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지난 26일 적중면 부수리 난지형 마늘 재배지에서 농촌진흥청, 한국농기계협동조합과 공동 주관으로 마늘 기계 수확 작업 현장 연시회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노동력이 많이 드는 밭작물 수확 작업에 기계 활용을 촉진해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계 공무원, 일반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시회는 합천군의 마늘 기계화 추진 현황 보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마늘 전 과정 기계화 기술 설명,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의 마늘 기계 수확 연시 순으로 진행됐다.
연시회에서 선보인 수확기계는 농촌진흥청과 농기계 생산업체에서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보행형 줄기절단기, 트랙터 부착형 줄기파쇄기, 굴취형 수확기(진동형), 굴취형 수확기(체인형), 굴취형 수확기(핑거형), 트랙터 부착형 수집형 수확기로 총 6종이다.
농촌진흥청은 마늘 생산 전 과정을 기계화하기 위해 표준 재배양식 정립, 기계화 작업체계 확립 및 관련 기계 개발 보급을 진행하고 있다. 마늘 재배 전 과정에 기계화 기술을 적용하면 관행 대비 노동력은 67%, 생산 비용은 47% 줄어든다.
이날 연시회에 참여한 정문식 농업인은 "농번기라 일손 구하기가 어렵고, 인건비도 올라 부담이 크다"며 "마늘 수확에 농기계 활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수확기계의 품질 안정성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선기 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연시회를 통해 마늘 수확 기계화에 대한 농가의 인식 개선에 기여하고 인력 수확에서 기계 수확으로 전환을 통해 농가의 소득이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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