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온 '555.55캐럿 블랙 다이아몬드'…내달 경매에 최소 81억 추정

555.55캐럿의 블랙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The Enigma). 사진 트위터 The Sothebys 캡처
555.55캐럿의 블랙 다이아몬드 '디 이니그마(The Enigma). 사진 트위터 The Sothebys 캡처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 없는 희귀 검은 다이아몬드가 다음달 경매에 나온다. 경매 업체는 해당 다이아몬드의 추정 경매가로 최소 81억 원을 기대했다.

18일(현지시각) 사이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17일 경매 회사 소더비의 두바이 지사가 '디 이니그마(The Enigma, 수수께끼)'라는 이름의 555.55캐럿 검은 다이아몬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디 이니그마는 오는 2월 3일 오후 2시 런던에서 온라인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며 특히 소더비 측은 이번 경매에서 암호화폐의 지급도 받아들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경매는 예약금이 없고 무조건 최고가를 불러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소더비 측은 최소 680만 달러(한화 약 81억 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소더비 측은 성명을 통해 "(디 이니그마가) 20년 이상 익명의 소유자가 보관해 왔던 것으로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공개적으로 전시되거나 판매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디 이니그마는 555.55캐럿으로 지난 2006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가공 다이아몬드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해당 다이아몬드는 중동 지역에서 통용되는 손바닥 모양의 부적인 '캄사(Khamsa)'에 영감을 받아 55개면으로 컷팅됐다.

소더비 두바이 지사의 보석 전문가인 소피 스티븐스는 "다이아몬드가 55개의 면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서 숫자 5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다이아몬드의 모양이 힘과 보호를 의미하는 캄사를 바탕으로 하는데 캄사는 아랍어로 5를 의미한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전체에 숫자 5라는 멋진 주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티븐스는 "디 이니그마가 우주에서 온 것 같다"고 추측했다.

디 이니그마와 같은 블랙 다이아몬드는 브라질과 중앙 아프리카에서만 자연적으로 발견되는 매우 희귀한 물질로 '카르보나도(carbomado)'라고 불린다.

스티븐스는 "카르보나도(carbomado)는 지구와 운석의 충돌로 만들어지거나 지구와 충돌한 운석 자체에서 온 물질로 형성되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더비 런던의 판매책임자 니키타 비나니는 "디 이니그마는 희귀성과 크기가 경이로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디 이니그마는 경매 전 18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다이아몬드 거래소에서 처음 세상에 얼굴을 보이며 이후 24~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2월 2~9일 영국 런던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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