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고려의 길'에서 "전통복식 체험해보세요"

안동, 3명의 고려왕이 남긴 문화유산 많아
태사묘 앞 '고려의 길'로 조성 도시재생 이끌어

안동시는 25일부터 7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태사로 고려의 길'에서 고려 전통복식 체험 등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고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5일부터 7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태사로 고려의 길'에서 고려 전통복식 체험 등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고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 도심에는 '고려의 길'이 있다. 유교문화 중심 지역으로만 알려진 안동이 고려의 개국과 멸망 등 고려 역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안동'(安東), '동쪽의 편안한 땅'이라 이름지어준 고려 태조 왕건을 비롯해 고려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3명(태조·충렬왕·공민왕)의 왕이 남긴 문화유산은 국보와 보물을 비롯해 안동지역 중요 문화재로 전해오고 있다.

공산전투에서 대패해 쫓기던 고려 태조를 도와 후백제 견훤을 물리치고 고려를 세우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안동 고창전투를 기념해 '차전놀이'가 만들어 졌다.

고려 25대 충렬왕이 일본 정벌에 나선 여몽연합군을 격려하기 위해 주둔지인 안동을 찾았을 때를 기원으로 하는 '안동소주', 고려 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했을 때 안동의 아낙들이 허리숙여 다리를 만들어 노국공주가 강을 건너도록 한데서 유래한 '놋다리밟기' 등이다.

안동시는 이같은 문화적 자산을 도시재생으로 연결해 '태사로 고려의 길'을 조성했다. 태사로는 안동 태사묘와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으로 이어지는 도로다.

안동시는 태사로를 도시재생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고려시대 유물 등이 있는 태사묘와 연계한 '고려의 길'이라는 색다른 길로 만들었다. 거리 곳곳에 차전놀이·놋다리밟기 등 고려시대를 테마로 한 조형물과 포토존을 설치해 안동을 찾는 사람들이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었다.

안동시는 25일부터 7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태사로 고려의 길'에서 고려 전통복식 체험 등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고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25일부터 7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태사로 고려의 길'에서 고려 전통복식 체험 등을 통해 안동의 문화유산과 고려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제공

이번에는 '고려의(義)길 고려 전통복식 체험프로그램-고려는 처음이지?'를 마려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민속의길 주민협의체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25일부터 7차례에 걸쳐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화려하고 기품 있는 고려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황제의 어좌 체험과 아름다운 절제미를 뽐내는 고려황실 및 귀족 의복을 입어보고 깊어가는 가을의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용 의복과 근래 인기를 끌고 있는 경성 의복까지 대여할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과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밖에 고려전통 향수·향낭(향주머니) 제작 체험, 내 손으로 만드는 고려 장신구·비즈공예 체험, 말린꽃(압화)을 이용한 카드 및 책갈피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고려복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해 태사로 일대가 원도심 관광의 중심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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