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은혜, 옵티머스 사실 왜곡…이러니 국민의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경기도가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의혹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야당 주장에 "실망스럽다. 이러니 국민의짐 소리 듣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께서 언론을 통해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시당초 국토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며 "모 언론은 이를 사실확인 없이 보도하며 "경기도, 국감서 옵티머스 의혹 거짓 증언 정황 드러나"라고 제목을 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한 언론은 경기도로부터 지난 4월 자문을 요청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한 김은혜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국토부가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경기도로부터 자문을 요청받은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면서 "경기도가 국정감사에서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하자 이 지사가 이를 반박한 것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지난 4월 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 검증을 받아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검토 요청"을 했고,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그래서 경기도 담당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은혜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면서 관련 공문도 함께 공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이를 두고 "실수요 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았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거나 "국토부에 검토 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증언했냐"고 따지는 건 말꼬투리 잡고 싸우자는 것 밖에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을 가리켰냐 해를 가리켰냐가 쟁점인데, 달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냐 손바닥으로 가리켰냐를 가지고 따져서야 무슨 문제해결이 되겠나. 김 의원님께서는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그러니 '국민의 짐'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에 진심어린 충언 드린다. 국민의힘이 정말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그저 짐만 되고 있는 제1야당의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도 안타깝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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