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재명 대장동 개발 성과, 윤석열 날 두렵게 느껴"

(위)추미애 (아래 왼쪽부터)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연합뉴스
(위)추미애 (아래 왼쪽부터)이재명, 이낙연, 윤석열, 홍준표. 연합뉴스

호남에서의 2차례 경선을 가리키는 호남대전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1일 광주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당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및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외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및 홍준표 국회의원을 함께 언급했다.

이들 4명에 대한 언급은 온도가 각기 달랐다.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옹호했고,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자신의 장관 시절 주요 임무였던 '검찰개혁'을 주제로 날 선 비판을 가했으며, 홍준표 의원에 대해서는 붙어 볼만한 상대라는 뉘앙스의 언급을 한 것.

이날 광주 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추미애 전 장관은 일명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를 엄호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여러 가지 의문을 제기하지만, 결국은 공영개발 방식을 갖고 와서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비위를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쪽의 비리가 쏙쏙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그들이 어떻게 권력을 이용하고 민간 자본 속에서 똬리를 틀고 불로소득을 취했는지 하나씩 드러날 것"이라며 "부동산 불로소득을 근본적으로 혁파하지 않고는 대장동 사건 같은 경우는 계속 생길 수 있다"고 자신의 '지대개혁' 공약을 강조하기도 했다.

반대로 이낙연 전 대표를 두고는 검찰개력 관련 장애물이 됐다는 뉘앙스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야당 후보의 논리를 가지고 '개혁 후보'를 저격했다. (추윤갈등 당시에는)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함으로써 검찰개혁에 김을 빼버렸다. 반개혁적 의식이었다"고 했다.

이어 추윤갈등 당시는 물론 대권 구도에서도 라이벌 구도로 인식되고 있는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총장을 두고는 "날 두렵게 느끼고 있다. 내가 나가면 확실히 잡는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지지율에 취해있지만, 어느 예능 방송에서 '추미애 때문에 스트레스 받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했는데 거짓말 탐지기를 속이진 못 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이 단언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비판 근거로 쓰인 '검찰개혁'을 윤석열 전 총장에게도 적용했다. 그는 추윤갈등을 두고 "검찰 개혁에 대한 저항이자 인사권에 대한 저항이었다. 정치공작이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등검찰청 인권보호관)이 자기(추미애 전 장관) 측 인사라는 세간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제가 한창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징계 청구를 했을 때 간부급 검사들이 저에 대해 물러나라는 연판장을 돌렸다. 손준성 검사가 제일 앞자리에 이름을 올렸다"며 "제 사람이라면 그랬겠나"라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의 또 다른 유력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을 두고는 "저와 사법고시 동기(사법연수원 14기)이다. 같은 시기에 (각 정당)대표직을 수행해 그 분 속내를 저만큼 꿰뚫고 있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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