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틀빅혼 강가에서 수우족과 샤이엔족 연합전선의 추장 시팅 불이 이끄는 인디언 전사들이 남북전쟁의 영웅 암스트롱 커스터 중령 이하 미 제7기병대 200여 명을 전멸시켰다. 남북전쟁 중 다짐했던 인디언의 영토 보장 약속을 깨고 보호구역으로 옮기라고 통고한 미군에 저항한 인디언들의 승리였다. 명장 커스터의 패배와 죽음은 미국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반대로 추장 시팅 불은 신화적인 존재가 됐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