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들 모두 힘내세요’ 경북 포항에 재난 성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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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개 단체 100억원 이상 모여
피해 입은 향토 기업도 성금 쾌척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전국 각지에서 재해복구 자원봉사와 기부품 등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었다. 매일신문DB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전국 각지에서 재해복구 자원봉사와 기부품 등 온정의 손길이 밀려들었다. 매일신문DB

태풍 '힌남노'로 무너져 버린 경북 포항 지역에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모여들고 있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55개 단체에서 총 111억320만원의 성금이 접수됐다.

포항 향토기업으로는 삼구건설이 3억원으로 가장 많은 성금을 냈다. 앞서 본사는 충청도지만 포항을 거점으로 이차전지 양극소재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에코프로가 100억원을 쾌척하며 큰 도움이 됐다.

이 밖에 대구은행 2억원,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 7천만원, 포항스틸러스 3천만원, (재)애린복지재단 2천만원, 국민의힘 대구시당 1천만원, 포항시체육회 1천만원 등 성금이 이어졌다.

포스코 역시 포항 지역에 기부금을 준비하고 있지만 포항제철소 자체 피해가 너무 커 10억원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직접적인 성금 외에도 군 장병, 자원봉사자와 자생 단체, 공무원 등 하루 평균 5천여 명이 연휴를 마다하고 피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남구 대송면과 장기면, 오천읍과 제철동, 청림동 등을 찾아 급식 지원, 전기시설 복구, 생활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각계각층에서 피해 복구를 도왔다.

해병대 전우회와 전남과 부산·대구·울산 등 전국에서 온 개인 봉사자, 한국전기공사협회·한국전기기술인협회 경상북도회 회원, 영일만서포터즈 봉사단, 도배 봉사단인 바르미, 포항대 간호학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경북도의회 총무팀, 바르게살기운동 포항시협의회가 구슬땀을 흘렸다.

또 희망브릿지, 양산한마음봉사단, 국민의힘 울진군 당협위원회, 포항시새마을부녀회, 부학사랑회, 적십자사 포항지회·경남지사, 경북도자원봉사센터, 대구 경찰봉사단,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 환동해산업연구원, 장애인체육회,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 및 칠곡·영덕 자율방재단, 경북문화재단, 포항시도시재생센터, 흥해거점자원봉사센터, 경북도의회 등도 힘을 보탰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워낙 막대하고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침수 주택 등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려 아직도 많은 주민들이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등 구호의 손길을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재해 구호물품 기탁과 성금은 포항시 복지정책과(054-270-2550) 및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https://hopebridge.or.kr/)로 문의하면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유례없이 큰 태풍 피해로 구호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피해 주민들이 하루속히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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