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40명 전원 日 취업

소프트뱅크 등 대기업 11, 중견·벤처 29명
2년간 국내 2·4년제 대학 해외취업 1위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의 해외 취업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졸업예정자 40명 모두가 최근 일본 IT 기업으로부터 채용 확정 통보를 받은 것.

글로벌 IT기업인 소프트뱅크 1명을 비롯해 교세라 등 대기업 회사에 11명이 합격했고, 중견기업·벤처기업 등에 29명이 합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외국인 근로자 입국 제한 연장으로 일본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신규 취업처 발굴 등에 적극 노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영철 지도교수(컴퓨터정보계열)는 "일본 취업시장 위기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일종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한·일간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지난해 1학기부터 온라인 면접 대비 영상면접 준비, 일본 원어민과 1대1 온라인 일본어 캠프,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취업처 발굴 등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 취업처 발굴로 JRCS(조선소) 등 6개 회사에도 15명이 합격했다.

소프트뱅크에 채용이 확정된 박시연(24) 씨는 "입학 때부터 목표로 하던 회사에 합격해 감회가 새롭다. 동기들이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할 때 교수님들이 응원과 지도를 늘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했다.

4년제 대학교에서 유턴 입학해, JRCS에 채용 내정된 정연성(27) 씨는 "일본 자율주행 선박 제조사의 시스템 개발자로 합격했다. 앞으로는 시스템 설계와 구현 전체를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IT기업주문반은 내년 졸업예정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06명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일본 IT분야로 진출시키며 일본 IT분야 취업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2년간(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국내 2·4년제 대학교를 통틀어 해외취업 1위를 달리고 있다. 2019년 졸업자 중 109명이 해외 기업에 입사했고, 2015~2019년 5년간 해외 취업자는 603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다수는 일본에 취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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