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 퇴사 70% '입사 1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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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퇴사자 중 입사 1년 이내 2020년 67.2·2021년 69.7·올해 9월까지 65.5%
경북대병원은 2020년 69.6%, 2021년 64.5%, 2022년 9월까지 44.6%
코로나 전담…업무 고강도 원인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음압병동에 근무할 간호사들이 지난 2020년 3월 개인보호장구와 전동식 호흡보호장치를 착용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음압병동에 근무할 간호사들이 지난 2020년 3월 개인보호장구와 전동식 호흡보호장치를 착용하는 실습을 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경북대병원 전경. 경북대병원 제공

국립대병원에서 퇴사한 의사와 간호사의 상당수가 입사 1년 이내 의료진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 퇴사자의 경우 다른 지역 국립대병원에 비해 입사 1년 이내에 그만두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국립대병원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립대병원 의사와 간호사 퇴사자의 30% 이상이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대구를 중심으로 확산한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경북대병원과 칠곡경북대병원의 간호사 퇴사자 중 입사 1년 이내인 비율은 전국 14곳 국립대병원(2020년 개원한 세종 충남대병원은 제외) 중 가장 높았다.

2020년 경북대병원의 간호사 퇴사자(92명) 가운데 입사 1년 이내인 사람은 69.6%(64명)였다. 같은 해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퇴사한 간호사 67명 중 67.2%(45명)가 입사 1년 이내로 집계됐다.

지난해 칠곡경북대병원에서 퇴사한 99명의 간호사 중 69.7%(69명)는 입사 1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 기간 경북대병원의 퇴사 간호사 중 입사 1년 이내는 64.5%로 칠곡경북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칠곡경북대병원의 경우 9월까지 퇴사 간호사 중 입사 1년 이내인 경우가 65.5%로 전년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병원의 퇴사 간호사 중 입사 1년 내 그만둔 간호사의 비율은 ▷2020년 39% ▷2021년 39.1% ▷2022년 9월까지 41.1%였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서 중증 환자가 많아 간호사들의 업무 강도가 높다 보니 퇴사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아울러 최근 퇴사 및 이직이 자유로운 시대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대병원(칠곡경북대병원 포함)에서 퇴사한 의사 중 입사 1년 이내인 비율은 ▷2020년 50%(3명) ▷2021년 77.8%(7명) ▷올해 0%였다.

이에 대해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분모(총 퇴사자)가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이며, 수련 과정을 마친 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은 점도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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