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6개 기관 모여 ESG 실현… 병뚜껑 모으기·줍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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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구경북·환경공단·학술정보원·부동산원 등 참여
병뚜껑 업사이클링 전문업체로 전달, 상품화 추진

대구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ESG 실현 연합체 '달구벌원팀'이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달구벌원팀은 참여 기관·단체에 전용 수거함을 배포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대구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ESG 실현 연합체 '달구벌원팀'이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달구벌원팀은 참여 기관·단체에 전용 수거함을 배포했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제공

대구 16개 기관·단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실현을 위해 만든 연합체 '달구벌원팀'이 자원순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24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달구벌원팀은 내달까지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길거리 쓰레기 줍기 등 2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 습관을 형성한다는 취지다. KT 대구경북광역본부, 대구환경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16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먼저 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이른바 '요플래'(요기 플라스틱 병뚜껑 모아 줄래의 약자) 프로그램은 참여 기관‧단체마다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병뚜껑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에는 달구벌원팀에 더해 기업, 대학교 등 모두 100여 곳이 참여한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6개 색으로 구분해 모은 뒤 재활용해 자원 순환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앞서 달구벌원팀은 전용 수거함을 제작해 참여 기관·단체에 배포했다.

달구벌원팀은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 중에도 모으기 쉬운 병뚜껑을 프로그램 대상으로 정했다. 페트병과 뚜껑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통상 페트병과 뚜껑은 같이 버려지는데, 병은 플라스틱 가운데서도 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뚜껑은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혹은 PE(폴리에틸렌)로 성분이 달라 분리배출해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다.

플라스틱 병뚜껑은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 '더 쓸모 협동조합'으로 보내지고 열쇠고리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달구벌원팀 임직원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대구시·구·군 자원봉사센터 로비에 설치된 수거함으로 플라스틱 병뚜껑을 분리배출하면 된다.

또 달구벌원팀은 배수관로가 쓰레기로 막히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치유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줍깅'(걷거나 뛰면서 길거리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일컫는 신조어) 활동을 하면서 심리를 안정시킨다는 의미다. 지난 23일에는 50여개 노인복지관 자원봉사자와 함께했다.

달구벌원팀 관계자는 "플라스틱 병뚜껑 재활용으로 만든 물품을 상품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시민과 함께 추진해 기후위기 대응에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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