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폼,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8월 12일(목)~15일(일)까지 한울림소극장에서

극단 폼 단원들이 창단 공연 무대에 올릴 '한여름밤의 꿈'을 연습하고 있다. 극단 폼 제공
극단 폼 단원들이 창단 공연 무대에 올릴 '한여름밤의 꿈'을 연습하고 있다. 극단 폼 제공

대구 연극판에 또 하나의 젊은 극단이 기지개를 켠다. 다음달 12일(목)~15일(일) 세익스피어의 명작 '한여름 밤의 꿈'을 들고 관객을 만나는 극단 '폼'이다.

2021 대구연극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조영근 배우가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 창단했지만 코로나19에 막혀 있던 터였다. 창단 공연은 다음달부터 열리는 '제18회 호러와 함께, 2021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기간에 열린다.

극단 폼은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멋스러운 공연을 관객에게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내민다. 조영근 대표는 "장르를 구분 짓지 않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시도를 통해 입체적인 연극을 지향하면서 다양한 형식(FORM)을 시도하고 또 '폼나게' 멋진 연극을 만들자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창단 공연으로 세익스피어의 고전 '한여름 밤의 꿈'을 선택했다. 관객들이 한바탕 유쾌하게 웃고 즐기면서 잠깐이나마 현실의 부침에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400년도 더 된 작품이지만 동시대성을 갖는 웃음 코드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판단이다. 희극적 요소를 십분 살려 각색했다. 특히 가면을 쓰고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작품의 희극성을 극대화한다.

극단 폼의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포스터. 극단 폼 제공
극단 폼의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포스터. 극단 폼 제공

'한여름 밤의 꿈'은 요즘으로 치면 코믹멜로물이다. 잠든 이의 눈에 뿌리면 깨어났을 때 처음 보는 것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묘약이 있다. 요정의 왕인 오베론은 자신의 아내인 여왕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장난꾸러기 요정 퍽을 시켜 묘약을 가져오게 한다. 그러다 숲으로 들어온 네 남녀의 얽힌 사랑을 보게 된 오베론은 사랑의 묘약을 써 이들의 사랑을 이루어주려 한다. 하지만 퍽의 실수로 네 사람의 사랑이 얽히고설키게 된다는 내용이다.

각색과 연출은 조영근이 맡았다. 오베론 역에 석민호, 티타니아 역에 김한나가 열연한다. 장난꾸러기 요정 퍽 역은 오택완, 또 다른 요정은 홍지수가 맡는다. 그리고 숲에 들어온 네 남녀 역은 박주희, 정명훈, 이영찬, 윤지영이 담당한다.

공연은 대명공연거리 한울림소극장에서 이어진다. 공연시간은 평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 30분, 일요일은 오후 3시다. 관람료는 1만5천원. 문의 010-4440-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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