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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대화'까지 자질 문제로 비화?…이준석 "국민들도 과도한 정치공세로 생각할 것"

김건희 1년간 공격 받아와…여성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도
7시간 사적내용…MBC, 보도 하려면 대화 전후사정 맥락까지 설명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5일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내용과 관련, "(김 씨가) 말한 내용 중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심신이 피폐해진 후보자 배우자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말이라는 국민 여론이 형성될 수 있는 지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JTBC 인터뷰를 통해 "김 씨가 지난 1년 가까이 상대측 진영으로부터 상당한 공격을 받아왔고, 사실이 아닌 것도 상당히 있었다"며 "그중 여성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모욕적인 내용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 대화를 나눈 7시간 상당의 녹취록이 오는 16일 MBC에서 방송될 예정인 가운데 김 씨를 적극 보호한 셈이다.

이 대표는 "사적 대화를 전제로 한 대화들인데 뒤통수 맞은 모양새가 된다면, 일정 부분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생길 수도 있다"며 "후보자도 아닌 배우자 자질 문제로까지 비화하는 건 국민들 입장에서 '정치공세치고 너무 과도한 게 아닌가'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고 했다.

MBC가 공정하고 충분한 보도를 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후보자의 배우자가 문제 되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하려면, 전후 사정과 맥락까지 국민에게 설명할 의무가 언론에 있다"며 "만약 보도 내용이 너무 단편적이고 발췌·왜곡된 정황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들이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보도 예고한 MBC를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녹취록'을 보도 예고한 MBC를 항의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쌍욕 파일 맞대응'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며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경우 단순히 말의 문제가 아니라 이 후보가 정치생명을 걸고 치렀던 재판에 대한 굉장히 큰 의혹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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