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5~6월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 가장 많아 조심'

월별 '5~6월', 시간대별 '오전 0~8시' 사이에 사고 가장 많아
야생동물 발견시 급조작과 상향등 대신 경적 울리며 통과해야

야생동물의 차량사고에 대비하고 서식지를 이어주기 위한 생태통로이다. 한국고속도로공사 제공
야생동물의 차량사고에 대비하고 서식지를 이어주기 위한 생태통로이다. 한국고속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야생동물의 활동량이 증가하는 5~6월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동물찻길사고 주의 당부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 발생한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는 모두 7천476건으로, 5~6월에만 3천55건으로 전체 41%를 차지했다. 시간대는 오전 0시~8시 사이에 4천382건이 발생했다.

사고를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6%), 멧돼지(6%), 너구리(4%) 순이며, 고라니 사고가 많은 이유는 포식동물 부재와 개체수의 급증으로 고속도로와 인접한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찻길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도로전광표지, 동물주의표지판, 내비게이션 등으로 동물사고가 잦은 곳임을 알리는 구간에서 전방주시를 철저히 하고 규정속도를 준수해야 한다.

또한 운행 중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 핸들 및 브레이크의 급조작을 삼가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하며, 상향등의 경우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속도로 동물찻길사고 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점멸등을 켜고 갓길로 차를 이동해 대피해야 하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동물찻길사고가 잦은 구간부터 매년 50km의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있으며, 공사 중인 전 구간에 생태통로를 설치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연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동물찻길사고 예방과 고속도로 인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야생동물의 생태통로 유도 및 이용률 향상 방안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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