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에서 '경주' 뺀다

대학측 지역명 딴 이름 변경 추진…새 명칭 공모 거쳐 5월 확정 발표
대학 측 “입시 경쟁력 강화 등 위해서”…“캠퍼스 이전 위한 준비작업” 시각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명석. 매일신문 DB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명석. 매일신문 DB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경주'라는 지역명을 딴 이름을 더이상 쓰지 않기로 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8일 "캠퍼스 특성과 미래 발전 가능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입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캠퍼스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교명 변경이 최근 논란이 된 경주캠퍼스 이전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대학 측이 내세운 교명 변경의 주된 이유는 기존 지역명을 딴 캠퍼스 이름이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양대는 안산캠퍼스를 에리카캠퍼스로, 연세대는 원주캠퍼스를 미래캠퍼스로, 건국대는 충주캠퍼스를 글로컬캠퍼스로 바꾸는 등 이미 상당수 대학이 분교 이름에 지역명을 뺀 교명을 새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재학생을 대상으로 새 이름에 반영할 캠퍼스 특성과 비전 등을 묻는 사전 설문 조사를 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부 용역기관이 분석한 4가지 핵심 키워드를 토대로 현재 재학생·동문·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 대상 '캠퍼스 새 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향후 용역기관이 제안한 후보군을 포함해 구성원 선호도 조사를 한 뒤 교내 위원회를 통해 명칭을 정하고 법인과 교육부 승인을 거쳐 5월 중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수시모집 요강 발표 때부터 새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동국대 법인 이사회가 지난 1월 경주캠퍼스를 수도권이나 경남 김해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사회에 큰 논란이 일었다. 이 대학은 최근 '동국대 경주캠퍼스 이전추진위원회'를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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