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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행복페이 800억 추가 발행…월 충전 50만원→100만원

코리아세일페스타 경제효과 기대…내년엔 모바일 결제 기능 탑재 예정

대구행복페이 추가 발행
대구행복페이 추가 발행

올해 조기소진된 대구행복페이가 내달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800억원 규모의 재발행을 알리며 부활한다. 대구시는 월 최대충전한도를 100만원까지 상향해 지역 내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다.

대구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11월 1~15일)에 맞춰 800억원 규모의 대구행복페이를 특별 추가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발행은 정부가 추진하는 소비진작 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할인율은 10%며 800억원의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올해 대구행복페이 판매는 종료된다.

아울러 대구시는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일시적으로 월 할인 구매 한도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단 카드당 최대 충전 한도는 5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잔액 사용 후 재충전이 가능하다.

앞서 대구행복페이는 할인율 최대 10%와 다양한 결제 이벤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앞세워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3천억원 규모로 처음 발행된 대구행복페이는 올해 1조430억원 발행을 넘기며 성공적인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발행된 9천630억원의 일반 판매량은 지난 20일 모두 소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행복페이의 사용처는 음식점이 1천728억원으로 전체 23.6%를 차지했고 슈퍼마켓에 1천21억원(13.9%), 농축수산에 652억원(8.9%)이 사용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특히 큰 힘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에는 삼성페이 등 모바일 결제 기능까지 추가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행복페이 특별 추가발행이 시민들에게는 소비 확대의 기회가 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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