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고민정, 1위 정청래 추격 의지 표명…'수석최고위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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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정청래. 연합뉴스
고민정, 정청래.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있는 고민정 후보가 경선 1주차(강원·대구·경북·제주·인천 경선) 합산 2위의 성적을 얻은 가운데, 1위 추격 의지를 밝혔다.

같은 기간 합산(누적) 1위 정청래 후보를 제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고민정 후보는 제주·인천 선거 성적이 발표된 직후인 7일 오후 8시 44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주에서 1등 했다! 제주 고씨가 제주에서 얻은 신승이라 더없이 따뜻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최고위원 경선 누적 득표율은 이렇다.

▷정청래 28.40%
▷고민정 22.24%
▷박찬대 12.93%
▷장경태 10.92%
▷서영교 8.97%
▷윤영찬 7.71%
▷고영인 4.67%
▷송갑석 4.16%

정청래 후보는 강원, 대구, 경북, 인천 등 4개 지역 선거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제주 선거에서는 고민정 후보에게 패했다.

제주 선거에서 고민정 후보가 27.09%의 득표율을 보였다. 4천877표를 얻은 것인데, 정청래 후보는 2표 뒤진 4천875표(27.08%)를 얻은 것.

이를 두고 간신히 이겼다는 의미의 신승(辛勝)이라고 표현한 고민정 후보는 자신이 제주 고씨인 점을 들어 제주 당원들로부터 좀 더 표를 얻었다고 자평한 맥락이다.

아울러 고민정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인천에서도 역시 2위를 유지하며 어제보다 1위와의 격차를 조금 더 줄였다. 7.36%포인트(p) 차이에서 6.16%p 차이로 조금 더 추격했다"며 자신의 상승세를 강조했다.

▶고민정 후보가 목표로 밝힌 1위의 연결고리 키워드는 '수석최고위원'이다.

모두 8명이 도전해 5명만 선출되는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선자 중 득표율 1위 후보에게만 '수석'이라는 수식을 붙인 최고위원 자리를 준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친이재명)후보 4인(정청래, 박찬대, 장경태, 서영교)과 비명(비이재명) 후보 4인(고민정, 윤영찬, 고영인, 송갑석)이 나서면서 향후 민주당 지도부 지형 역시 결정하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데 1주차 선거 결과만 보면 친명 후보 4인 전부 당선권(1~5위)에 들었고, 비명 후보들 가운데서는 고민정 후보가 2위로 선전하고 있어 함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추세가 굳어지면 친명 4인 및 비명 1인 구성의 최고위원회가 유력한데, 여기서 비명인 고민정 후보가 득표율 1위로 수석최고위원이 될 경우 존재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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