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연봉 평균 1억8천만원…장관보다 4천400만원 많아

국무총리 1억8천468만원과 비슷…산업은행 4억3천698만원 최고
기업은행-한국투자공사-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이 상위권 '싹쓸이'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이 7천만원에 육박해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6천976만원이다.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위는 한국산업은행(1억2천941만원), 여성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천5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이 7천만원에 육박해 대기업보다 많고 중소기업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70곳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1.5% 증가한 6천976만원이다.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1위는 한국산업은행(1억2천941만원), 여성 1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1천57만원)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모습. 연합뉴스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8천만원을 넘어 국무총리 연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 장관들보다는 4천만원 이상 많았다.

특히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3곳의 기관장 연봉은 4억원이 넘었고, 이들을 포함해 금융 공공기관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정치권 인사가 종종 자리를 차지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되는 상임감사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6천만원 수준으로, 역시 장관들보다 많고 중소기업은행 등 금융 공공기관 4곳의 상임감사 연봉은 3억원을 웃돌았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349곳의 기관장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8천21만원으로 전년보다 2.3% 늘었다.

이는 상임 기관장의 연봉을 공시한 349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은행으로 4억3천698만원이었고 중소기업은행(4억2천326만원)과 한국투자공사(4억2천286만원)가 4억원을 상회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수출입은행(3억9천775만원), 국립암센터(3억4천816만원), 기초과학연구원(3억2천945만원), 신용보증기금(3억1천926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3억1천151만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억338만원), 한국자산관리공사(3억56만원) 등의 순이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전날인 지난 9일 퇴임한 이동걸 전 산업은행 회장의 경우 2017년 9월 임기를 시작했는데 2018~2021년 4년간 받은 연봉만 15억8천330만원에 달한다.

2017~2020년 4년 동안에는 기관장 연봉 1위 자리를 한국투자공사가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한국산업은행이 1위로 올라서고 한국투자공사는 3위로 내려갔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연봉은 공공기관을 관리·감독하는 정부 부처의 장관들보다 4천만원 이상 많았고 국무총리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인사혁신처의 2021년도 정무직 연봉 표를 보면 대통령의 연봉은 2억3천822만7천원, 국무총리 연봉은 1억8천468만5천원이다.

부총리·감사원장은 1억3천972만5천원, 장관(장관급)은 1억3천580만9천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억3천384만9천원, 차관(차관급)은 1억3천189만4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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