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방송 도중 총겨눈 남성까지 등장…총기범죄 공포

방송사 "현장 스태프 모두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무탈"

폭스32 시카고 보도화면
폭스32 시카고 보도화면

연이은 총기난사 사고로 미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시카고 지역방송의 뉴스 생방송 도중 정체 불명의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이 고스란히 송출됐다.

26일(현지시간) 경찰 발표에 따르면 폭스뉴스 제휴사인 '폭스32 시카고'가 전날 오전 7시쯤 '굿모닝 시카고'라는 프로그램을 방송 중 이같은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중국계 중견기자 조니 럼이 시카고 번화가의 교차로 인근에서 총기폭력 실태에 관한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짙은 회색 후드티셔츠를 입은 흑인 남성이 럼의 바로 뒤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총을 겨누고 유유히 사라지는 장면이 그대로 생중계 됐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멀어지다가 뒤돌아서서 다시 총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놀란 시청자들은 해당 방송국에 전화를 걸어 취재진의 신변에 우려를 표했고, 경찰에도 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취재진은 "현장 스태프 모두가 크게 놀랐지만 다행히 모두 무탈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가중폭행 혐의를 적용해 추적하고 있지만 아직 신원 파악을 하지 못했다. 현장 인근 CCTV에 포착된 용의자 인상착의를 토대로 그를 18~25세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연이은 총기 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빠져있다. 지난 14일 뉴욕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총기 난사' 사건에서는 무고한 시민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범인은 18살의 백인우월주의자였고, 희생자 전원이 흑인이었다.

이후 열흘 만에 텍사스주 유밸디 지역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터졌다. 어린이 18명과 성인 3명이 희생됐고, 범인은 인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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