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다승·평균자책점 1위… 삼성, 단독 선두 등극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 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 초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자 군단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원태인이 또 한 번 눈부신 피칭으로 팀을 1위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4-0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4승 10패를 기록하며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원태인은 7이닝을 산발 5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원태인은 개인 4연승 속에 다승 부문 공동 선두가 된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을 1.50에서 1.16으로 낮추고 이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리그 평균자책점 1∼5위 중에서 토종 투수는 원태인뿐이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둔 LG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위 자리를 빼앗겼다.

팀 타율 0.231(29일 기준)로 리그 최하위인 LG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타선 부활을 기대했다.

하지만 식을 대로 식은 LG 타선은 원태인의 위력적인 투구 앞에 더욱 차갑게 얼어붙었다.

삼성은 3회말 이학주의 몸에 맞는 공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맞았다.

구자욱이 투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데 실패했으나 호세 피렐라는 달랐다.

피렐라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이학주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 됐다.

선제 타점을 기록한 피렐라는 5회말 큰 포물선을 그리는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또 하나의 타점을 더했다.

7회말에는 2사 만루에서 대타 강한울이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쐐기점을 뽑았다.

8회말에는 이학주가 김대현을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고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피렐라가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LG 선발 김윤식은 4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LG는 4회초 무사 1, 2루마저 허무하게 날렸다.

4∼6번 로베르토 라모스, 이형종, 이천웅에게 찬스가 걸렸으나 진루타조차 나오지 않았다.

5회초에는 김민성이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날렸으나 역시 홈을 밟지 못했다.

삼성은 원태인 이후 8회초 최지광, 9회초 오승환을 투입해 LG에 한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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