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랑이 해' 맞아…호랑이와 함께 자는 객실 홍보

최근 중국 장쑤성 난퉁시의 한 동물원 호텔이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와 동침할 수 있는 객실을 선보였다. 사진 트위터 SoundOfHope_SOH 캡처
최근 중국 장쑤성 난퉁시의 한 동물원 호텔이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와 동침할 수 있는 객실을 선보였다. 사진 트위터 SoundOfHope_SOH 캡처

중국의 한 호텔이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객실을 선보였다. 객실 안에서는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호랑이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중국 시나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장쑤성 난퉁시의 한 동물원 호텔에서는 최근 호랑이와의 동침을 위해 객실 4개를 개조했다.

'맹수방'으로 불리는 이 객실은 한 쪽 벽면이 통유리로 제작돼 배회하는 호랑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호랑이도 객실에 사람이 들어오면 이를 인지하고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객실에 사용된 통유리가 강화유리로 제작돼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시민들은 "호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며 동물 학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호텔 측은 "관할 부처의 정식 승인 받아 문제 없다"며 "이전에도 유리를 사이에 두고 호랑이 관람이 가능한 식당이 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광둥성 과학원 동물연구소의 후후이젠 박사는 "어릴 때부터 사육된 호랑이라면 스트레스가 덜 하겠지만 야생 호랑이라면 심리·행동 방면에서 영향을 받을 확률이 크다"며 우려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호텔 측에 해당 객실의 홍보와 영업을 잠정 중단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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