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신인 드래프트 '즉시전력'보단 '미래'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1R 대전고 이재희 187cm 피지컬
최고 구속 147km 선발투수 평가…“패기 넘치는 모습 보여드릴 것"
'제2의 김지찬' 김동진 활약 기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2021 KBO 2차 신인 드래프트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라이온즈는 2021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즉시전력 보강보다는 미래를 택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가 열린 가운데 삼성은 2차 10라운드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그 중 2차 1라운드로 대전고 이재희를 지명했다. 이재희는 187㎝, 85㎏의 피지컬이 뛰어나고 구속, 변화구 등 전체적으로 선발투수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현재보다는 향후 2~3년 후가 더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평균 142㎞의 구속과 최고 구속 147㎞를 찍으며 고교 통산 14경기 37.2이닝 2.61의 방어율로 3승0패를 기록한 바 있다.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이재희에 대해 "투수로 늦게 전향해 투수 경험이 많지 않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프로에 입단했다. 늦게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더 많이 더 오래 훈련장에 남아 훈련하면서 실력을 쌓았고, 성실한 선수다"며 "프로에 가서 체계적인 훈련을 한다면 큰 선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희 역시 "삼성이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팀이 다시 한번 왕조를 구축하는데 큰 힘이 되고 싶고 그 중심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부모님, 잘 지도해 주신 감독님께 감사 인사드린다. 프로 지명을 받았지만 또 다른 시작이다. 패기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삼성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선발하고 싶었던 선수들을 지명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투수 경우 즉시 전력감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선수들 지명에 초점을 맞췄다. 타자는 홈구장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성장 가능성 높은 선수들은 지명했다"며 "올해 김지찬선수 처럼 김동진 선수가 좋은 활약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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