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나면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도 넘은 공사장 안내문 논란

논란이 된 부산아트센터 공사장 안내판. 독자 제공 논란이 된 부산아트센터 공사장 안내판. 독자 제공

부산의 한 공사 현장의 안내판에 '여성 혐오'를 조장하는 안전 표어가 나붙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부산시민공원 내에 건립 중인 부산국제아트센터 공사장 안내판에 부적절한 내용의 안전 표어가 적혀 있어 민원인의 요구로 이날 철거됐다.

문제의 안내판에는 '사고 나면 당신 부인 옆엔 다른 남자가 누워 있고 당신의 보상금을 쓰고 있을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 문구와 함께 이불을 덮고 있는 여성과 5만원권이 그려져 있었다.

해당 안내판은 이날 오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이 곧바로 관할인 부산진구와 부산시 등에 항의하며 간판 철거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구가 공사장 안내판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9월 경기도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같은 내용의 안내판이 걸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대구시 황금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공사 관계자 여러분. 작업장에서의 안전수칙을 지킵시다. 일단 사고가 나면 당신의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자고 있고, 그 놈이 아이들을 두드려 패며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써 없애는 꼴을 보게 될 것"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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