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홍준표發' 대구 시정 혁신 밑그림 나왔다

27일 기자회견 열고 조직 개편안과 시정 혁신 8대 과제 발표
12국·2실·3본부 체제→ 9국·3실·2본부 체제로…유사·중복 조직 통합
"외부 전문가 활발하게 영입해 전문성 살리고 권한·자율 보장할 것"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이 2일 대구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달 1일 취임을 앞둔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의 시정 운영 밑그림이 나왔다. 조직 혁신과 인적쇄신, 책임 행정, 전문가 영입, 재정 혁신 등이 골자다.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27일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 혁신 8대 과제를 발표했다.

시 조직은 '대국 대과 원칙'에 입각해 유사·중복 조직을 통합하고, 당선인 공약 사항을 이행할 직속 기관들이 대거 신설된다.

현재 12국·2실·3본부 체제는 9국·3실·2본부 체제로 개편된다. 우선 미래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자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이 신설된다.

아울러 민선 8기 혁신 사업의 중점 관리를 위해 시장 직속으로 시정혁신단과 정책총괄단, 재정점검단, 미래50년 추진과 등을 신설한다.

군사시설이전단, 금호강르네상스추진단도 설치해 군부대 이전 및 이전터 개발과 금호강 100리 물길 조성 등의 핵심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

감사관실은 감사위원회로 개편, 소극 행정을 탈피하고 일하는 행정을 구현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특히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설치, 대구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대구시가 모든 행정절차를 일괄 처리하기로 했다.

조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개방형 직위를 법적 최대 한도인 23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 전문가가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자율성과 권한을 최대한 보장할 방침이다.

이 같은 조직 개편안은 다음달 중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시정 혁신을 위한 핵심 과제들도 공개됐다. 우선 시장과 정무직 공직자 등의 임기를 일치시켜 단체장 임기가 끝나도 자리를 지키는 '알박기 인사'를 없앨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정무적 성격의 직위 70개 가운데 54개가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유명무실한 위원회들을 정비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임원에 대해 연봉 상한제 도입한다.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는 관사를 16개에서 10개로 줄이는 한편, 관리비도 사용자가 직접 부담하도록 규정을 변경한다.

아울러 대규모·호화 등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관사'라는 명칭도 실용적 주거 지원을 뜻하는 '숙소'로 바꾸기로 했다.

이상길 인수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조직개편안과 시정 혁신안은 앞으로 4년 간 홍준표 시정이 나아가고자 하는 혁신의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8일 민선8기 정책 제안, 29일 공공기관 통폐합 등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잇따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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