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 드러낸 사자처럼' 삼성 송준석, 5할 타율 '펑펑'

부상 김헌곤 대신 1군 무대에…기아 3연전 10타수 5안타
허삼영 감독 "타격 재능" 칭찬…"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내길"

타격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송준석. 삼성라이온즈 제공 타격하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송준석. 삼성라이온즈 제공

밀림에서 발톱을 갈며 조용히 때를 기다리던 사자처럼 삼성라이온즈 송준석이 최근 맹타를 휘두르며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송준석은 지난 22일 목의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빠진 김헌곤을 대신해 1군의 부름을 받은 후 나서는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3~25일 광주 기아타이거즈와 3연전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서 홈런을 포함해 10타수 5안타 5할의 맹타를 휘둘렀다.

1차전에선 멀티히트, 2차전에선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데 이어 3차전에서는 8번 지명타자로 나서 0대2로 뒤진 5회초 무사 1루에서 호투하던 기아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2루타를 쳐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를 포함해 28일 현재 송준석은 타율 0.313(16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을 달리며 주전 백업으로 자신의 책임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

시즌 개막전 시범경기에서부터 송준석은 타격감을 예열하기 시작했다. 올해 시범경기 6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5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던 송준석은 그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3년 삼성에 입단한 송준석은 2018년에 늦깎이로 데뷔해 4경기에 출전했고 2019년에는 26경기 56타석, 2020년 32경기 50타석을 소화했다.

지난해는 정규리그 타율 0.277 홈런1개 7타점을 올렸고 퓨처스리그에서도 홈런 4개와 타율 0.314를 기록했다. 하지만 주전으로 나설 기회가 적었던만큼 올해 시범경기 당시만해도 송준석은 이름이 생소할 정도였다. 절실함 속에 드디어 기회를 잡은 송준석의 앞으로 활약이 특히 더 주목된다.

허삼영 감독은 "타격에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타석에서 집중력도 강하고 무엇보다 절실하게 야구를 하고 있다"며 "아직 좌완 투수에 대한 핸디캡은 있다. 하지만 경기 중 찬스가 오거나 우투수가 나올때 언제든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선수다.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아내길 바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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