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사리 감독 경질…새 사령탑에 피를로 선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61)을 경질하고 유벤투스 23세 이하(U-23)팀을 이끄는 안드레아 피를로(41)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유벤투스는 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감독직을 내려놓게 됐다"며 "9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유벤투스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줘 고맙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지난해 6월 첼시를 떠나 유벤투스 사령탑에 올랐고, 팀의 2019-2020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2011-2012시즌부터 리그 우승 행진을 이어 온 유벤투스는 유럽 5대 리그 구단 최초로 9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6월 이탈리아축구협회(FA)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에서 나폴리에 져 준우승에 그쳤고,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했다.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16강에서 1, 2차전 합계 2-2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리옹에 8강 티켓을 내줬다.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공석이 된 감독 자리는 유벤투스 U-23팀 사령탑인 피를로가 채운다.

유벤투스는 사리 감독 경질 다음 날인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피를로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30일까지"라고 밝혔다.

앞서 다수 언론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으나 유벤투스는 피를로를 '깜짝' 발탁했다.

피를로 감독은 1군 감독 경험이 없는 새내기다.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 데뷔해 2017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고, 지난달 U-23 팀 지휘봉을 잡으며 은퇴 후 3년 만에 축구계에 돌아왔다.

유벤투스에서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현역으로 뛰며 정규리그 4회, 이탈리아 컵 1회, 이탈리아 슈퍼컵 2회 등 우승 트로피 7개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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