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가운데 40대 가장이 주식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숨진 일가족의 가장 A 씨는 최근 주식 투자에 실패해 5억원 정도 채무를 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또 2017년 8월 1억6000만원의 대출을 끼고 3억1000만원짜리 현재의 주택을 매입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힘들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40대 여성인 아내와 5살, 4살 딸과 2살 아들 등 자녀 3명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건 현장에는 A 씨 부부의 차량이 남겨져 있었으며 차량 운전석 앞에는 어린 자녀가 쓴 그림 편지가 놓여 있었다. 종이에는 그림과 함께 "엄마 사랑해'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마당에는 아이들이 타고 놀던 자전거 등이 남아 있었다.
주민들은 A 씨 부부가 금실이 좋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 씨와 그의 아내, 어린 자녀 3명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37분쯤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숨진 5명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또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이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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