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맛집' 도시락 뜬다… 편의점-맛집 협업 활발

편의점 이마트24, '딜리셔스 아이디어' 도시락 출시
"높아진 소비자 입맛 맞추기 위해 차별화 전략 필요"

편의점 도시락. 연합뉴스
편의점 도시락. 연합뉴스

편의점 업계와 '맛집'의 협업이 활발하다. 편의점 도시락이 대중화하면서 덩달아 높아진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 '차별화한 맛'을 내세운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딜리셔스 아이디어'(Delicious Idea)'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맛집과 협업한 도시락을 내놨다.

서울 동대문에서 34년째 영업 중인 노포식당 '송정식당'의 직화불고기를 활용한 '송정식당 불꼬지 백반도시락', 이태원 경리단길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장진우 셰프와 협업한 '불고기 치즈커리 도시락', '스팸 치즈 커리 도시락' 등이다.

편의점 GS25도 최근 다양한 맛집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용산구 삼각지 맛집으로 유명한 '몽탄'과 협업한 '양파고기볶음밥', '돼지 온반', 압구정 이색 분식점 도산분식과 만든 '비빔면세트' 등을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서울 바비큐 전문점 '꿉당', 오마카세(일식 특선) 전문점 '쿠시마사'와 협업해 도시락, 김밥 등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앞서 편의점 CU는 지난 2015년부터 7년여 동안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 상품 200여 개를 출시해 누적 판매량 3억5천만 개를 기록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맛집 협업 도시락은 대기 줄이 길어 좀처럼 가기 어려운 유명 맛집 음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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