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탈락' 우루과이의 행패…심판에 욕설하고 VAR 기계 치고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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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15경기 출전 정지 조치 받을 수 있어"

에딘손 카바니는 우루과이와 가나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주심이 보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오른손으로 밀어서 넘어뜨렸다. 유튜브 캡처
에딘손 카바니는 우루과이와 가나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가는 과정에서 주심이 보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오른손으로 밀어서 넘어뜨렸다. 유튜브 캡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이 좌절된 우루과이 대표팀이 가나와의 경기 직후 심판을 향해 욕설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해 징계받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는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H조 조별리그 3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다득점에서 한국에 밀려 16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종료 직후 심판의 판정에 거세게 불만을 표출했다. 경기 후반 우루과이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CF)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가나 선수에 밀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탓이다.

판정에 불만을 가진 우루과이 선수들이 심판을 향해 욕설했다는 외신 보도도 잇따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휘슬이 울린 후 심판에게 항의하며 욕설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히메네스는 TV 카메라를 향해 "심판들은 모두 도둑들이다. 개XX들이다. 그래, 얼마든지 찍어라. 이 XX아"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FIFA 관계자의 머리를 팔꿈치로 때렸다는 의혹도 받는다.

히메네스뿐만 아니라 다른 우루과이 선수도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카바니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주심이 보는 비디오 판독(VAR) 모니터를 오른손으로 밀어서 넘어뜨렸다. 다행히 근처에 사람이 서 있지 않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우루과이 대표팀 주장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는 경기 직후 "카바니는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돼야 했다"며 "변명은 아니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믿기 힘든 페널티킥들이 주어지고 있다. 심판위원회와 FIFA는 최소한 더 잘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더 선은 선수들의 이같은 행동에 대해 "이 사건들이 FIFA에 보고되면 15경기 출전 정지 조치를 받을 수 있다"며 "국제 경기에만 적용될지, 소속 클럽에서도 적용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선수의 어깨를 물었던 수아레스는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 등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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