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경상북도연합회(회장 양재경)는 지난 9일 경북연합회 회의실에서 '제34회 전국한시지상백일장'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사계에서 명망 높은 지당 박종열, 이재 이승목 선생을 각각 고선(심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원 사회안정'(願 社會安定)을 시제로 해 9월 13일부터 한 달간 공모했다. 전국 사백들이 옥고 168두를 제출해 지난달 24일까지 심사를 마치고 입상자를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은 대한노인회 차원에서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의 성대한 시상식을 마련하면서 애호 사백을 위로 및 격려하고자 했다.
시상식에는 입상자 24명과 고선위원, 양재경 경북연합회장과 부회장인 황보기 포항시지회장, 이부화 김천시지회장, 성낙균 영천시지회장, 윤문하 상주시지회장, 이재복 성주군지회장 등 회장단이 참석했다.
장원에는 부산 연제구 출신 김종대(74) 씨가 선정됐다. 또 차상에 대구 달서구 신복균(81) 씨, 차하에 경남 창원시 남기완(74) 씨와 대구 수성구 신상련(76) 씨 등이 각각 입상했다.
장원 수상자 김종대 씨는 "수년간 습작했으나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장원으로 선정해 주셔서 두렵기도 하다.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양재경 경북연합회장은 "한시지상백일장은 작은 규모이지만 34회를 이어온 대회다. 우리 경북의 자존심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정된 예산 등으로 운신의 폭이 대단히 좁은 형편이다 보니 많은 사백들의 참여와 응원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한시의 계승 발전에 헌신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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