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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경북체육회장 "스포츠도 성장동력 될 수 있게 하겠다"

초대 민선, 중장기 청사진 제시…'경북체육 새 100년' 발전 방향 '좌표' 설정
올 법정법인 단체로 새출발…권역별 계획설문·용역시행, 정책 새 패러다임 구축 계획
코로나 위기 속에 전국체전, 종합체육대회 롤 모델 평가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경북 체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을 남겼다. 경북체육회 제공

1922년 3월 23일 대구운동협회로 시작한 경상북도체육회가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경북체육회는 1949년 현재 명칭으로 개칭한 뒤 1969년 경북학교체육회 및 2016년 생활체육회와 통합한 이후 2019년 지방체육회 민선회장 시대를 맞이했다.

올해는 임의 단체에서 법정법인 단체로 새롭게 출범하는 등 통합과 발전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지나온 10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100년의 시작을 알리는 중심에 초대 민선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이 있다. 그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2년간 경북체육회를 이끌며 전국체육대회 및 도민체전을 무사히 치렀다. 이를 발판으로 경북체육의 중장기 발전 계획도 마련 중이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경북체육회 제공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경북체육회 제공

◆경북체육회 새로운 100년 준비 박차

민선체육회장 시대가 열리면서 지방체육회의 중장기적 발전 방향 계획 수립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관선 위주로 운영되며 수동적인 경향이 강했던 체육회는 민선시대 속에서 장기적인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게 됐다.

김 회장은 "현재 초대 민선 회장으로 해야 할 일은 경북체육회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좌표'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포항∙경주 등 동남권, 김천∙구미 등 중부권, 영주∙안동 등 북부권까지 직접 다니며 권역별 의견 수렴과 경북체육 발전을 위한 도민·체육인 설문조사까지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체육시대를 맞아 체육회 재정의 안정적 확보, 체육시설 확충에 따른 수익구조 개선, 생활체육 보급 확대를 통한 체육 복지 수립, 체육인(전문) 육성 시스템의 지역 단위 연계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경북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해 경북체육 미래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경북도의 체육 정책 반영과 공공이익 구현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북체육회는 올해 6월 3일 임의단체에서 법정법인 단체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역사회 체육진흥 전담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회장은 "법인화가 된 지금은 법적 지위와 조직의 안정성은 확보했지만 공익목적 사업을 통한 자체 재원 마련은 아직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 체육 인프라 구축과 지역 출신 유망주를 키우고 도민에게 더 나은 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기업 후원과 중앙정부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로나19 힘든 상황 속 그려낸 '희망'

코로나19 시대에 경북체육회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를 무사히 치러내며 전국대회 개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전환점이 필요했고, 그 전환점이 체육 행사를 통해 희망을 주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타 시도가 코로나19로 도민체전 등 종합체육대회를 취소할 때 경북은 분산 개최로 대회를 추진했다. 대회 추진과정에 많은 부담감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대책을 면밀히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사고 없이 진행했다. 특히 팬더믹 상황에 종합체육대회 개최의 새로운 롤 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국체전과 도민체전을 무사히 치러낸 경북체육회는 이런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볼링세계선수권대회'와 '육상아시아선수권대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 회장은 "경북체육이 10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0월 전세계 IOC위원들이 참가하는 '제26차 ANOC 총회'가 서울에서 열림에 따라 참석자들을 경북 지역으로 초대해 스포츠가 지역경제 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스포츠 생태계 발전에도 앞장

스포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도 관심사다.

지역 체육인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민간단체나 사회활동 기관과 연계해 대학, 실업팀 등에서 지도자 및 체육인 재능 기부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치매예방운동' 등 체육 프로그램 발굴 및 지원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지난 11월 지역 체육인들의 성원으로 제가 대한체육회 행정감사로 선임돼 책임을 맡게 됐다. 앞으로 지방체육회의 목소리를 현장감 있게 대한체육회에 전달하고 지방체육의 대선공약 과제 발굴에도 앞장서 스포츠토토 수익금 20%를 추가로 지방체육회에 정률 배분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동에도 앞장서겠다"며 "건전한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비인기 종목의 팀을 육성하는 기업체에 팀 운영에 대한 조세특례 기간과 법인세율 확대 등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도 숨 가쁘게 달려왔다. 경북체육회가 미래 100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새바람 행복 경북' 바람을 불어 일으킬 수 있도록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경북체육회 제공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 경북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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