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사법리스크 속 비명계 30여명 결집…'민주당의 길' 31일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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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당시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7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당시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당내 이합집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비이재명계 의원 30여명이 결집, 머리를 맞대 민주당의 새 길을 모색한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민·이원욱 의원 등이 참여한 민주당 비명계 모임 '민주당의 길'이 오는 31일 공식 출범한다.

지난해 전당대회 이후 비명계를 중심으로 구성한 '반성과 혁신' 모임을 주축으로, 여기에 참여하지 않았던 친문재인계 4선 홍영표 의원, 이인영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현재를 진단하고 향후 행보를 고민하는 '토론 모임'을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상 친문계와 86그룹, 비주류 등 당내 비이재명계의 결집으로 비춰지고 있다.

민주당의 길은 오는 28일 이 대표의 검찰 출석 시기 등을 고려해 출범 시기를 이달 말로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내부에선 정책 모임 등을 내세운 계파 활동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전해철 의원이 이사장을 맡은 친문계 싱크탱크 '민주주의4.0'이나 문재인 정부 장관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모여 만든 '사의재' 등이 그 예다.

그러나 각 모임들은 '특정 계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모임'이라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선 선을 긋고 있다.

'민주주의 4.0'은 최근 선거제 개편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정치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사의재 역시 출범 당시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거울삼아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란 방향성을 밝히며 지나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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