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선거인단 300명 넘기나? "클린턴·오바마…민주당 대승 전통"

빌 클린턴(42대), 조 바이든(46대 예정), 버락 오바마(44대). 매일신문DB
빌 클린턴(42대), 조 바이든(46대 예정), 버락 오바마(44대). 매일신문DB

미국 대선 당선 요건인 선거인단 270명을 넘겨 8일 승리 선언을 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민주당 후보)이 최종 선거인단 확보수 300명을 넘길 지에 관심이 향하고 있다.

▶앞서 같은 민주당의 대통령 선배인 빌 클린턴 42대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44대 미국 대통령이 4차례 선거(둘 다 재선에 성공)에서 모두 선거인단을 300명 이상 확보,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클린턴은 1992년 대선에서 370명, 1996년 대선 재선에서 379명을 얻었다.

오바마는 2008년 대선에서 365명, 2012년 재선에서 332명을 얻었다.

이어 바이든도 300명 이상을 얻으면 1990년대부터 이어지는 민주당 대통령의 5차례 대선 '300명 이상 선거인단 확보' 법칙을 만들게 된다.

공화당의 경우 조지 워커 부시 43대 미국 대통령이 2000년 대선에서 271명(상대 앨 고어 267명), 2004년 대선 재선에서 286명(상대 존 케리 25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도널드 트럼프 45대 미국 대통령이 2016년 대선에서 304명(상대 힐러리 클린턴 227명)을 확보해 300명을 겨우 넘긴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축하 행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바이든은 노스캐롤라이나(선거인단 15명), 조지아(16명), 애리조나(11명), 알라스카(3명) 등 4개 주 승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8일 현재 279명을 확보했다. 경합주였던 펜실베니아(20명)를 끝내 차지하며 270명을 처음 넘긴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공화당 후보)은 214명이다.

남은 4개 주 선거인단 수 총합은 45명이다. 이 가운데 알라스카(3)는 확실히 트럼프 차지라는 분석이고, 나머지 3개 주는 아직까지는 경합이다. 노스캐롤라이나(15)는 트럼프 소폭 우세, 조지아(16)와 애리조나(11)는 바이든 소폭 우세.

현재의 우세 상황 그대로 개표가 모두 완료될 경우, 바이든은 '279+16+11=306'명의 선거인단 최종 확보수를 기록하게 된다.

막바지 우편투표 개표 등의 영향으로 개표 말미에 역전을 잇따라 기록하고 있는 바이든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역전해 15명을 추가하면 321명이 된다. 두 선배(클린턴 370·379명. 오바마 365·332명)에게는 살짝 못 미치만 나름 대승 기록을 쓰게 된다.

바이든은 일단 남은 개표에서 선거인단 확보수 300명을 넘기는 건 꽤 유력하고, 더 나아가 320명대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선거인단 수가 아닌 득표수를 따지면, 바이든이 이미 미국 대선 사상 역대 최다인 7천400만표(50.5% 득표율 기준 7천456만6천731표)를 획득, 클린턴·오바마를 넘어서는 기록 작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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