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인 조은산 "지지율 40%대면 성공한 대통령?…트럼프도 41%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 및 외교안보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7조'를 써 이름을 알린 인터넷 논객 진인 조은산이 문재인 대통령의 40%대 지지율에 찬사를 보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진인 조은산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 정청래 의원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청래 의원이 "문대통령, 지지율 40%대, 성공한 대통령이 될지도"라고 언급한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조은산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41%에 달했고 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34%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성공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조은산은 "특정 인종과 특정 계층의 분노에 힘입어 시작한 그의 정치는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고, 결국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상징적 사건과 함께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상 최악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 평균 지지율은 27%에 불과했지만 불과했고 그의 4년 차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그쳤지만, 우리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대통령의 업적의 성패는 대통령의 지지율과 상관없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으로 많이 벌던 사람이 더 많아 벌게 되었고 못 벌던 사람은 더욱 못 벌게 되었다"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 있는 자는 더 부자가 되고, 집 없는 무주택 서민은 더욱 가난해졌다"고 현 정부 정책을 평가했다.

특히 그는 "그보다 더 처참한 것은, 이들이 다주택자, 유주택자, 무주택자로 갈리고 또다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갈라선 채 멸절을 외치는, 이 시대의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적나라함"이라며 현재 분열과 갈등의 세태를 안타까워했다.

다음은 진인 조은산의 블로그글 전문.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41%에 달했고

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34%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성공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특정 인종과 특정 계층의 분노에 힘입어 시작한 그의 정치는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고, 결국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상징적 사건과 함께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상 최악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또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27%에

불과했고 그의 4년 차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분열의 시대에 분열에 맞서' 동서 화합의 시대를 열겠다던 그의

외침은 2021.01.22. 새벽, 제 낡은 노트북에 아직 생생하고

대연정을 제안했던 그의 정신이 결국 무엇을 가리킨 것인지,

살아있는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으로

많이 벌던 사람이 더 많아 벌게 되었고 못 벌던 사람은

더욱 못 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 있는 자는 더 부자가 되고, 집 없는 무주택 서민은 더욱

가난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를 증오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처참한 것은, 이들이

다주택자, 유주택자, 무주택자로 갈리고

또다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갈라선 채 멸절을 외치는,

이 시대의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적나라함입니다.

이미 국민 중 절반은 토착 왜구이고 나머지 절반은 빨갱이였습니다.

페미니스트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마저 갈라놨습니다.

기업과 노동자가 갈라졌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갈라졌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이름은 식당 옆자리의 초등학생도 알고 있으며

어느 고등학교 교실 칠판에는 짝사랑하는 누군가의 이름

석 자가 아닌, 대통령을 향한 저주가 씌여졌습니다.

정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공한 대통령, 최고의 사령관은

도대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건, 숫자로 표시되는 수치입니까,

아니면 그가 남긴 유무형의 자산과 가치입니까?

4마리의 사자가 2마리의 늑대를 회유해 4마리의 사슴을

해친다면 그것이 성공한 민주주의라 말할 수 있습니까?

그럴 리 없겠지만, 정청래 의원님께서 지금이라도

대선에 뛰어들어 20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중위 소득 50% 이하의 국민들에게 50% 이상 국민의

집과 재산, 차를 마음껏 빼앗아가도 처벌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시길 권유합니다. 개중 의식 있는 10%를 감하더라도

정 의원님은 40% 이상의 지지율을 임기 말까지 지키게

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정 의원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곧 설입니다. 떡국을 앞에 두고 이제는

부모와 자식이 갈릴 것입니다. 초강성 친문 지지자인

아버지와 형을 상대할 생각에 벌써부터 뒷골이 땡깁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저희 형은 전향했습니다. 집값 때문에..

이제 저희 아버지만 남았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밥상머리는

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입니까?

비가 옵니다.

비 오는데 건강 챙기시라는 덕담 같은 걸 바라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산을 썼다고 해서, 어젯밤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잖냐는 비유를 던지며 이만 물러갑니다.

그러나 건강은 잘 챙기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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