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민의News픽] 문재인·김정숙, MBC, 이재명-대장동, 야당 정치인…이게 나라 '꼴', 부끄럽다!

내우외환(內憂外患) 나라 버려둔 채 해외 나간 대통령 부부…방문국 "대체 왜 왔지?"
청소년에게 거짓말하고, 편파 의혹 선관위원 사상 최초로 연임시킨 대통령의 나라!
언론의 길을 포기한 MBC? Vs. 되살아 나는 대장동 유령…이권에 눈먼 야당 정치인

문재인-김정숙 대통령 부부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김정숙 대통령 부부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민 디지털논설실장/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석민 디지털논설실장/경영학 박사. 사회복지사

▶중동 3국의 속내?, "문재인-김정숙 부부는 왜 우리나라에 왔을까!"

문재인-김정숙 부부가 15일 대통령 전용기로 '신형' 공군 1호기를 타고 홀연히~ 중동 3개국 순방을 떠났습니다. 임기를 몇 달 남겨두지 않은 대통령 부부의 해외순방은 아주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이미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51개 국 51만1천666km를 비행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번 해외 순방은 문재인-김정숙 부부에게 아주 뜻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동안 청와대 주인들이 그토록 '염원(?)' 했지만 끝내 타보지 못했던 신형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한 첫 번째 대통령이자, 부부가 되는 영광(!)을 누렸기 때문입니다.

신형 공군 1호기는 길이 70.67m, 무게 448톤으로 기존 1호기보다 5.58m 길어지고 59톤이나 더 무겁습니다. 신형 엔진을 장착해 마하 0.86까지 속도를 낼 수 있어, 현존하는 대형 여객기 중에서 가장 빠릅니다. 문재인-김정숙 부부는 참 좋겠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이번 해외순방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북한이 지난 5일, 11일 극초음속미사일(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쏜 데 이어,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기 바로 전날 또 다시 3번째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그리고 대한민국을 향한 북한의 강력한 무력 도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5일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국내에 남아 북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유관 부처와 협력해 잘 대응해달라"고 지시한 뒤, 아무련 미련 없이 해외로 나가 버렸습니다. '날 좀 봐 달라'면서 미사일을 쏴 된 북한의 김정은으로서는 정말 미칠 노릇입니다. '삶은 소대가리'라는 욕이 터져 나올 만 합니다.

엉터리 경제·부동산 정책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무리 민생이 파탄에 이르고, 북한이 미사일을 쏴대며 한반도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국익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할 수 있습니다.

임기가 몇 달 남지 않았다고 해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니까 마지막까지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대통령 부인 김정숙 씨는 왜 따라 나섰는지 쉽사리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중동국가들은 이슬람의 문화적 특성으로 인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제한적입니다. 대통령 부인이 정상회담에서 별로 기여할 부분이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한 곳에서 무려 3박 4일을 머물면서도 정상회담을 갖지 못했습니다. 청와대는 16일(현지시간) "(UAE 실권자인) 왕세제가 예기치 못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게 됐다. UAE 측에서 정중하게 양해를 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 모두 외교적 문제를 내세워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어 진실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확실해 보이는 것은, UAE 측에서 볼 때 이번 한-UAE 정상회담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UAE 측에서 정상회담 일정을 돌연 취소할 까닭이 없습니다.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정상회담을 위해, 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이 쏟아지고 국민이 도탄에 빠진 나라를 등지고 해외여행을 떠났는지 궁금해집니다.

다행히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와 공식 회담과 오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통적인 에너지·인프라·건설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보건의료, 과학기술, 수소, 지식재산, 교육 등 미래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합니다.

전혀 구체성이 없는 하나마나한 뉴스입니다. 오히려 사우디 왕국의 발상지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는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했다는 기사가 눈길을 끕니다. 이집트 방문 때는 분명히 피라미드와 스핑크스 관광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UAE 바라카 원전 사업을 상업운전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가 있어, 사우디 원전 사업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한국의 원전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방문으로 원전과 방위산업 분야의 새로운 계약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공식 발표는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국내에서는 탈원전을 주장하며 원전 산업 생태계를 파괴해온 나라의 대통령이 남의 나라에 와서는 "우리 원전이 안전하고 경제적이다"라고 주장하고 나서면, 누구나 "정신 나갔군!"하고 상대를 안하는 것은 자연스런 이치입니다.

이런 정상회담을 왜 하는지 상식적으로는 이해 불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기괴한 행동은 이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사우디에서 예멘 반군의 중동 선박 나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이에 앞서 UAE에서는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에 대해 "중동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를 겨냥해 개발한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대해서는 '유감~유감~유감~'만 연발할 뿐입니다. 미국, 영국 등 6개 국이 북한 미사일 규탄 성명을 냈는데, 가장 절박한 당사자인 한국 정부는 쏙~빠졌습니다. 그 어떤 나라도 이런 문재인 대통령을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지도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부인 A씨와 형 이래진 씨,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실종 해수부 공무원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반환하기 위해 청와대 업무동으로 향하다 경찰에 저지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부인 A씨와 형 이래진 씨,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실종 해수부 공무원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반환하기 위해 청와대 업무동으로 향하다 경찰에 저지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과 상식, 정도를 버린 대통령…이게 너희들이 말한 나라다운 나라냐?

문재인-김정숙 부부가 청와대를 비운 사이, 18일 대통령의 편지가 도로 바닥 위에 구겨진 채 놓이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의 유족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반납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가려다 경찰에게 제지당한 뒤 편지를 청와대 앞 길바닥에 내려놓고 돌아선 것입니다.

유족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가 대신 읽은 이모씨 아들 이모(19) 군의 편지에는 '사건을 직접 챙기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는 "북한에 의해 아버지를 잃은 고등학생을 상대로 한 거짓말이었다"고 했습니다.

청소년에게 거짓말을 하는 무지막지한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컸든지, 사망한 이씨의 아내 권씨는 "대통령의 편지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면피였을 뿐, 이후 어떤 진실도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 편지를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경찰 30명이 이들을 막아서자) 국민의 정당한 행동을 막아서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대통령님도 똑같은 아픔을 겪길 바란다"는 저주에 가까운 발언을 했습니다. 문재인-김정숙 부부는 막바지 대통령 놀이 해외여행이 무척이나 즐거우신지 모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황당하고 뻔뻔한 행태는 끝을 찾기 어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4일 임기 만료를 앞둔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을 비상임위원으로 전환해 선관위원직을 3년 더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선관위원 9명 중에서 총리급인 선관위원장을 제외하고 장관급인 상임위원이 임기를 마치고 비상임위원으로 선관위원직을 이어가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문제의 조해주 씨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공명선거특보'로 활동해 임명 때부터 공정성과 편파성을 의심받았고, 4.15 총선 부정선거 의혹 및 각종 선관위의 편파적 결정 의혹 등의 당사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이에 발맞춰 제1야당 국민의힘이 야당 몫으로 추천한 문상부 선관위원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경선관리위원회 활동 이력이 있고 당원으로 가입했던 만큼 공정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입니다. 내로남불과 억지, 폭거도 이런 경우는 정말 세계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어불성설(語不成說) 조해주 상임선관위원 '꼼수' 연임에 선거관리위원회 공무원 2천900여명 전원이 강력 반발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조해주 씨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었는지,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뜻에 반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가관(可觀)입니다!

선관위원장은 친문 좌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우리법연구회 출신 노정희 대법관이고, 야당 추천 위원 한 명없는 선관위가 공정한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을 관리할 리가 없습니다. 4.15 총선과 4.7 지방선거 때 이미 우리 국민들은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어리숙하고 바보스러우면서도 개인의 정치적 이권에는 악착같은 제1야당 국민의힘과 '욕심으로 뭉친 가출 청소년' 티를 아직 못벗은 이준석 대표가 국민들이 준 '표'조차 제대로 지켜낼 수 있을지 솔직히 의심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김영식 전 대통령법무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김영식 민정수석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초대 회장을 지낸 국제인권법연구회 간사 출신으로 '김명수 오른팔'로 불립니다.

이 때문에 판사들은 "대법원장 측근이 민정수석이 되면서 청와대와 대법원 사이의 강력한 '가교'가 생겼다. 앞으로 누가 대법원 판결을 신뢰하겠느냐"고 언론들 통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김영식이란 사람, 알고보니 참 문재인스럽습니다. 김영식 민정수석은 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이 연루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이 불거지자 전국법관대표회의를 조직하고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던 '인물'입니다. 2018년 11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는 "검찰 공소장을 보더라도 삼권분립을 지켜야 하는 최고 법원이 얼마나 청와대 로펌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한 바로 그 '인물'입니다.

이랬던 김영식 판사는 2019년 2월 법원을 떠났고 3개월 뒤 대통령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되었으며, 이제 다시 대통령민정수석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법원에 사표를 낼 당시, "특정 공직으로 가기 위해 사직서를 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청와대행을 부인하는 속임수(?)를 쓰기고 했습니다. 돌아가는 나라 꼴이 문재인의 나라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가 17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MBC 인권침해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 이종배 대표가 17일 국가인권위 앞에서 MBC 인권침해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때려 잡은 MBC의 김건희 녹음 파일 공개?…언론의 기본이 무너졌다!

이번주 가장 뜨거웠던 이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녹음파일'입니다. MBC가 이를 전격 공개하면서 여·야 대선 캠프와 지지자들 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C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국민의힘에 맞서 '본방사수'를 외치던 민주당이 방송 직후 '……' 반응인 것을 보면 좌파들이 의도했던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BC 역시 이달 23일 예정됐던 후속 보도를 포기하며 꼬리를 내렸습니다.

[석민의News픽]이 주목하는 것은, 과연 '김건희 녹음 파일'을 공개한 MBC가 공공의 자산인 전파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방송국인가 하는 점입니다. '김건희 녹음 파일'은 정상적인 취재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라기 보다는 정치 공작과 음모의 냄새를 물씬 풍기는 '작업'의 산물로 보입니다.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을 종합해 보면, 김건희 녹음파일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씨가 지난해 7월부터 6개월에 걸쳐 김건희 씨와의 통화를 몰래 녹음(7시간 45분 분량)한 뒤 MBC에 제공한 것입니다.

서울의소리 이명수 씨는 김건희 씨에게 접근하면서 친문·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조언을 받았고, "어머니와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정대택 씨에 대한 정보가 많다"면서 김건희 씨를 유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명수 씨는 지난해 7월 27일 열린공감TV가 보도한 정대택 씨 관련 발언을 의도적으로 오보라고 한 뒤, 열린공감TV에는 "김건희에게 잘 보여야 한다. 소위 '떡밥'을 주기 위함이니 이해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열린공감TV가 낸 입장문에서도 "그후 이(명수) 씨와 김(건희) 씨는 8월 2일부터 다양한 내용을 주고 받으며 서로 '누님, 아우'하는 호칭을 쓰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좌파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와 '열린공감TV'가 파놓은 함정에 깊숙히 빠졌고, 이를 통해 얻은 녹음파일을 문재인 정권 어용방송의 대명사로 비판받고 있는 MBC가 공중파를 사용해 전 국민에게 알린 것이 사건의 요지입니다.

언론에는 법(法) 이전에 '언론윤리'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터뷰 전에 반드시 언론사 기자임을 밝히고 인터뷰의 목적을 설명해야 하며, 미성년자나 연로하신 분을 인터뷰할 경우에는 꼭 보호자의 허락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 씨에게 언론윤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더라도, 공공의 전파를 사용하는 MBC 정도 되면 가장 기본적인 언론윤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좌파 유튜브 서울의소리 하청 방송사로 전락해 버린 MBC에 무한한 애도(哀悼)의 뜻을 표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 씨와의 갈등을 다룬 베스트셀러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18일 이재명 후보의 욕설과 폭언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 34개와 전문(全文)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2012년 전후의 녹음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대장동 게이트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관한 대화가 나옵니다. 경기지사 시절 국감에서 "유동규는 측근이 아니다"는 이재명 후보의 진술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설이 너무 많아 그 부분은 구태여 인용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즉각 사과에 나섰습니다. 또 한편으로 민주당 선대위는 장영하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후보 비방 혐의로 고발하고, 이 녹음 파일을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도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면서 고발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건희 씨 녹음 파일엔 '본방사수'를 외치던 민주당이 180도 돌변해 이재명 후보와 그의 아내 김혜경 녹음 파일에 대해서는 고발로 맞서는 형국입니다. 이 놈의 내로남불과 이중성을 언제까지 봐야 할지 걱정입니다. 참고로, 이재명 후보와 그의 아내 김혜경 씨 파일을 들어보면 '이놈'은 욕도 아닙니다.

이재명·김혜경 녹음 파일에 대한 민주당 선대위의 '고발 프레임'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19일 유튜브 열린공감TV 측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 내용 중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 이밖의 통화 내용에 관해서는 수사 관련 내용까지 포함해 대부분 공개해도 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김건희 씨 발언 대부분을 두고 "국민의 공적 관심사이자 검증 대상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다. 채권자(김건희)가 평소 객관적 근거에 기한 합리적 판단을 하는지 유권자들이 검증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찬가지 기준이 이재명·김혜경 녹음 파일에도 적용된다면 이를 공개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민주당 측의 고발은 무의미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 '욕설 파일을 끝까지 듣고 판단해 달라'는 역공(?)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들은 이재명·김혜경의 욕설 파일을 꼭~찾아 끝까지~ 듣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저도 개인적으로 당부드립니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이날 구속됐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최씨는 이날 구속됐다. 연합뉴스

▶대장동 게이트의 유령이 되살아난다!…대장동 '괴물'을 쓰나미처럼 덮칠까?

문-재명 정권의 검찰과 경찰이 뭉개고 시간끌기를 계속하고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킬레스근인 '대장동 게이트'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장동 사건'으로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유족이 19일 A4용지 2장 분량의 자필 편지 '사장님께 드리는 호소의 글'을 공개했습니다.

고 김문기 처장은 자필 편지에서 "…저는 너무나 억울하다. 회사에서 정해준 기준을 넘어 초과이익 (환수 조항) 부분 삽입을 세 차례나 제안했는데도 반영되지 않았고 당시 임원들은 공모지원서 기준과 입찰계획서 기준대로 의사 결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공소장에는 김문기 처장은 정민용 당시 투자사업파트장으로부터 재수정 기안을 요구받은 것으로 나옵니다. 또 이날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2016년 1월 정민용 투자사업파트장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찾아가 화천대유 측이 원하는 대로 대장동과 1공단 공원 조성화 사업을 분리하는 보고서에 결재를 받았다면서 그 과정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대장동과 성남1공단을 분리 개발함으로써,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은 1공단 수용 보상금 2천억원을 차입하는 부담을 덜게 되었습니다.

17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양철한) 심리의 유동규·남욱·김만배 씨 재판에서도 "실무자들이 사업협약서에 추가한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7시간여 만에 삭제됐다"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자들의 증언이 나와 고 김문기 처장의 편지를 뒷받침했습니다.

'초과이익 환수 조항의 삭제' 문제는 대장동 게이트 배임 혐의의 핵심이고, 고 김문기 처장의 말처럼 성남도시개발공사 실무진과 임원 누구도 '조항 삭제'에 관여하지 않았다면, 최종 범죄 혐의는 최종 결재권자인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그 핵심 측근에게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서울중앙지검도 분양대행업체 대표 이모씨를 소환해 2014년 6월 성남시장 선거 직전에 43억원(대장동 일당에게 사업 추진에 필요한 로비 자금 등으로 분양대행업체 대표가 건넨 돈) 중 5천300만원이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구속 기소) 변호사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해 수사 중인 것으로 언론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분양대행업자 대표 이모씨는 2014년 5월 8일 남욱 변호사의 요청에 따라 현금 4천200만원을 쇼핑백에 담아 전달하고, 같은 달 26일 수표 1천100만원을 추가로 줬다는 것입니다. 그 돈이 어떤 용도로 누구(또는 측근)에게 전달되었을 지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합니다.

"43억원 가운데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전에 건넨 돈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재선 선거운동 비용으로, 이후 전달된 돈은 대장동 사업 인허가 로비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안다"는 대장동 사업 관련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불씨가 되살아나는 듯한 대장동 유령의 모든 증거와 증인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그 측근들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생각입니다.

화천대유 김만배(수감) 씨가 2012년 6월 당시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최윤길 성남시의회 의원에게 "시의회 의장직을 제공해 줄 테니,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이 통과되도록 도와달라"고 제안했다는 내용이 18일 경기남부경찰청의 최윤길 영장신청서에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은 실제로 취임 후인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했고, 그 댓가로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성과급과 급여 등 41억2천여만원을 약속받고 그 중 8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 등에 제출한 녹취록에서도 김만배 씨가 2013년 1월 27일 정 회계사에게 "최(윤길) 의장 섭섭하지 않게만 해 놔. 결국 최 의장이 (성남)시장하고 협상을 해야 돼"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대장동 게이트의 퍼즐이 하나 둘씩 맞춰지는 느낌이 듭니다.

▶문-재명 정권에서 공명선거는 없다 Vs. 국가와 국민보다 이권에 혈안이 된 야당의 정치꾼들!

2018년 지방선거, 4.15총선, 4.7보궐선거에서 줄곧 지켜봤듯이 문-재명 정권에서 '공명선거'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상 초유의 1월 추경을 통한 '돈뿌리기', 친여 성향 인사들로 득실득실 가득 채운 선거관리위원회, 편향성 강한 인사들이 장악한 선거 관련 각종 부처 장관들…선거부정의 조짐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문-재명 정권의 임기말 각종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알박기 인사도 문재인 대통령 퇴임 후를 대비하는 측면 이외에, 3월 대선을 앞둔 포석일 수도 있습니다. 생사(生死)를 함께 하는 '깐부동맹'을 확고히 하는 셈입니다.

일부 유튜브를 중심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김칫국 마시는 모습은 안타깝다 못해 한심스러운 생각마저 듭니다. 각종 여론조사는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 자료로서 의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현재의 여론조사는 얼마든지 여론조작의 도구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론조사를 통한 여론조작으로 '빌미'를 만들고, 이를 선거부정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활용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여론이 바뀌었다고 하는 것을 일반 국민들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치공작(政治工作)도 서슴치 않을 것입니다. '툭~하면 튀어나가는 가출 청소년' 같은 이준석 대표가 있는 국민의힘이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다는 믿음은 전혀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의원의 비공개 만남은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국가와 국민은 없고 이권이 먼저인 야당 정치인의 한계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한 몸 던져도 시원찮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라는 사람들이 보궐선거 '안전빵 자리' 공천을 노리며 기웃기웃하는 모습도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0일 저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따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최재형 전 원장이 조건없이 도와주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서울)종로 출마 건으로 홍(준표) 의원과 상의한 적이 없다. 지금은 정권 교체에 집중해야지, 어디를 출마한다고 말할 때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권 교체 말고 '딴 생각' 하는 야권 정치인이 있다면 스스로를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참 나쁜 정치꾼'이라고 여기시면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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