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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안하던 父, 백신 맞고 10kg 빠지더니 백혈병 진단"…靑청원

18∼49세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 병원 예방 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기사와 전혀 관련이 없음. 자료사진 연합뉴스

술·담배도 하지 않고 건강하던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받은 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기됐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급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남성의 가족으로 보이는 청원인은 "아버지가 정부 지침에 따라 AZ백신을 2차까지 접종했다"며 "1차 접종 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이상이 없었지만 2차 접종 후 피곤함을 호소하셨다"고 했다.

그는 "구강 내 이상염증이 발견됐지만 쉽게 아물지 않았고 염증이 심해 밥을 드시지 못해 두어달 새 체중이 65kg에서 55kg까지 10kg정도 빠졌다"며 "호흡곤란과 식은 땀, 빈혈증상으로 응급실에 입원, 몇 차례 수혈을 했고 검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평소 술 , 담배도 안하고 건강하셨는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런 병에 걸릴 거라고는 가족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나. 말 그대로 청천벽력의 결과"라며 "코로나로 면회도 불가능 하고, 보호자 상주도 불가능하여 아버지가 아프신지 잘 치료받고 계신지 전화로 밖에 확인 못하는 현실이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는 백신의 접종이 지금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이타적인 행동이자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지도 않는다"면서 "그러나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백신 부작용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해당 청원글은 사전 동의 100명을 넘겨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 글 전문.

저희 아버지는 20여년 동안 대구 소재 이마트 내 미화/환경관리 및 점검 업무를 해오셨습니다.

코로나가 전국에 유행될 때에도 고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과 후방 시설 구석구석을 다니시며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해 오셨습니다..

그렇게 20년 동안을 건강하게 근무하셨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아버지께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2차 백신을 접종하였습니다.

1차 접종(2021년 5월 28일) 후 별다른 건강상의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평소와 같이 업무에 임해 왔습니다.

1차 접종 후 종합건강검진(7월 13일)을 받으셨고 검사 결과 또한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혈소판 수치 15만 5천 * 참고 기준치 14만~44만 )

2차 접종(8월 13일)도 종합검진 결과 이상이 없었으니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을 하시고 정부의 지침에 따라 솔선하여 접종하셨습니다.

2차 접종 후 1차 접종 때와는 다르게 피곤함을 많이 호소하셨고,평소에는 손자손녀와 즐겁게 놀아주시는 아버지가 피곤하시다며 퇴근후에는 방에만 누워계셨습니다.
그때는 그저 업무때문에 피곤하신가보다라고 생각하고 빨리 병원에 모시고 가지 못한 제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10월 10일부터 구강 내 이상염증이 발견되어 동네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계속 진행하였고,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습니다.구강 염증이 너무 심해, 밥도 잘 드시질 못하였습니다.
두어 달이 채 안 되는 사이에 눈에 띄게 체중이 감소하였습니다. (65 Kg →55 Kg ,10Kg 감소)

11월 8일 잇몸치료를 위해 치과 진료를 받던 중 치과 의사 선생님께서 잇몸이 창백하고 생기가 없어 혈액검사를 받아 보라 권유하셨습니다.

11월 15일 동네내과에 혈액검사를 받고 16일 내과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당장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호흡곤란과 식은 땀, 빈혈증상으로 119구급차를 타고 대구에 있는 영남대학교병원 응급실(11월 16일)로 입원을 하셨습니다.

입원 즉시 수혈을 진행 하였고(전혈2,혈소판1), 이후에도 몇 차례 수혈 하였습니다.

다행히 위급한 상태는 넘겼으나, 검사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이었습니다.
(혈소판 수치 4만 * 참고 기준치 14만~44만)

평소 술 , 담배도 안하고 건강하셨는데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런 병에 걸릴 거라고는 가족 누구도 생각할 수 있었겠습니까? 말 그대로 청천벽력의 결과였습니다.

급성은 빠른 치료를 요한다고하여 1차 항암치료를 바로 시작하였고, 현재 아버지는 무균실에서 혼자 외롭게 병마와 싸우고 계십니다. 현재 초조하게 1차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수이식수술이라도 가능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와 10kg이상 줄어든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자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더 자주 찾아 뵙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후회가 되어 눈물이 흐릅니다.

코로나 인하여 면회도 불가능 하고, 보호자 상주도 불가능하여, 아버지가 아프신지, 잘 치료받고 계신지, 전화로 밖에 확인 못하는 현실이 원망스럽습니다.

불과 2주도 안되서, 백혈병 진단을 받고, 고강도 항암치료를 받고 계시는 아버지께서 더 현실을 받아들이시기 힘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가족은 그저 아버지께서 무탈하게 치료를 잘 받고 완치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백신의 접종이 지금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이타적인 행동이자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정부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코로나 상황이 빠르게 종식될 수 있다면 그에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에 대해서는 국가가 책임지는 자세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코로나 백신의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후유증이 발생될 수도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며, 의학 지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 피해자들이 상관관계를 증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국민들이 우려하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 시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백신후유증 환자들에게 국가의 지원은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관련 대책을 범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구해 주십시오.
오미크론 변형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 때 백신은 맞으라고 하고 부작용에 대해서는 각자 알아서 하라면 누가 접종을 하겠습니까?

다시 한번 간곡히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해 주기를 청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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