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투자 실패에 가게 폐업"…조유나양 가족, 생활고 정황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트렁크에서 건져 올린 트렁크와 쇼핑백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아우디 승용차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중에 있는 차량 트렁크에서 건져 올린 트렁크와 쇼핑백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 양 가족이 생활고를 겪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일각에서 조 양의 아버지가 가상화폐 투자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찰이 그의 코인 투자 여부를 조사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조양이 살던 집 우편함엔 채권추심기관 독촉장, 법원 민사소송 통지서 등이 쌓여있고 집 월세도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 가족이 신용카드사 한 곳에만 대금 2천700여만원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고 카드빚은 총 1억원에 달하는 걸로 전해졌다.

조양의 아버지는 광주 서구의 한 전자상가에서 조립 컴퓨터 판매를 했지만 지난해 7월쯤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도 비슷한 시기에 직장을 그만둔 후 부부가 별다른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지역민방인 KBC광주방송은 조양 아버지와 같은 상가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코인 투자에 실패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조씨가 평소 컴퓨터 모니터에 가상화폐 관련 차트를 띄워놓고 수시로 확인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조양 가족의 통신과 금융 계좌 기록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전남 완도군 신지도 앞바다에서 조양 가족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 안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는 잠수 요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튿날인 29일 오전 차량을 인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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