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강원도 양구군에서 7천만원 작품 예산 배정 받아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페이스북캡쳐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미디어아트 작가. 페이스북캡쳐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 씨가 지난해 강원도 양구군청이 지원하는 미술관 사업에 본인 작품을 전시하며 7천만원의 예산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일보는 20일 인터넷 기사에서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곽 의원실은 양구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했다.

문 씨는 지난해 5월 문을 연 양구 박수근 어린이 미술관에 '숨은 그림 찾기'란 작품을 전시했다. 해당 작품은 손전등 모양 장치로 어두운 곳을 비추면 빛을 받은 부분이 움직이는 방식으로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 50여점을 소개한 작품이다.

문씨가 예산을 받은 과정에는 사단법인 '장애인생산품 판매지원협회 아름다운사람들'이 등장한다.

'장애인생산품 판매지원협회 아름다운사람들'은 양구군청이 공고한 '박수근 미술 체험 마을 어린이 미술관 실내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에 10억원 규모 수의 계약을 따낸 곳이다. 문 씨는 해당 사단법인을 통해 7천89만여원의 예산을 배정은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 측이 양구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씨 작품 예산 총 7천89만원에는 ▶인건비 2천723만여원 ▶직접경비 288만여원 ▶재료비 3천593만여원 ▶직접노무비 484만여원 등이 포함돼 있다.

곽 의원실 측은 "문준용 씨는 지난 2년반 동안 2억184만원 상당의 지원금 또는 공공예산을 (배정)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라며 "양구군청으로부터 7천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된 문씨 작품의 제작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문씨는 또 서울시로부터 1천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씨의 작품에 예산이 배정된 것과 관련해 양구군청은 "예산만 지원했을 뿐 작품 선정에는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수근 미술관 엄경미 관장은 문씨 작품의 선정에 본인의 판단이 있었다고 중앙일보에 밝혔다.

한편, 문 씨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연이어 국가 지원금을 받으면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천400만원을 받았고,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금 6천9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달 10일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으로부터 초청 작가로 선정돼 1천5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기도 했다.

이 같은 특혜 의혹에 대해서 문씨는 "대통령의 가족을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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