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사망 9명·실종 7명…이재민 5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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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대피 1천253명…정전 41건

9일 낮 12시 54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를 덮쳐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70대 남성 A씨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낮 12시 54분께 강원 횡성군 둔내면 현천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한 채를 덮쳐 소방당국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70대 남성 A씨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16명이 사망·실종되고 이재민 398세대 570명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0일 오전 6시 현재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7명(서울 4명·경기 3명), 부상 17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11시 집계보다 실종자가 1명, 부상자가 2명 늘어났는데 모두 경기에서 나왔다.

8일 서울 동작구에서는 수목을 제거하던 중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왔다. 같은 날 서울 관악구에서는 주택침수로 일가족 3명이 숨졌다. 광주에서는 붕괴잔여물 밑에서 사망자 1명이 발견됐다.

경기 화성에서는 9일 산사태로 토사가 매몰되면서 1명이 사망했고, 강원 횡성에서도 산사태 주택이 매몰되면서 1명이 숨졌다.

서울 서초에서는 지하상가 1명, 음식점 1명, 하수구 2명 등 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이 급류하면서 2명이 실종됐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10대 청소년이 귀가 중 집근처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는 9일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으로 가는 외길이 하천 범람으로 막혀 일대 10여 가구가 고립되자 인근 주민이 이를 걱정하며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이어지는 9일 강원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 칠봉체육공원으로 가는 외길이 하천 범람으로 막혀 일대 10여 가구가 고립되자 인근 주민이 이를 걱정하며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민은 398세대 570명으로 늘었는데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대피자는 724세대 1천253명이다.

공공시설 가운데 선로 침수는 10건(서울)이며 철도 피해는 6건(서울 3건, 경기 3건) 있었다.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28건 등 피해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사유시설 가운데 주택·상가 침수는 2천676동으로, 그중 서울이 대부분인 2천419건을 차지했다. 경기 120건, 인천 133건이며 강원은 4건이다.

또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29건, 농작물 침수 5ha, 산사태 1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정전은 41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7건이 복구됐다. 경기 양평, 광주에서는 아직 복구 중이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2천800건 가운데 94.2%가 완료됐다.

둔치주차장 25곳, 하천변 38곳, 세월교(비가 오면 물에 잠기는 다리) 14곳 등도 통제됐다. 8개 국립공원의 226개 탐방로, 여객선 1개 항로(울릉도∼독도) 등도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은 하천급류에서 145명을 구조했으며 742건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2천91곳의 배수를 지원했다.

8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양평(양평)이 526.2㎜, 경기 광주(경기 광주)가 524.5㎜, 서울(기상청)이 525.0㎜ 등을 기록했다.

정체전선은 현재 남하해 충청 및 강원남부·경북북부에 걸쳐있고 서울·인천·경기는 특보가 해제됐다. 11일까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100∼200㎜의 많은 비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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