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명쾌한 선택"…타임 '올해의 인물' 젤렌스키 대통령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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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론 머스크, 2020년에는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선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22년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7일(현지시간) 타임은 특집기사에서 "용기도 두려움만큼 널리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그를 올해의 인물로 뽑으면서 "내 기억상 가장 명쾌한 선택이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폭탄이 떨어지기 시작한 뒤에도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고 남아서 지지를 결집하기로 했고 이는 운명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게시물부터 세계은행 (WB), 그래미 어워즈 등 화상 연설까지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든 곳에 있었다"며 "그의 정보 공세는 전 세계를 휩쓴 행동의 물결을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수십 년간 전혀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세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면서 "2022년 세계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박자에 맞춰 행진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침공에 맞섰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남아 국민의 사기를 올리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키이우에서 화상 연설에서 "전장은 이곳이다. 나는 탄약이 필요하지 (탈출을 위한) 교통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며 탈출을 돕겠다는 미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자국에 잔류해 전 세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타임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더불어 '우크라이나의 투혼(The Spirit of Ukraine)'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펠센털 편집장은 우크라이나의 투혼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이 구현한 정신"이라며 이름 모를 병사들과 종군 기자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요리사와 의사들을 사례로 꼽았다.

타임은 1927년부터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지난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0년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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