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에서] 따뜻한 봄날에 함께한 브런치 콘서트, 음악과 강연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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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 "지혜로운 인간 생활은 무엇일까?"
룩스 목관앙상블, 비발디 사계 中 '봄' 외 2곡 연주
1천100석 중 800석 이상 매진... 웃음으로 가득 찬 공연장

김경일 교수가 '지혜로운 인간 생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양아트센터 제공.
김경일 교수가 '지혜로운 인간 생활'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아양아트센터 제공.

14일 오전 11시 아양아트센터. 이날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가 첫 포문을 열었다. 인지심리학자로 유명한 김경일 교수가 무대에 섰으며, 목관 실내악 팀 '룩스 목관앙상블'(손연지 오보이스트, 김정현 플루티스트, 이준철 바수니스트, 최경일 호르니스트, 김종철 클라리네티스트)이 연주를 맡았다.

'브런치 콘서트'는 음악과 강연을 합친 것으로 최근 성행하는 '토크 콘서트'와는 다른 신선한 재미를 주었다. 주로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 공연이나 강연을 오전 늦은 시간대에 즐길 수 있도록 한 공연 기획이다. 평소 시간을 내기 힘들어 문화생활을 쉽게 즐기지 못했던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비교적 낮 시간이 자유로운 중년층이나 대학생도 주 관객이다.

이날 콘서트의 포문을 연 '룩스 목관앙상블'의 첫 곡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中 '봄'이다. 이후 김 교수는 '지혜로운 인간 생활'을 주제로 1시간 가량의 강연을 했다. 특히 그는 "소통의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속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방의 기분을 살짝 빗나가게 맞춰라",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니, 좋은 단어를 많이 사용하라" 등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를 위한 팁(TIP)들을 끊임없이 방출했다.

강의 후 룩스 목관 앙상블이 '프렌츠 파르카스'의 '17세기의 옛 헝가리 무곡'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풀치넬라 모음곡'을 들려주며 콘서트의 마지막을 책임졌다.

한편, 아양아트센터의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 콘서트'는 올해 계절 별로 한 번씩, 3번 더 펼쳐진다. 6월에는 최태성 한국사 강사, 9월에는 유현준 건축가가 음악과 함께 하는 강연을 펼치고, 11월에는 전수경 뮤지컬 배우가 뮤지컬 콘서트 컨셉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브런치 콘서트의 시작과 끝은 룩스 목관 앙상블이 책임졌다. 아양아트센터 제공.
이번 브런치 콘서트의 시작과 끝은 룩스 목관 앙상블이 책임졌다. 아양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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