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시아 사격 대회 유치' 정조준

따로 열린 공기총·산탄총 대회 "한꺼번에 열겠다" 연맹에 신청
국제사격장·숙박시설 잘 갖춰…市에선 유치 가능성 높게 여겨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지훈련차 대구국제사격장을 찾았다. 대구시는 내년도 아시아 사격 개별 종목대회 유치에 시동을 건다. 대구시 제공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지훈련차 대구국제사격장을 찾았다. 대구시는 내년도 아시아 사격 개별 종목대회 유치에 시동을 건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국제사격대회 유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달 31일 대한사격연맹과 함께 아시아사격연맹에 내년도 아시아 공기총·산탄총 부문 사격 개별 종목대회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

아시아 사격 종목대회 유치는 전국에서 대구가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분리 개최될 예정인 제14회 아시아공기총 사격대회와 제11회 산탄총 사격대회를 한꺼번에 치르는 통합 유치 신청서를 아시아사격연맹에 전했다. 대회는 내년 9월 또는 10월 열리며 유치 결과는 1년 전인 올해 9월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아시아 사격 개별 종목대회는 아시아사격연맹 회장국인 쿠웨이트에서만 지난 2018년 단 한번 통합 개최된 바 있다.

올해도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공기총 사격대회는 카자흐스탄에서, 산탄총 사격대회는 중국에서 열리는 등 분리 진행된다.

대구시는 2008년 문을 연 대구국제사격장이 있고 공항과 철도, 숙박 및 관광시설 등도 잘 갖춰져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프라 이외에도 대구가 비교적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꼽히고 있고 세계 최초 언택트로 시행된 국제마라톤대회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어서 국제대회 개최지로선 최적격이다"고 말했다.

대구국제사격장은 공기총과 산탄총 등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규격을 갖추고 있다. 이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권총황제' 진종오 등 국가대표들을 비롯해 전국의 실업·대학팀들이 전지훈련지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가 대회를 유치하면 아시아권 25개국 총 1천여 명이 대구를 찾게 된다.

대구시는 아시아권 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종합사격선수권대회, 사격월드컵대회 등으로 차츰 확장시켜나갈 목표로 현재 대회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박철희 대구시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아시아권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러내면 더 큰 규모의 국제대회 유치에도 박차를 가해 대구가 국제적 스포츠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불어 국내외 사격 선수들의 전지훈련지로 대구를 알리는 데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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