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 경북 유치 내달 초 확정"?…경북도 "논의 중, 그럴 단계 아냐"

인천, 부산 등 타 지자체와 유치 경쟁 중…추가 논의 필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 모습. 디즈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랜드 모습. 디즈니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가 경북에 들어설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북도는 '유치 확정'은 성급한 표현이라며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한 매체는 경북도가 최근 디즈니랜드 유치를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내달 초 유치가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경북도가 앞서 ▷통합신공항을 연계한 해외 및 내륙연결 교통개발 방향제시 ▷해외 관광객 연 4천만 명을 모을 수 있는 관광개발도시로의 전환 ▷495만㎡(150만평) 규모 입지 조건 등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디즈니랜드 승인권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디즈니랜드 본사, 상해디즈니리조트는 중해예봉문화발전유한공사의 국내 자회사인 ㈜문명인과 경북도청, CSCES(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와 함께 한국판 글로벌테마파크 디즈니랜드를 조성하려 절차를 밟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명인 측은 내달 초쯤 합의각서를 체결하려는 목표다.

회사 측은 "합의각서가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상하이 디즈니랜드 리조트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두번째 규모의 디즈니 리조트가 한국에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모습. 디즈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 모습. 디즈니

디즈니랜드는 전 세계 6곳(미국 애너하임·올랜도,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홍콩 란터우)에서 성업 중이다.

다만, 이처럼 경북도 유치 여부를 판단한다는 소식은 회사 측 보도자료 내용에 따른 것으로, 디즈니랜드를 유치할 수 있을지 여부를 저울질 중이라는 내용으로 파악됐다.

디즈니월드 등 대형 시설 지역 유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년 반복되는 선거 공약 중 하나다.

앞서 김영택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도 "디즈니랜드 유치에 따른 업무협의차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와 만나 디즈니랜드 구미시 유치 배경과 그간 진행됐던 경과보고를 설명하고 업무적인 협조와 유치에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경상북도청 정무실장으로 재직하던 중 구미시 디즈니랜드 유치단과 인연이 닿아 이에 힘을 보태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사업을 주도하는 업체가 중국 자본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을 두고도 실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경북도는 현재 인천시, 부산시 등 타 지자체와 지방선거 (예비)후보들도 유치를 선언하고 나선 만큼 아직까지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치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건 맞다"면서도 "아직 유치 확정이라고 할 만한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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