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7명, 수도권 77명 대구 9명

지역발생 96명 중 수도권 77명…모임·학교·요양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대구도 9명 발생…종교시설발 감염 확산 지속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27명 늘어난 2만6천51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13명)보다 14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30일(103명→125명→113명)에 이어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100명대 증가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시설·병원뿐 아니라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해외유입 사례도 지난 21일(32명) 이후 열흘만에 다시 3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으로 수도권이 77명이었다. 서울만 놓고보면 지난달 29일(51명) 수준으로 올라와 최대치를 찍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날 종교시설 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가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 추가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어나면서 누적 23명이 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지난 27일 확진된 이후 수강생과 수강생 가족·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28명), 서울 구로구 일가족(46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1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54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16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47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와 집단발병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1명)보다 10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서울·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러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6명, 인도네시아 3명, 우즈베키스탄·인도 각 2명, 필리핀·헝가리·이탈리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5명, 외국인이 26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5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62만4천492건으로, 이 가운데 257만2천30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만5천67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천261건으로, 직전일 1만4천253건보다 1천99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1만2천261명 중 127명)로, 직전일 0.80%(1만4천253명 중 11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2만4천492명 중 2만6천511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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