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태왕스파크 대관람차 일주일만에 '스톱'…업체측 "사소한 문제"

지난 17일 오픈식을 가진 대구 중구 '동성로태왕스파크'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정전이 발생, 대관람차를 탑승한 이용객들이 극한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쯤 동성로태왕스파크 대관람차 정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대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실시간대구'는 이날 오후 11시쯤 제보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아이를 데리고 대관람차를 탑승한 부부는 핸드폰으로 아이의 모습을 찍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정전이 일어나며 관람차 내부의 조명이 꺼졌다. 영상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영상은 갑작스러운 정전에 놀란 아이와 가족을 진정시키려는 아버지의 목소리만 들려왔다.

제보자는 "진짜 꼭대기라서 너무 무서웠다"며 "남편과 아이 손 꼭 잡고 눈감고 기도했다"고 당시의 두려움을 언급했다.

평생토록 공포감에 쌓일 경험을 했지만 관람차를 운영한 동성로태왕스파크 측은 정전과 이로 인해 고통을 겪은 이용객에게 뚜렷한 해명도 없이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다'는 현장 직원의 단순한 사과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초도 되지 않은 짧은 영상에 대해 온라인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댓글에는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내부 인테리어도 다 안 돼 있는 상태여서 못 미더웠다", "옆으로 넘어가버릴까 겁난다", "다른 놀이기구도 있던데 절대 타면 안되겠다"는 등 걱정을 내비췄다.

동성로태왕스파크의 대관람차는 공사 당시에도 바가 휘어져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급속히 퍼지는 등 사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대해 동성로태왕스파크 홍정효 과장은 "비가 오면서 분전함에서 누전 차단기가 오작동했다. 곧바로 조치를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약 2분 정도 대관람차가 멈춰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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