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학교 동문 윤영호 씨, 후배 사랑 실천 장학금 1천만 원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윤영호 동문, 후배 위해 10년 동안 모은 돈 기탁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교장 전용석)는 지난 2일 91년 졸업생인 윤영호 동문이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교장 전용석)는 지난 2일 91년 졸업생인 윤영호 동문이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전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지체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최초의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대구보건학교(교장 전용석)는 지난 2일 91년 졸업생인 윤영호 동문이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전했다.

이번 장학금은 윤영호 동문이 10여 년 전부터 모교 후배들을 위해 매년 조금씩 모은 금액이다. 윤영호 동문은 "목표한 금액을 모아 이번에 장학금으로 기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사용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영호 동문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일상생활 전반을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며, 장애로 인해 직업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현재는 기초생활 수급비를 받아 생활하고 있다. 기초수급비를 계획적으로 지출하고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해 코로나19 이전에 해외여행도 다녀올 만큼 자신의 삶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용석 교장은 "후배 사랑을 실천하고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의 수급비를 오랜 기간 모아 장학금으로 기부한 윤영호 동문에게 무척 감사하다"며 "보건학교를 졸업한 모든 동문들이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보건학교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은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수학교로서는 드물게 동창회를 운영해 모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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