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본격화…홍 시장 “국방부와 연내 MOU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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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국방부 및 4개 국군부대 6개기관 협의체 구성 추진
미측 과도 협의 진행 중, 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 과제 상정부터
국방부는 ‘밀리터리 타운’ 조성 시범사업 검토 의향 밝혀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제2작전사령부 위병소의 모습. 매일신문DB
지난 5월 대구 수성구 제2작전사령부 위병소의 모습. 매일신문DB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의 향방이 빠르면 올해 내로 가시화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능한 연내 국방부와 부대 이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군부대 통합 이전은 곧 국방부, 대구시, 4개 이전 부대 실무자 등 6개 기관이 관·군 협의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연내에 국방부, 대구시 간 MOU 체결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미군부대도 협의 중에 있다. 금년 내 모두 가시화 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했다.

7개 국군·미군부대 통합 이전이 추진되면서 칠곡, 군위, 영천, 상주 등이 부대 유치 의향을 밝힌 상태다.

시는 우선 국방부 및 이전대상 국군부대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개별 후보지에 대한 검토나 평가는 국방부를 중심으로 별도로 이뤄진다. 다만 협의체는 상호 소통에 방점을 두고 부대 이전 검토에 필요한 도면이나 각종 자료, 시설 소요 및 희망 사안 등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구성 방식이나 시기, 빈도 등은 아직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수성구 고모역 일대에서 열린 '2022 한미 연합 위험성 급조 폭발물 제거 훈련'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적군에게 피습당한 부상자를 긴급 후송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대구 수성구 고모역 일대에서 열린 '2022 한미 연합 위험성 급조 폭발물 제거 훈련'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1117공병단과 한미연합사단 미군 11공병대대 장병들이 적군에게 피습당한 부상자를 긴급 후송하고 있다. 매일신문DB

미군부대 이전 협의는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해 이를 한미행정협정(SOFA) 과제로 상정하는게 우선이다. 과제로 상정되면 SOFA 시설·구역분과위원회가 구성돼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

국군과 미군, 지자체, 정부 부처가 서로 소요를 제기하고 합동실무단을 꾸려 상호 검토 후 접점을 찾아가 방식이다. 우리측에서는 외교부 북미국장이, 미군측에서는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위원장을 맡아 부대 이전 합의안을 도출한다.

국방부도 대구시 군부대 통합이전 관련 시범사업 추진 검토 등 지원방침을 확인했다.

국회 국방위 소속 임병헌 국민의힘(대구 중·남구)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대정부 질의를 통해 "대구시가 군부대 통합 이전을 구상하고 있고 '밀리터리타운'을 만들기를 원하고 있는데, 이를 국방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구시가 그런 요청을 해온다면 국방부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미군부대 이전에 대해서도 "미측이 먼저 이전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없지만 대구시나 지역에서 이전을 요구한다면 국방부가 미측과 협의해서 서로 상생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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