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경기 광명시 철산동 초등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중국 국적 근로자 A씨가 지게차에 깔려 숨졌다.
건물 6층에서 쉬고 있던 A씨는 대형 크레인이 1층에서 지게차를 들어 올려 건물 6층으로 내려놓는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19 구급대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30대 크레인 운전기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한편, 공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호수 배치 여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조사 중이다.
또 해당 공사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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