내일부터 만들어지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중국은 최근 확산세가 급증했으나, 한국은 확산세가 하향 추세인 것은 분명 다르다.▶다만, 중국 정부의 이같은 통보가 알려진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낮 "중국 내 확진자를 감내할 만하면 2월 말 전에 비자 제한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앞서 한국에 대해 '상응 조치'라는 입장을 내놨던 중국 정부가 반응할지 주목된다.
'월배 지구'에 사립학교 옮기나…법인 이전 논의중
대구 달서구청이 2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가칭 '월배1고' 부지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거론됐던 사립학교 이전설(매일신문 1월 17일)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학교 신설 계획은 없다고 밝힌 교육당국도 사립 학교법인과의 이전 논의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다.달서구청은 월성7지구지역주택조합이 신청한 월배1고 학교용지 해제 신청을 반려했다고 31일 밝혔다. 월배1고 부지 소유주 등으로 구성된 조합은 내년 10월로 예정된 학교용지 지정해제에 앞서 해당 부지에 대한 민간 개발 등 재산권 행사를 위해 해제 신청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달서구청 관계자는 "아직 지정해제까지 시간이 남아있기도 하고, 당초 계획대로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며 "대구시 교육청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해제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고교를 운영하는 대구 한 사립학교 법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월배3중, 월배1고, 월배2중 등 월배지구 학교용지에 학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시 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 이전 계획은 조만간 해당 법인 이사회가 어느 부지로 옮길지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학교 이전은 해당 법인이 위치변경 계획서를 시 교육청에 제출하면 시 교육청이 학생 배치 여건과 시설 여건, 시설 적정성, 재원 마련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학생 배치 여건을 승인 심사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며 "신청을 받고 승인 여부를 판단하는데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고 내다봤다.이에 대해 이 법인 관계자는 "현재는 이전을 타진만 하는 정도고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동시에 옮길지, 아니면 하나만 옮길지, 부지 3곳 중 어디로 옮길지 등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월배지구 학교용지 3곳은 지난 2004년 월배 신도시 조성 당시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되자 구청과 시 교육청이 협의해 학교용지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학교 설립이 지연되며 20년 가까이 빈 땅으로 방치되고 있다. 내년 10월까지 학교 설립이 결정되지 않으면 용지 지정이 해제돼 인근 주민들의 학교 설립 요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동안 대구에서는 여러 차례 학교 재배치 사례가 있었다. 남구에 있던 사립학교 심인중·심인고는 지난 2021년 3월 다사지역 개발에 따른 학생 균형 배치를 위해 남구에서 달성군으로 옮겼다.경서중은 2019년 달성군 옥포읍 강림리에서 교항리로 이전했고, 포산중은 2016년 달성군 현풍면에서 유가읍으로 옮겼다. 오는 2025년에는 정동고가 동구 용계동에서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유승민,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불출마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유 전 의원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그는 "충분히 생각했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결론"이라며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이어 "오직 민심만 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 폭정을 막고 민주공화정을 지키는 소명을 다하겠다"며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원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틀 간격 3명 사망' 죽음의 도로, 원인은 '구조'?
경북 포항 철강공단 삼거리에서 이틀 간격을 두고 발생한 2건의 교통사고로 20대 남성 3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매일신문 30일 보도 등), 삼거리의 기형적 도로 구조가 이번 사고를 일으킨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1일 매일신문 취재결과 포항시 남구 호동 철강공단 삼거리는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여럿 갖고 있었다.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오천읍 문덕리에서 연일읍을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삼거리로,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신호는 직진을 뜻하는 '청신호'다.하지만 신호만 이럴 뿐 실제 이 구간은 왼쪽으로 꺾여 있어 운전자가 체감하기에는 좌회전에 가깝다.신호등에는 좌회전 화살표도 뜨는데, 이는 삼거리 통과 전 철강관리공단으로 진입하는 신호여서 운전자들이 직진과 좌회전을 헷갈릴 여지가 높다.더욱이 이 구간 삼거리 진입에 앞서 약 1㎞가 직진 구간이다 보니 신호를 받기 위한 고속 주행이 빈번히 일어난다.이런 탓에 속도를 낸 차량이 삼거리에서 직진신호를 보고 그대로 질주하다 꺾인 구간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하거나 격하게 핸들을 꺾으며 휘청이는 일들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문덕에서 삼거리까지 1㎞ 간격으로 고정식과 이동식 과속단속기가 2대 설치돼 있지만 운전자들의 과속을 막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낮에도 위험한데 밤사이 초행길 또는 초보운전자가 이 길을 속도를 내서 달리면 위험은 더욱 커진다.실제 지난 28일과 30일 새벽 이곳에서 옹벽 충돌 사망사고가 난 차량 2대는 모두 시속 100㎞ 이상의 속도로 이 구간을 통과한 것으로 경찰에 조사됐다. 이들 사고로 숨진 운전자 등 3명의 나이는 20대 중반이며, 최근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평소 이 도로를 다니는 운전자들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운전자 김모(33) 씨는 "언제든 대형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도로였다"며 "기형적 구조와 과속을 유도하는 교통체계를 바로잡아 더는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삼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8건(인명피해 3, 물적피해 5)으로, 올해는 벌써 2건의 사고에 3명이 숨졌다.한편 포항시와 경찰,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현재까지 ▷도로 색깔 유도선 ▷과속단속장비 ▷사고지점 옹벽 방향 시선유도 시설물 등 각종 안전시설물 설치가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색깔 유도선은 지난 30일 도로에 그려졌고, 과속단속장비는 31일 중 설치 계획이다.포항시·경찰 관계자는 "도로교통공단에 도로 개선안을 의뢰한 상황"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여사님은 제 은인" 캄보디아 소년 만난 尹대통령 부부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우리 나라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마친 뒤 귀국을 준비 중인 캄보디아 소년을 만났다.윤 대통령은 31일 오후 옥 로타(14) 군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건희 여사도 함께 해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로타 군이 어린 시절부터 심장질환을 앓아 축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대통령실이 갖고 있던 축구공을 즉석에서 선물하고 공을 주고 받으며 공놀이를 하기도 했다.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로타 군의 보호자인 형도 함께 대통령실로 초대했다. 또 로타 군의 수술을 맡았던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도 초대해 격려했다.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로타 군은 지난 2018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후속 치료를 못 받고 있었다.이 소식을 접한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 윤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 동행길에서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해 위로한 뒤 인연을 이어왔다.김 여사 방문 뒤 로타 군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고, 로타 군은 한국에서 추가 수술과 치료를 받게 됐다.김 여사는 지난 해 12월 2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로타 군을 직접 병문안 하기도 했다.당시 김 여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께서 로타군의 소식이 알려진 뒤 한 달여 만에 기적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로타 군이 다시 걷고 뛸 만큼 회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고 했다.윤 대통령 역시 로타가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하며 "절망의 순간이 오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이에 로타 군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사님은 저의 은인"이라며 화답했다.
이만희-김재원, 국힘 최고위원 동시 당선 가능할까
이만희 국민의힘 국회의원(영천청도)이 31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앞서 출사표를 던진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동시 당선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당의 오랜 텃밭이지만 당 대표 후보도 내세우지 못한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최고위원 2명을 당선시키면 그나마 체면치레는 가능할 전망이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정부를 잇는 '당정대교'가 되겠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운명을 책임져야 할 국정 공동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함께 호흡하며 선거를 치른 이만희가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친윤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지난해 대선에서 윤 대통령 수행단장을 맡았다.그는 또 "범죄 혐의 백화점 당 대표를 감싸며 국회를 방탄용 치외법권 지대로 전락시키는 야당과의 결전은 불가피하다"며 "민주당의 횡포를 저지하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대야 투쟁력 발휘를 약속했다.이 의원은 TK 현역 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원외에선 앞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지역 정치권에선 차기 지도부에 TK 최고위원 2명이 나란히 입성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고위원 여타 출마자들과 경쟁력을 비교해도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TK 친윤계 주자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김기현 후보와 연대를 통한 조직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즉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이 의원을 지원할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김 전 최고위원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자랑한다. 여러 방송에 출연해 진보 측 패널과 치열한 논리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논객의 솜씨를 보여왔다. 지난 전당대회에서도 최고위원에 당선된 전력이 있다. 이런 인지도 덕분에 당원 한 명이 2표를 행사하는 '1인 2표제'의 덕을 가장 많이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현재까지 원내에선 이만희·박성중·태영호·허은아 의원, 원외에선 김재원·정미경·김용태 전 최고위원 등이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일반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각각 뽑는다. 이에 두 사람이 출마한 일반 최고위원 후보는 4위까지 당선된다.반면 TK 표 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경북 3선 의원을 지낸 김 전 최고위원과 경북 재선 현역인 이 의원의 지지 기반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것이다.정치권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전당대회에서 김광림 전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TK 최고위원을 노리고 나란히 출마했지만 TK 당원 선거인단의 표가 분산되면서 김 전 의원만 당선된 전례가 있다"며 "TK 최고위원 동시 당선을 위해선 양측 모두 전략적인 선거 캠페인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북서 독직폭행' 경찰 5명 무죄에 檢 "즉각 항소"
31일 오후 독직폭행, 직권남용 체포 등 혐의로 기소된 대구 강북경찰서 형사 5명이 대구지법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대구지검이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마약사범에 대한 체포에서도 적법절차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다.강북경찰서 형사과 소속 A팀장 등은 지난해 5월 25일 마약유통 총책으로 의심되는 태국인 B씨를 영장 없이 현행범 체포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경찰이 헌법 및 법률이 정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한 혐의를 포착, 이들 5명을 재판에 넘겼다.검찰에 따르면 A씨 등 5명은 B씨가 있는 모텔 호실을 특정, B씨가 문을 열고 나오자 바닥에 쓰러뜨려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오른팔로 B씨의 머리 부위를 3회 정도 강하게 때리고, 오른발로 머리와 어깨 부위를 5회쯤 짓밟았다. 수갑이 채워진 채로 바닥에 앉아 있는 B의 안면부를 왼발로 강하게 걷어차기도 했다.검찰은 경찰이 B씨가 완전히 제압된 이후에도 폭력을 가했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는데도 현장에서 무리하게 체포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B씨와 함께 체포된 다른 마약사범 2명 역시 불법적으로 체포했다고 봤다. 영장 등 적법한 수색 권한 없이 현장에서 획득한 마약류를 체포 근거로 삼았다는 것이다.대구지검 관계자는 "마약사범, 불법체류 외국인 수사에서도 헌법과 법령에 따른 적법절차, 인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경찰들의 위법한 물리력 행사를 무죄로 판단한 1심에 대해 항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 본사, 주소만 포항으로 이전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은 주소지만 옮기는 것으로 결론 날 전망이다.31일 포스코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스코홀딩스 서울 본사 포항 이전,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설치, 지역상생 및 투자사업 협의 등 '포항시-포스코 상생협력 TF 활동경과'를 설명했다.이날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 시민들의 큰 관심사인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은 2월 16일 이사회 안건으로 올라간다. 포스코는 이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주주 설득에 들어가 3월 17일 주총에서 포항 본사 이전을 승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이사회를 통과하면 주총에서도 승인된다는 점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이전은 무난할 전망이다.다만 포스코홀딩스에 근무하는 200여 명의 인력들이 본사 포항으로 오진 않는다. 당시 서울 포스코센터 인력 2천명 가운데 뽑은 인원이기 때문에 포항으로 내려오기 쉽지 않은데다 법무·대관·금융·기획 등 업무특성상 서울지역에서 진행해야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결국 포스코홀딩스 본사는 주소지 이전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포스코 측은 "포항 시민들이 포스코홀딩스 포항 본사 이전에 따른 지역 투자와 인구 유입 등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 근무 인력들이 서울 자원이어서 쉽지 않다. 또 애초에 포항시와 논의된 부분이 주소지 이전이지 인력과 시설을 옮기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지난해 2월 25일 포스코와 포항시, 시의회, 포스코지주사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가 합의한 문서에도 소재지 이전만 다루고 있다.미래기술연구원 포항본원은 오는 4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에 설치를 추진 중에 있으며 하나의 법인이 아닌 부서 개념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별도 법인은 아직 계획 중에 있으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본원에는 원장과 소장, 연구 조직이 근무할 예정이다. 수도권에는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2027년 연구소 개념으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규모나 인력 측면에서 연구소가 본원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포스코 측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연구소 인재들을 통해 지역 투자를 이끌어낸다면 포항 발전을 위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진 유발 위험" 포항 해상 CO2 저장시설 연내 철거
경북 포항 앞바다에 설치돼 있던 이산화탄소 저장 시험시설이 올해 내 철거될 전망이다. 제철소나 발전소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액체화시켜 저장하는 방법을 실험하는 실증사업 시설이지만, 지난 2017년 지진 발생 이후 해당 시설이 '지진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학계 발표가 이어지며 지역에서 철거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포항수협에서 어민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포항 해상 CCS(Carbon Capture &Storage) 플랜트' 철거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시설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액체화시킨 뒤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해보는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183억6천만원을 투입해 포항 영일만 앞 해상에 설치됐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보령화력발전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 100t이 주입됐으며, 향후 2019년까지 2만여t이 추가 주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17년 11월 포항 지진이 발생하고 안정성 등을 이유로 추가 주입은 이뤄지지 않았으며, 기존에 주입된 100t에 대한 누출 여부 등 모니터링 작업만 수행돼 왔다. 특히 미국립과학원회보 등에 'CCS가 지진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포항지역에서 철거를 희망하는 국민청원을 제기하는 등 반대여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산자부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이산화탄소의 액체화 작업이 이미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더 이상 실증사업을 지속하기에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올해 말까지 17억3천700만원을 들여 해체 철거작업 계획을 밝혔다. 철거 작업은 CSS 실증사업을 함께 추진했던 업체들이 주축으로 참여하며, 철거 이후에도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가 이산화탄소 누출 여부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부에서 현재까지 CSS에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례가 관측되지 않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한차례 강진을 겪은 포항으로서는 만에 하나의 가능성도 남겨둘 수 없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말했다.
대구시, 가스사고·개 물림 사고에도 보험료 지원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전 시민이 가입된 '대구시민안전보험'의 보장 항목을 추가한다.새로 추가되는 보장 항목은 가스 상해 사고 사망 및 후유장애, 개 물림 사고 응급실 내원 치료비 등 3종이다. 이에 따라 11종이었던 보장 항목은 14종으로 확대된다.'대구시민안전보험'은 대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이나 등록 외국인이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각종 재난이나 사고 등으로 사망하거나 후유 장해를 겪을 경우 최대 2천5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보장항목에 포함된 사고 피해를 본 경우 사고일부터 3년 간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고 다른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시민안전보험 도입된 지난 2019년 이후 모두 129명이 11억9천600만원의 보험 혜택을 받았다.대중교통 사고에 따른 후유장해 지급건수가 75건(3억1천366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폭발·화재·붕괴 등으로 인한 사망 27건(5억3천만원), 후유장해 16건(1억3천223만원) 등의 순이었다.성웅경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시민안전보험' 가입 사실을 몰라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역의 주요 시설에 대한 안내와 생활밀착형 홍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 이효상이 쓴 2·28민주운동 기념시 재발견
1960년 2월 대구에서 일어난 2·28민주운동의 함성을 생생하게 노래한 시가 60여년 만에 재발견됐다.사단법인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시인이자 국회의장을 지낸 '한솔' 이효상이 2·28 민주운동을 보고 지은 '대열은 지축을 흔들며'를 찾아내 31일 공개했다.이 시는 경북고 출신으로 경북대 교수 및 문리대 학장을 지낸 한솔이 2·28민주운동을 보고 지은 작품이다. 1961년 9월 발간한 경북고 교우지 '경맥' 8호에 실렸으나 60여년 동안 대중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대열은 지축을 흔들며 중앙통(中央通)으로 지나갔다/ 2.28 정의(正義)의 봉화(烽火)는 여기서 먼첨 올랐다...'로 시작하는 이 시는 '대열이 지축을 흔들며 지나갈 때에/ 시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만세를 불렀다/ 나라를 사랑하는 같은 피가 용솟음쳤던 것이다/ 정의를 사랑하는 열정에 불이 붙었던 것이다...' 등 당시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시위대와 이를 마주한 거리 시민들의 표정과 감정들을 한눈에 보듯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 2.28민주운동에 관한 시는 1960년 시위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인 김윤식이 끓어오르는 분노와 학생들의 용기를 한편의 시로 토해낸 '아직은 체념할 수 없는 까닭은'이 널리 알려져 있다.박영석 2.28기념사업회 회장은 "김윤식 시인의 시에 이어 한솔 이효상의 2·28을 주제로 한 가슴 뭉클한 시를 이번에 새로 찾아내 2·28의 의미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지원군…영진전문대 ICC
1970년 설립된 대구 달서구의 ㈜공성은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기계 공구 메이커로 성장했다. 그 바탕에는 산학협력이 있었다. 공성과 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ICC)가 인연을 맺은 지는 1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특히 공성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례는 '띠톱금속절단기' 개발이다. 고정된 장소에 줄 톱의 선회 운동으로 물체를 자르는 도구인 띠톱금속절단기 개발 과정은 영진전문대 ICC가 그 시작이었다.지난해 도면이 없던 제품 개발을 위해 영진전문대 ICC의 지원 아래 3D스캐너와 전용 CAD를 이용해 구조설계에 나섰다. 나아가 ICC 내 머시닝센터에서 띠톱금속절단기 부품을 제작한 덕분에 조립과 성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었다.공민교 ㈜공성 대표는 "중소기업이 보유하지 않은 첨단 장비와 설계기술을 대학이 지원함으로써 신제품 개발 일정을 단축하고, 설계품질 역시 높이게 돼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영진전문대 기업협업센터(ICC)는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의 도우미가 되고 있다. 교육부 주관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3.0) 추진과 함께, 대학 내 기존 기업지원센터들을 대학 특화 분야별로 재구축했다.현재 테크노센터, 금형기술센터, 교정측정기술센터로 구성된 '스마트융합기계 ICC'와 SMT센터, 반도체공정기술센터, 대구경북무인항공전문교육원으로 구성된 '전자반도체 ICC'를 운영 중이며, 올해 메타버스 ICC를 신규 구축해 3개의 기업협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이광록 영진전문대 ICC센터장은 "우리 대학 기업협업센터는 중소기업의 신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기계, 전자·반도체 분야의 원스톱 기업지원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개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영진전문대는 지난해 기업지원 실적으로 스마트융합기계 ICC에서 223건, 전자반도체 ICC에서 119건의 기술지원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7억1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며 기업협업센터의 자립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건설수주액 대구 74%↓경북 11%↑
지난해 12월 대구 건설수주액이 1년 전보다 급감한 반면 경북에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동북지방통계청의 '2022년 1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자료에 따르면 대구 건설수주액은 3천298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4.5% 감소했다. 일반 건설업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4조7천90억원 가운데 1.3% 수준이다.토지 조성,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 수주가 줄면서 건축 부문에서 74.7%(1조1천456억원→2천902억원), 토목 부문에서 73.2%(1천475억원→395억원) 각각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민간 부문에서 2천699억원으로 76.0%, 공공 부문에서 598억원으로 64.0% 줄었다.반대로 경북 건설수주액은 늘었다. 지난해 12월 경북 건설수주액은 1조3천960억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다.신규 주택, 학교·병원, 공장·창고 등 수주가 늘어 건축 부문(55.3%) 증가 폭이 컸다. 토목 부문에서 32.4% 감소했다. 발주자별로 공공 부문에서 38.4%, 민간 부문에서 0.5% 각각 증가했다.같은 기간 제조업 등 광공업 생산은 대구에서 증가했고 경북에서 감소했다.대구 광공업 생산지수는 111.6으로 전년 동월보다 0.1% 올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광학(36.8%),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0.6%), 자동차(8.2%) 등에서 늘고, 식료품(-12.4%), 금속가공(-7.7%), 기계장비(-3.8%) 등에서 줄었다.경북의 경우 75.8로 17.2% 떨어졌다. 필기구 등 기타 제품(34.9%), 자동차(17.0%) 생산은 늘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8.9%), 1차 금속(-26.4%), 화학제품(-15.1%) 등에서 급감한 걸로 나왔다.
현대차·기아,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 1억5천만대 돌파
현대차·기아가 61년 만에 누적 판매 1억5천만대의 성과를 앞두고 있다.31일 현대차·기아의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1962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두 기업은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총 1억4천744만9천38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9천281만대, 기아가 5천464만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현재 누적 판매 1억5천만대까지 남은 수량은 255만대 정도로, 두 기업의 월별 판매목표량이 평균 62만7천대인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에는 1억5천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기아와 현대차는 각각 1962년과 1968년 내수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수출은 기아가 1975년, 현대차는 1976년에 각각 시작했다.현대차·기아 판매량은 1983년 100만대에서 1993년 1천만대로 늘었고, 2008년과 2016년 각각 5천만대, 1억대를 돌파했다. 이후 7년 만에 5천만대를 추가하며 올해 1억5천만대라는 새로운 기록을 더할 예정이다.코로나 사태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이 고난을 겪은 상황에서도 누적 판매 1억5천만대라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업계는 평가했다.차종별로 지난 61년간 아반떼가 1천473만대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그 뒤를 액센트(1천25만대), 쏘나타(928만대), 투싼(880만대), 스포티지(702만대), 프라이드(621만대), 싼타페(553만대), 쏘렌토(405만대)가 이었다.투싼, 스포티지, 싼타페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들도 50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기아의 판매 실적에 한몫했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1억5천만대 달성에 안주하지 않고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주군 올 209억원 들여 환경명품도시 조성한다
경북 성주군은 올해 209억원을 투입해, 환경명품도시를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성주군은 환경명품도시 조성을 위해 ▷상생하는 자연생태 조성 ▷편안한 숨을 위한 대기개선 ▷계획적인 수질관리 ▷촘촘한 폐기물 안전망 구축 등 4대 환경정책 목표를 수립했다.먼저, 상생하는 자연생태 조성을 위해 초전면 소성지 및 월항면 인촌지에 탐방로 길이 3.6㎞, 쉼터, 편의시설 등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자연을 찾아 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가야산국립공원 내 가천면 법전리에서 칠불능선 구간의 신규 탐방로를 조성할 예정이다.편안한 숨을 위한 대기개선을 위해서는 경유차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LPG화물차 지원 등에 31억원을 투입하고, 전기 및 수소자동차 지원 및 충전기 보급에 60억원,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영세사업장에 24억원 규모의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또한 축사, 공장 악취 및 각종 소음민원을 신고 즉시 출동해 해결할 수 있는 '24시간 환경민원 대응기동반'도 지속 운영하기로 했다.특히 가축을 3년 이상 사육하지 않는 농가를 전수 조사해 축사를 폐쇄하도록 행정처분하고 재입식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이밖에 인간 친화적인 생태하천 복원 및 계획적인 수질관리를 위해 성주읍 성삼천에 조류유인숲, 생태호안, 교량교체 등을 실시하고, 선남면 착골천은 생태호안 및 교량 교체를 한다.이와 더불어 성주산업단지내 지정폐기물매립장 안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24시간 환경기동반을 운영해 사전에 폐기물불법 투기·수질오염사고 등 오염 행위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이병환 성주군수는 "환경은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 그 자체이며 그 중요성을 잠시라도 방심하면 큰 재앙으로 다가오는 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이 더 안전하고 편안할 수 있도록 환경 분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GB, 지방은행 최초 취약차주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DGB대구은행이 1일부터 지방은행 최초로 취약 차주의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31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번 수수료 면제 대상은 가계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신용등급 7등급(상환일 전월 기준) 이하 차주이다. 면제 대상 차주라면 올 연말까지 대구은행 영업점은 물론이고 비대면 채널 어디서든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대구은행은 2월 중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를 비대면 출시하고, 금리를 0.50%포인트(p) 내려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에 나선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8월에도 금리 인상으로 고통받는 서민·취약차주를 위해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0.50%p 인하하는 등 꾸준히 금융 소외, 취약계층을 위한 제도를 시행해왔다.대구은행 관계자는 "금융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완화해 지속적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에 힘쓰겠다"고 했다.
거리 나서는 민주당…4일 숭례문서 尹정권 규탄대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거리로 나서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조사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민주당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다음달 4일 오후 4시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이하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안호영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이번 규탄대회는 이재명 대표가 지난 28일 두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장외투쟁을 통해 윤석열 정부 국정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난방비 폭등 등 민생 위기를 부각하는 한편,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야당 탄압'이라는 주장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것이다.박 대변인은 규탄대회에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물론 민주당 소속 전체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핵심당원 등이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규탄대회는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사전행사를 포함해 총 1시간 15분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진보 성향의 시민단체와 결합해 행사를 진행하는지를 묻는 말에 박 대변인은 "그렇게까지는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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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 文정부 포퓰리즘 청구서
[화요초대석]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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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 1월 31일 0시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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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가청렴도 31위 "역대 최고"…MB·朴정부 하락→文정부 대폭 상승
대구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전략회의 개최
섬개연, 리사이클 항균사 제조기술 개발… 2개 업체와 업무협약
10% 뛴 역대급 '1월 증시'…2월에도 랠리 이어갈까?
[오늘의 역사] 1019년 2월 1일 강감찬 거란을 물리치다
단색으로 교감하는 한정구 작가 개인전 ‘woody plant, 樹木’
[대구 구·군 문화기관장] ①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 "3대 클래식 콩쿨 우승자 만나보세요"
오재일, 두 시즌 연속 '캡틴'…삼성 타선의 중심 역할 톡톡
성남시청 소속 빙상팀 코치 선발 호소문 파장
토트넘, FA컵 8강 청신호…16강 하위리그 팀과 승부
[TV] 열정적인 아르헨티나 어부들의 바다 이야기
누적 매출 1300억 돌파한 '아바타2' 국내 3위…'범죄도시2'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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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호 한국문인협회 군위지부장, 군위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이용우 전 GS 상무, 대구TP 혁신산업본부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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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다문화가정 사랑의 책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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