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태풍 마와르가 26일부터는 '초강력' 수준의 태풍으로 발달할 예정인 가운데, 적어도 28일까지는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현재 밟고 있는 필리핀행 서진 경로가 다시 북쪽으로 꺾이며 대만 동쪽 해상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 군도를 따라가는 '북진' 및 '북동진' 경로가 예상, 사실상 우리나라와 멀어지는듯하다 다시 가까워지는 수순도 전망된다.
▶우리 기상청이 23일 오후 4시 업데이트한 태풍 마와르 예상경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마와르는 괌 남동쪽 26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강도는 '매우강'.
이어 태풍 마와르는 24일 중 괌을 지나며 현재의 북서진을 완만하게 유지하는 경로를 이어나가게 된다. 바로 필리핀 행이다.
그런데 이후 태풍 마와르는 북서진 경로의 각도를 점차 가파르게 높인다. 필리핀 위 대만 부근으로 향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태풍 마와르의 강도는 26일 초강력으로 높아지고, 초강력 단계는 27, 28일에도 유지하게 된다.
1시간 앞선 이날 오후 3시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마와르 예상경로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도 같은 예상을 내놓고 있다.


▶28일 이후 예상경로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및 미국기상청(GFS) 모델에서 살펴볼 수 있다.
둘 다 29일부터 6월 1일 사이 태풍 마와르가 대만 동쪽 해상까지 북진한 다음 오키나와 군도를 따라 북동진하는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
태풍의 경로와 세력 등은 '강한 저기압'이라고 할 수 있는 태풍을 밀어내는 역할을 하는 고기압의 주변 분포, 태풍의 '먹이'가 되는 셈인 수증기 및 열을 가늠할 수 있는 해수면 온도 등이 변수가 된다.
마와르(MAWAR)는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꽃인 '장미'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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